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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태영의 끝없는 진화

엄친아에서 쌍둥이 아빠, 그다음은?

글 | 김명희 기자 사진 | 지호영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MBC 제공

입력 2011.11.16 14:01:00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아들, 미국 유학파. 화려한 스펙의
엄친아 윤태영은 동료 탤런트 임유진과 결혼,
쌍둥이를 비롯해 세 아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최근 드라마 ‘심야병원’으로 컴백한 그에게서
부드러운 힘이 느껴졌다.
배우 윤태영의 끝없는 진화


윤태영(38)과 관련해 가장 따끈한 소식은 지난 2월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는 것이다. 2007년 임유진과 결혼하던 해 첫딸을 얻은 그는 이제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아내, 아이들과 함께 주말엔 교회에 다니며 행복하게 지낸다는 그의 지인의 말에서 가장 윤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래서인지 최근 MBC 드라마 ‘심야병원’으로 돌아온 배우 윤태영은 전보다 훨씬 듬직하고 단단해 보였다.
‘심야병원’은 정체불명의 괴한에 의해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으러 밤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10부작 드라마. 윤태영은 주인공인 외과의사 허준 역을 맡았다. 1997년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이래 그의 출연작은 ‘왕초’ ‘진주목걸이’ ‘태왕사신기’ 등 손에 꼽을 정도. 이번에도 ‘2009 외인구단’ 이후 꼭 2년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다. 작품 활동이 뜸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거기에만 집중하는 성격이에요. 그간 제가 했던 배역들을 보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것들이었는데 한번 그런 역을 맡으면 다른 데 한눈팔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죠. 그리고 작품이 끝난 뒤에도 캐릭터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다작은 못해요.”
사실 윤태영은 화려한 집안 배경 때문에 연기는 취미로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그가 다작을 하지 않고 작품 활동에 신중을 기하는 건 그런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진지한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만큼 작품 선정 기준이 까다롭다. 이번에는 ‘호기심’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시놉시스를 받아보고는 천재이면서 상처도 갖고 있고, 그 이면에 따뜻함도 있는 허준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다음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도 하고…. 그래서 시작했는데 매회 이마가 찢어지고, 구르고 맞고, 역시나 힘드네요(웃음).”

배우 윤태영의 끝없는 진화


화려한 집안 배경 때문에 연기자로서는 더 조심스러워
극중 허준은 아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범인과 벌인 몸싸움을 통해 그가 프로급 격투기 선수일 것이라는 막연한 단서를 갖고 격투기를 배운다. 윤태영은 “과거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에서 이병헌씨의 상대 권투 선수로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액션 연기가 크게 힘들지 않았다. 다만 그 역을 제안받았을 때 내 몸무게가 89~90kg이 나갔다. 12kg 정도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식단 조절을 하면서 격한 장면을 촬영해 힘든 점도 있었어요. 격투기 장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프로 선수들한테 교습을 받기도 했고요. 촬영하면서 조금 다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멋지게 나와서 기분 좋네요.”
외과의사 역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 그는 서울 삼성병원을 찾아 수술 장면을 참관하고 이를 녹화해 반복해서 보며 연기 연습을 했다. 이는 동료 의사 역으로 출연하는 류현경도 마찬가지. 류현경이 “이제는 웬만한 봉합수술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윤태영은 “극중 이마를 다쳐 류현경이 꿰매주는 장면이 있는데 계속 주삿바늘을 찔러대 피가 맺혔다. 실제라면 류현경에게 수술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드라마는 5명의 신인 PD와 작가가 2 명씩 팀을 이뤄 각 2회씩 옴니버스로 드라마를 만든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안방극장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말에 윤태영은 “그러잖아도 지금 작가와 PD들이 다음 작품도 같이 하자고 한다”며 “일단 이번 드라마에 최선을 다한 뒤 다음 작품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장모가 본 사위 윤태영
배우 윤태영의 끝없는 진화
엄친아 윤태영은 장모에게 사랑받는 사위로 꼽힌다. 윤태영 처가는 지난여름 서울 황학동 한 주상복합 건물에 프랜차이즈 빵집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윤태영·임유진 부부도 적잖은 힘이 됐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윤태영 부부는 빵집 오픈 당시 직접 가게에 나가 판매를 거들기도 했다고 한다. 윤태영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가게 출입이 뜸해지긴 했지만 시간이 나면 요즘도 가끔 들러 일을 거든다고.
그의 장모는 윤태영에 대해 “세상에 그렇게 착한 사위가 없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그는 “딸과 사위 덕분에 든든하다. 유진이가 시부모에게 사랑받고 아이들 잘 키우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나도 흐뭇하다”고 말했다.


여성동아 2011년 11월 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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