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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가구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8인의 살림 공개

기획·한여진 기자 진행·김수영 사진·홍중식 지호영 이기욱 박한별 기자

입력 2011.08.31 15:23:00

새로운 가구를 끊임없이 보고 구입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도 특별하게 애정이 가는 가구가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8인에게 물었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가구는?
권순복의 앤티크 그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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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앤티크 숍에서 1천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한눈에 반해 구입한 그릇장. 다크한 브라운 컬러라 클래식뿐 아니라 로맨틱이나 모던한 스타일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린다. 유리창이 있는 위 칸에는 아끼는 앤티크 그릇을 진열하고 나무 문이 달린 아래 칸에는 그릇과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수납하고 있다. 그릇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거울. 시간이 지났는데도 거울이 깨끗해 화장대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풍스런 멋이 더해져 더 애착이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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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의 아르네 야콥센 에그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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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건축가 아르네 야콥센이 코펜하겐 SAS 로얄 호텔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한 의자. 껍질이 벗겨진 달걀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해서 ‘에그 체어’라고 불린다. 소재와 컬러가 다양한데, 거실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도록 레드 컬러를 선택했다. 가죽은 몇 천만원이 넘는 제품이 있을 정도로 고가라 엄두를 못 내고 패브릭 소재로 구입했다. 거실에 두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데, 머리 받침과 등받이 좌판, 팔걸이가 부드럽게 연결돼 의자에 앉으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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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의 영국 앤티크 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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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앤티크 가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럽의 다양한 앤티크 제품들을 선보이는 숍이 많이 생겼다. 한동안 모던 스타일 가구를 즐겨 구입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앤티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화장대는 인터넷 쇼핑몰(www.limehome.com)을 함께 운영 중인 라임홈에서 구입한 것으로 영국에서 사용하던 제품. 타원형 거울과 꽈배기 모양의 다리가 모던하면서 우아한 분위기가 난다. 1백여 년 전에 사용하던 화장대인데 흠 하나 없이 깨끗하다. 진씨는 화장대를 시작으로 거실 장식장, 의자 등도 하나씩 앤티크 가구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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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영의 1940년대 중국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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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을 갔을 때 베이징 고가구 거리에서 우연히 보고 구입한 책상이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스튜디오에 두고 스타일링 가구로 사용했는데, 무겁고 사이즈가 커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지난 겨울 집으로 갖고 와 서재 책상으로 사용하면서 그 진가를 알게 됐다. 상판이 넓고 서랍이 많아 실용적이고, 상판 아래 양쪽에 미닫이 형태로 작은 상판이 들어 있어 컴퓨터 마우스를 올려 놓고 사용하기 딱이다. 가을에 스튜디오를 새로 오픈하면 옮겨서 작업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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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직접 만든 미송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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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작업을 하다 남은 미송 합판으로 직접 디자인해 만든 테이블. 가로 200cm, 세로 70cm로 가로는 길고 폭은 좁아서 활용도가 높다. 거실 창가에 두고 테이블 위에 모던한 화이트 갓 조명 3개를 조르르 달고, 의자 역시 화이트 컬러와 원목으로 톤을 맞춰 꾸몄다. 아이 공부를 봐주거나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때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합판을 사용해 가벼워 이동이 편리한 것도 장점. 명절이나 가족 생일 등 파티를 할 때는 같은 디자인으로 만든 주방의 식탁과 연결해 12인용 파티 테이블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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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장미 부부의 미니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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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박영현·장미 부부는 재봉틀 다리를 재활용해 만든 미니 테이블을 가장 아낀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만들어 책상으로 사용했는데, 이 테이블을 사용한 뒤 일도 잘 풀리고 결혼도 하게 됐다고. 재봉틀에서 다리만 떼어내고 위에 나왕 집성목을 올려 만들었다. 빈티지하면서 모던하고 사이즈도 아담해 책상, 티테이블, 화분 테이블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본 빈티지풍으로 꾸민 거실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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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의 스테인리스 상판 싱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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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인테리어 잡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4년 전 이사할 때 주문 제작한 스테인리스 상판 싱크대. 절개 부분 없이 스테인리스 상판을 한 판으로 만들어 물이 새거나 음식물이 틈새에 낄 염려가 없다. 열전도율이 낮아 뜨거운 냄비를 바로 올려도 된다. 화학물질이 나오지 않고 대리석 상판처럼 쉽게 깨지지 않는 것도 GOOD! 브라운 컬러 하이글로시 싱크대와 위쪽의 화이트 수납장과 어우러져 주방이 한층 모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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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숙의 일제강점기 좌식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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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할 때 옆집 할머니에게서 선물 받은 좌식 책상.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책상으로 할머니의 손때가 곳곳에 배어 있어 더욱 애착이 간다. 할머니가 얼마나 깔끔하게 사용했는지 서랍 고리 하나 삐뚤어진 것이 없다. 창호 창문을 달아 한옥 느낌이 물씬 나는 방에 책상을 두고 빈티지 전화기와 소품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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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011년 9월 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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