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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만점 독서법 A to Z

사고력과 논리력 키워주는 ~

기획 김유림 정혜연 기자 사진 김형우 장승윤 이기욱 기자

입력 2010.10.06 17:30:00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독서이력철’ 제도를 도입하면서 다시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독서이력철’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교과부 독서교육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책 내용 관련 퀴즈를 풀고 독후감을 올리면 이를 누적 관리해 대입에도 적용한다는 게 핵심이다. 제9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독서광’ 백승엽군, 수업 시작 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강백향 교사에게 효과적인 독서법을 듣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찾으면 좋은 어린이 도서관을 소개한다.
1 다독·사고 확장으로 논술대회 대상 받은 백승엽군
>>>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신문과 책을 펼쳐드는 습관, 논술에 많은 도움 됐어요”

효과만점 독서법 A to Z

책을 읽는 것이 놀이고 일상인 백승엽군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월 3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제9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에서 서울 개일초등학교 6학년 백승엽군(12)이 고학년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독후감·토론·논술 세 가지 테스트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은 승엽군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문과 책을 펼쳐드는 독서광이다. 그의 어머니 박정화씨(42)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지정도서를 읽고 토론과 논술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백명의 학생이 10명씩 한 조를 이뤄 토론을 벌이는 현장에서 승엽군은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는데, 대회가 끝날 무렵 심사위원이 아이들에게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일제히 승엽군처럼 어휘력을 늘려야겠다고 말해 놀랐다고 한다. 논술은 지정된 노래를 듣고 다문화와 연관된 주제를 8백 자 안팎으로 써야 했는데 승엽군은 조선 말 개방을 통해 서방문화가 유입된 것을 논거로 주장을 개진했다. 어머니 박씨는 이 모든 결과가 승엽군이 한글을 익히기도 전에 책을 장난감 삼아 가까이한 덕분이라고 한다.
“승엽이는 일주일에 새로 나온 책을 10권 정도 읽고, 다 읽으면 전에 봤던 책들을 계속 반복해서 보는 편이에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침대 안 베갯머리에 그림책을 여러 권 세워뒀는데 8개월쯤 됐을 때인가 그걸 들고는 빤히 들여다보더라고요. 그렇게 책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하는 걸 시작으로 서너 살쯤부터는 무릎에 앉혀놓고 그림책을 계속 읽어줬어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책 내용을 그대로 설명해주고 그림을 그리는 등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죠. 한글은 초등학교 입학 무렵 가르치려고 했는데 아이가 여섯 살 때 미리 가르쳐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두 달 만에 습득하더라고요. 그때부터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책을 엄청나게 읽기 시작했어요.”

독후활동은 고학년 때부터, 저학년 때는 읽기에 집중

효과만점 독서법 A to Z

벽면 가득 전집과 다양한 책들로 가득찬 방에서 박정화씨와 아들 백승엽군은 함께 책을 읽는다.





기자에게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승엽군은 또래 친구들보다 구체적인 표현을 주로 사용했다. 어머니 박씨는 “아이가 책을 읽은 후 독후감을 작성하기보다 말로 정리하는 것을 먼저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독후감을 쓰게 하면 자칫 독서를 즐기지 않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문에 책을 무조건 읽게만 했고, 특별한 독후활동을 하게 하지 않았죠. 생각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저절로 흘러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말로 쏟아내기 시작하더라고요. 주인공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만약 다른 상황이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하는 등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말하는 걸 보고 놀랐어요.”
이때부터 박씨는 생각을 세밀하게 정리하는 법을 알려줬다고 한다. 책 속 주인공에게 편지를 쓰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독서일기를 쓰도록 했고,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주장을 펼치도록 지도했다. 박씨는 이때 중요한 점은 아이가 이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도록 부모가 곁에서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교육도 좋기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보내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 배워 와요. 당장은 실력이 느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교육을 제거하는 순간 아이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죠. 때문에 무엇보다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히 고민한 뒤 표현해내도록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던 박씨는 이 같은 생각을 학교에서 갖게 됐다. 일찍이 학원을 다녀 찍어낸 듯이 답하는 아이들은 문제를 조금만 비틀면 당황해했다고. 반면 성적은 조금 안 좋지만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들은 이를 즐겁게 고민했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가 후자로 크길 원했던 박씨는 아이가 일차적으로 다독을 즐기도록 한 뒤 신문을 이용해 독후활동을 하며 논술에도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승엽이는 수학·물리·화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파고들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어 신문을 펼쳐들었죠.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서 스스로 문제를 내고 답을 하거나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는 신문활용교육(NIE)을 시켰는데 이렇게 익히니 더 오래 기억하는 것 같더라고요. 신문기사는 짧은 글 안에 주장과 논거, 배경지식이 조리 있게 들어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글을 써보도록 했어요. 논술이라며 가르쳤으면 어렵게 받아들였을 텐데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익힌 거죠.”
신문을 즐겨 읽는 승엽군은 얼마 전 열린 제4회 조선일보 전국NIE 대회에서 초등 부문 3위를 수상했고, 초등학교 3학년 때는 교내에서 열리는 ‘독서 골든벨’ 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리기도 했다. 승엽군에게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꼽아달라고 하자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저서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를 건네며 “그와 같이 큰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 박씨는 “독서·논술보다 먼저 아이에게 롤모델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읽으려고 하죠. 비문학·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눈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잡을 수 있는 책을 읽도록 하는 게 좋아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슴속에 품으면 그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재미없지만 유익한 책들을 손에 쥐거든요. 그렇게 읽다 보면 다양한 지식이 쌓여 중학교·고등학교 올라가서도 학습능력과 연관돼 빛을 볼 거라 믿어요.”

독서광 승엽군의 논술에 강해지는 단계별 독서법
| 1단계 | “많이 읽고, 읽었던 책도 반복해서 보기”
한글을 배우기 전 그림책부터 장난감 삼아 읽기 시작했던 승엽이는 책 읽는 걸 하나의 놀이처럼 생각한다. 거부감 없이 책을 즐기기 시작한 뒤로는 위인전집·과학전집·세계사전집 등 다양한 책을 차례로 접하며 생각을 확장해갔다. 새 책을 사도 일주일 만에 금방 읽어버리기 때문에 집에는 이미 읽은 책들로 가득한데 승엽이는 오래 전에 읽어 내용이 가물가물한 책 위주로 다시 읽기를 반복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이렇듯 많은 책을 반복해서 읽도록 하고, 특별한 독후활동 대신 자연스럽게 지식을 쌓도록 한다.
| 2단계 | “대화·독서일기·신문활용교육(NIE)으로 생각 정리하기”
지식을 쌓다 보면 어느 순간 저절로 생각을 표현하기 마련.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말로 설명하도록 한 뒤 독서일기 쓰기,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쉬운 글쓰기를 하도록 해본다. 어느 정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게 된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에는 신문을 스크랩해 스스로 문제를 비틀어보고 답을 찾는 등 신문활용교육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을 조금 더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
| 3단계 | “쌓인 지식 이용해 탄탄한 주장 펴도록 논술 훈련하기”
책을 읽고 난 뒤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찾고, 이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를 다시금 책에서 찾도록 한다. 자신의 경험이나 가벼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주장을 펼치게 된 경위를 말하는 서론을 쓰고, 책에서 찾은 인용문과 배경지식을 이용해 본론을 작성한 뒤 마지막으로 통합적인 결론이나 발전적·미래지향적 생각을 덧붙여 결론을 내리게 한다. 여러 차례 반복해서 논술을 하다 보면 부족한 지식이 무엇인지도 스스로 깨달아 책을 찾아 읽게 된다.

2 ‘책 읽어주는 선생님’ 강백향 교사
>>> “아이에게 책 읽어주면 아이 스스로 독서에 대한 흥미 갖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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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화서초등학교 1학년 1반. 이곳에서는 아침마다 진풍경이 펼쳐진다. 아이들이 칠판 앞에 동그라니 모여앉아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는 것. 이날 선생님 손에는 동화책 ‘재주 많은 다섯 친구’가 들려 있었다. 한 줄 한 줄 책을 읽어내려 갈 때마다 아이들은 책과 선생님 얼굴을 번갈아 보며 흥미로워한다.
올해로 11년째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강백향 교사(44)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책 읽어주기를 꼽았다. 유아기 때 부모가 수시로 책을 읽어주듯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꾸준히 책을 읽어주는 게 좋다고 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책을 읽게 된다는 점이 좋고, 아이와 똑같은 책을 보면서 자연스레 부모 자식 간에 소통이 이뤄져요. 우리가 흔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편하게 듣듯이 아이 입장에서는 ‘책 듣기’가 책 읽기보다 편한 방법이라 할 수 있어요.”
특히 저학년의 경우 글자에 연연하느라 독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습관이 계속 쌓이다보면 고학년이 돼서도 책은 읽지만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게 되고, 언어영역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없다. 반대로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한 번 더 생각하기 때문에 내용 파악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점차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선생님이나 엄마가 시키지 않더라도 아이 스스로 책을 집어든다고.
책을 읽어줄 때는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오히려 헷갈려할 수 있다. 아이들은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이는데, 그것이 규칙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 강 교사는 “매일 읽어주되, 시간과 분량 등은 규정지을 필요 없고, 날마다 아이나 엄마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다.
“어떤 날은 아이가 많이 읽어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책을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엄마가 융통성 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어요. 책에 대한 흥미가 강해 여러 권을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에게는 규칙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우리 매일 세 권씩 읽자’ 하는 식으로요. 저희 아이가 그런 경우였는데, 약속을 정하고 나니까 더 읽어달라고 조르지 않더라고요. 내일이면 엄마가 또 읽어줄 걸 아니까요.”
한 분야에만 흥미를 갖는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창 공룡에 빠져 공룡에 관한 책은 모조리 읽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엄마도 공룡 관련 서적을 찾아 아이에게 추천해주고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공룡 관련 기사를 오려 붙이는 식으로 아이의 독서욕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강백향 교사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시기별로 관심의 대상이 수시로 바뀐다. 아이가 책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건 좋은 현상이다. 인터넷으로 얄팍한 지식이 난무하는 요즘 깊이 있는 지식, 그것으로 또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것이야말로 독서의 궁극적인 이유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 책꽂이 만들기 전에 부모 책꽂이부터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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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향 교사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엄마가 읽어주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는 게 좋다고 말한다.



책을 선정할 때는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좋은 책을 아이에게 권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 책을 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책을 경험하면서 책을 고르는 안목도 생기기 때문이다.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읽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낱권이 아닌 전집을 사주는 것도 좋다. 전집 한질을 다 읽고 난 뒤 느끼는 성취감은 자신감으로도 이어진다.
실제로 독서는 학습능력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백향 교사는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은 대부분 공부도 잘한다”고 말했다.
“독서를 통해 쌓인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수학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더 잘해요. 책을 많이 읽는데도 성적이 좋지 않다면 아이가 어떤 책을 주로 읽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어요. 남자아이들은 만화책, 여자아이들은 하이틴소설류에 빠져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이 나이에 비해 수준이 낮은 책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해요.”
독후감이나 감상문을 쓰는 것은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책을 통해 얻은 생각을 글로 옮겨 적으면서 다시 한 번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독후활동 역시 강제성을 띠어서는 안 된다. 독후감을 쓰는 데 연연해 자칫 독서 고유의 즐거움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매번 독후감 쓰기를 부담스러워한다면 부모가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책 이야기를 꺼내면 된다. ‘엄마가 이번에 이 책을 읽었는데 이런 문장이 정말 마음에 와 닿더라.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는 식으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좋다.
독서습관은 집안 분위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강 교사는 “아이의 책장을 만들기 이전에 부모의 책장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아이는 엄마 아빠의 책꽂이를 보면서 ‘우리 부모님은 저런 책을 읽으시는구나. 나도 어른이 되면 읽어봐야지’하는 동경심을 품거든요. 특히 사춘기 때는 엄마 아빠를 롤모델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의 생활태도가 아이에게 깊은 영향을 줘요. 부모의 책꽂이에 책이 늘어나는 걸 보면서 자신의 책꽂이에도 책을 채우고 싶어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죠.”

3 생각의 키가 쑥쑥 자라요~
>>> 강추! 우리 동네 어린이 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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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전문 도서관으로 신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필독서와 고전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동화책 내용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어그림책 스토리 타임’이 매주 개최된다. 또 매달 하나의 국가를 선정, 주한 외국대사관과 협력해 그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고 전래동화와 창작동화를 읽어주는 ‘외국문화여행’도 인기가 높다. 연령별로 적합한 도서를 선정해 연극으로 동화를 읽어보는 독후활동인 ‘연극으로 읽는 동화’도 많은 아이들의 참여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용시간 평일·주말 오전 9시~오후 6시(둘째·넷째 주 월요일·공휴일 휴관)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8번 출구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직진 후 국기원 방향으로 좌회전, 도보 10분 문의 02-3413-4800 www.nlcy.go.kr

부천시립 꿈여울도서관
지난 7월 경기도 부천에 문을 연 어린이 전문 도서관으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꾸며졌다. 3만여 권의 도서와 2천여 점의 디지털 자료가 구비돼 있고, 유·아동자료실, 종합자료실, 전자정보실, 문화강좌실, 시청각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영어 체험학습을 위한 영어자료실을 특화했다. 6천여 권의 동화 영어원서가 준비돼 있고, 영어 스토리텔링, 영어 작문교실, 다양한 영어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독서회, 스피치·리더십, 저요저요 발표력 교실, 엄마표 영어 독서지도, 독서교실, NIE놀이·나만의 책 만들기,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 등 다양한 문화교실이 마련돼 있다.
이용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매주 금요일 및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 휴관, 단 국경일이 일요일인 경우에만 휴관) 찾아가는 길 경기도 부천역 북부광장 606번 버스 승차(15분 소요), 성곡동 주민센터 앞 하차, 도보 3분 문의 032-625-4557 www.bc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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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
깔끔한 외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매달 독서 관련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영어·일본어·중국어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매주 열리고,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요구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의도 열린다. 또 매달 저자를 초대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저자와의 만남’, 저자가 직접 자신의 책을 읽어주는 ‘낭독으로의 초대’가 열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건물 1층에 마련된 어린이자료실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 및 주제별 어린이 도서, 영어원서,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신문 및 잡지가 구비돼 있다.
이용시간 평일·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첫째·셋째 주 월요일·공휴일 휴관)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호선 정발산 역 3번 출구에서 직진, 도보 1분 문의 031-8075-9038 www.goyanglib.or.kr/www3/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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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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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관한 이곳은 전 층이 온돌바닥으로 꾸며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닥 높낮이도 제각각이고, 벽에 붙어 있게 마련인 책꽂이 뒤에 또 다른 공간이 숨어 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락방도 나온다. 이 밖에도 오목공간·대형서가, 잔디언덕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독서 흥미를 유발하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영화여행·가족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항시 진행되며, 매달 열리는 특별 프로그램도 인기 있다. 현재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봉봉 바께뜨(~11월20일), Book Lovers(~11월25일), 우리책 우리 목소리(~11월26일) 등이다.
이용시간 평일·주말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공휴일 휴관)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 5번 출구 문의 02-418-0303 www.spclib.or.kr

화성시립봉담도서관
디자인 공모를 통해 지어진 만큼 아름다운 외관과 최신시설을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곳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지어졌는데, 지상 1층은 다목적홀로 각종 도서관 행사를 개최하고 어린이자료실 1·2로 구성돼 유아와 어린이의 독서활동을 돕는다. 2층은 종합자료실로 중학생 이상에게 철학·종교·과학·문학·사회에 관한 도서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원서, 점자도서까지 제공한다. e-book, VOD, DVD 관람 및 스캔 출력 등도 가능하다. 3층은 일반열람실과 학생열람실로 꾸며져 자율학습 공간을 제공하며 문화교실도 수시로 열린다. 4층에는 카페테리아와 하늘공원 등 휴식공간이 있다.
이용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둘째·넷째 주 월요일·공휴일 휴관) 찾아가는 길 경기도 수원역 AK프라자 앞 38번 버스 를 타고 20분 뒤 봉담읍사무소 하차, 도보 2분 문의 031-227-7281 www.hscitylib.or.kr/vdlib/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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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어린이책마을
서울 서초구 청소년시설 서초유스센터가 운영하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건물 6층에 마련돼 있다. 6층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어른 키를 훌쩍 뛰어넘는 커다란 그림책이 방문객을 맞는다. 방대한 양의 도서는 물론 몬테소리 교구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독서와 더불어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에 빠져들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Story Town’이라는 여권을 발급해준다. 도서관에서 선정된 책을 읽으면 도장 3개, 선정된 책이 아닌 책을 읽으면 도장 1개, 동화 속 세상 색칠하기·종이접기·삽화 그리기 등 활동에 참여하면 도장 3개를 찍어준다. 여권에 도장을 가장 많이 찍은 어린이를 선별하는 ‘마을짱 선발대회’도 열린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5시30분까지는 자원봉사자 동아리 ‘텔미스토리’에서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
이용시간 평일·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매월 마지막 날 휴관)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도보 10분 문의 02-3486-0737 www.sc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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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기념도서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진아 어린이의 부모가 딸의 이름으로 재산을 기부해 개관한 곳. 지난해에는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규모가 작지만 아이들이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러 가지 도서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한 ‘영어연극놀이 교실’이 인기다. 요즘 들어 다시 각광받고 있는 주산을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가르치는 ‘재미있는 수놀이 주산 예스셈’도 참가자가 많다.
이용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공휴일 휴관)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방향으로 좌회전 후 영천사 방향으로 우회전, 도보 15분 문의 02-360-8600 www.sdmljali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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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한뫼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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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문을 연 한뫼도서관은 최첨단 시설과 친환경적 분위기를 자랑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뫼공원 내에 자리했고 고봉산과 인접해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녔다. 이러한 입지 조건을 살려 ‘자연과 환경’을 특성화 주제로 내걸고 있다. 덕분에 구비 도서 중 환경 관련 서적이 1만여 권에 달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달 북아트 수업인 ‘내가 만드는 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지정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글로 써 나만의 책을 만든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가을 숲에서 놀자’가 매주 열리는데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시간 평일·주말 오전 9시~오후 6시(둘째·넷째 주 월요일·공휴일 휴관)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3호선 대화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90·93번을 타고 20분 뒤 한뫼도서관 하차 문의 031-8075-9115 www.goyanglib.or.kr/www3/han

여성동아 2010년 10월 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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