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베이스 vs 프라이머, 여름철 최강자는?

1 RMK 메이크업베이스 산뜻하고 가벼운 리퀴드 타입으로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든다. 30ml 5만원. 2 메이크업 포에버 HD 프라이머 피부 표면에 프로텍티브 필름막을 형성해 피부결을 정돈한다. 30ml 4만6천원.

요즘 화장대에 앉으면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걸, 어떻게 발라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비슷한 기능의 제품이 여러 개 나와 있어 화장품을 살 때마다 백만 번(?) 생각하게 되지요. 특히 기능이 비슷한 메이크업베이스와 프라이머는 어떤 걸 발라야 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 역시 궁금증을 갖고 있던 터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씨에게 SOS를 요청했답니다.
메이크업베이스와 프라이머는 모두 피부톤을 정돈해 파운데이션이 잘 밀착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각각의 특징을 찾자면 메이크업베이스는 피부 화장의 지속력을 높이고 피부톤을 균일하게 맞추며, 프라이머는 피부결을 매끄럽게 하고 모공을 커버하는 역할을 하고요. 더위 때문에 피부에 열이 오르고 붉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붉은 기를 없애는 메이크업베이스를 쓰는 게 현명하다고 해요. 프라이머는 모공이 많은 볼과 눈가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고요. 또 칙칙하고 노란 피부는 붉은 계열의 메이크업베이스로 혈색을 주고, 붉은 톤 피부는 옐로 빛이 감도는 제품을 발라 붉은 기를 커버하세요.
두 제품 모두 바를 때는 꼼꼼하게 충분히 두드려야 피부에 잘 밀착되는데,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때 미스트를 중간 중간 뿌리면 피부 밀착력이 한층 높아져요. 요즘은 피부톤을 보정하면서 피부결을 매끄럽게 하는 멀티 기능 제품이 출시돼 메이크업베이스와 프라이머의 경계가 모호해졌어요. 모공과 피부톤, 피부결 모두 고민된다면 선블록 기능과 보습 효과까지 가미된 멀티 베이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