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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 회고전: 금속공예 40년’

한국 현대 금속공예의 발자취

글 박혜림 기자 사진제공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입력 2010.07.07 16:49:00

‘유리지 회고전: 금속공예 40년’

1 밀물(1990) 은, 금, 나무, 유화물감, 흑연, 20×60×30cm, 작가소장 2 과기세트 죱(1969) 황동, 백동, 은, 합 17×10×10cm/접시 각 17×10×2cm(4점), (제4회 상공미전 국무총리상 수상작), 작가소장 3 잔과 병(1980-81) 은, 문스톤, 아크릴, 잔 각 15.5×11×12.5cm(2점)/병 11.5×23.5×6cm, 작가소장



서울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금속공예 전공 유리지 교수(65)가 정년퇴임을 기념해 ‘유리지 회고전: 금속공예 40년’전을 연다. 그의 시기별 대표작을 돌아보는 전시로 한국 현대 금속공예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템플대 타일러대학원을 졸업한 유리지 교수는 인간과 가족, 일상생활을 주제로 한 연작을 주로 제작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약 90점, 관련자료 약 20점 등 총 1백10점 내외가 선보이며 크게 4부로 구성된다. 제1부는 ‘국전 출품기’로 1960~70년대 학부시절 작업경향과 작가로서의 토대를 갖추어나가던 시기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의 전통 공예미와 형식미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괴목을 깎아 만든 ‘필통’(1965), 전통 창살문양을 조각한 사각받침대 위에 담배함과 재떨이를 일체화시킨 ‘담배함’(1966), 식물 문양이 돋보이는 ‘과기세트 Ⅰ’(1969) 등이 대표적이다. 70년대 작품의 주요 특징은 실용적 기능과 조형적 공예의 조화로 미국 유학의 영향으로 모더니즘 미학도 묻어난다. 인체 형상을 변형, 여성의 신체를 과장해 표현하는 조각가 가스통 라세즈에게 영향을 받아 곡선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조각을 선보인다.
제2부는 80년대 작품으로 금속공예의 전형적인 재료와 기법을 통한 구성, 간결한 조형미, 완벽에 가까운 마감처리 등이 특징이다. 유리지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 시기다. ‘잔과 병’(1980~81)이 대표적이며 ‘화병’(1983), ‘과반’(1983)은 새·백합꽃·연꽃 등 자연물의 형태에서 차용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제3부에서는 90년대 만든 서정적 풍경 시리즈를 선보이는 작품이 주를 이루는데 ‘밀물’(1990)이 대표적이다. 제4부에서는 2000년대 이후 만든 장묘와 제례용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 ~7월7일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5시30분까지·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대미술관 MoA 3층 전시실 입장료 일반 3천원, 7세 미만 및 65세 이상 무료 문의 02-887-1611

여성동아 2010년 7월 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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