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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평강식물원

이국적이고 신비한 식물 만나요~

글 박혜림 자료제공 평강식물원

2010. 04. 07

평강식물원

1 ‘사랑의 사과’라고 불리는 합환채 2 북한의 천연기념물 두메양귀비 3 매의 발톱을 닯은 하늘매발톱



겨울 동안 쌓여 있던 눈은 온데간데없고 보슬보슬 봄비가 인사를 건넨다.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인근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완연한 푸름으로 가득하다.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은 너도나도 따뜻한 봄을 노래한다.
4월을 맞아 평강식물원에서는 성서식물전시회를 선보인다. 재앙을 쫓고자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 사용했다는 우슬초를 비롯해 겨자·백단목·합환채 등 40여 종의 성경 속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고산식물전도 마련했다. 고산식물은 저지대에서 생육이 힘들고 일찍 꽃을 피우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전시는 백두산·한라산 등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테마로 꾸며진다. 백두산 2100m 이상의 고지에서 피어나는 노랑만병초·가솔송·하늘매발톱·두메양귀비 등을 만나보자. 한라산 고지에서 자라는 시로미·털진달래·한라부추·구름떡쑥 등도 전시된다. 그 밖에 로키 산맥·히말라야·알프스에서 자생하는 희귀 고산식물들도 만날 수 있다.
식물원 내 레스토랑 ‘엘름’에서는 약선산채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봄의 싱그러움을 간직한 일곱 가지 산나물과 구수한 된장찌개, 소고기 불고기 등을 맛볼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 ‘녹색수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평강식물원에서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명성캠프)-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6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65세 이상 4천원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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