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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전문배우 임호 품절남 선언

“공주님을 만났습니다!”

글 문다영 사진 문형일 기자, (주)오뜨플래닝 제공

입력 2010.03.16 15:09:00

탤런트 임호가 3월6일 결혼식을 올린다. ‘품절남’이란 단어 앞에 ‘드디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오랜 시간 자신의 피앙세를 기다려온 마흔 살 노총각 임호의 러브스토리 공개.
‘왕’전문배우 임호 품절남 선언


2004년 MBC ‘대장금’에 중종으로 출연한 이후 ‘장희빈’ ‘태양인 이제마’ ‘대조영’ 등에서 왕 역할을 맡아 ‘왕 전문 배우’라는 호칭을 얻은 임호(40)가 결혼한다. 그는 지난 2월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예비신부의 모습을 보며 왠지 ‘장가를 갈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임호의 피앙세는 11세 연하의 윤정희씨(29)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액세서리 디자이너다. 윤씨의 나이가 어린 탓에 요즘 ‘도둑놈’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있다는 임호는 “내가 정신연령이 어려서 그런지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며 “다만 내가 별로 화내는 성격이 아님에도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나를 어려워하는 듯해 말다툼을 거의 하지 않아서 좋다”고 밝혔다.
임호가 윤씨를 부르는 애칭은 ‘공주님’이다. 데이트 도중 들른 한 중국집 주인 아주머니가 여자 손님들에게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본 윤씨가 “저 말이 참 좋다”고 말하자 그 이후 줄곧 예비신부를 공주님으로 대하고 있다. 임호 역시 대중에겐 ‘왕’으로 통하지만 윤씨에게는 늘 ‘제일 멋진 왕자님’으로 불리고 있다며 행복해했다.
임호와 윤씨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그 만남은 윤씨 어머니의 말 한마디 덕분에 가능했다고 한다. 임호를 소개받기 전 윤씨 어머니가 아침드라마에 출연하는 임호를 보며 “저런 사윗감이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윤씨가 호기심에 소개팅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2세 계획은 셋, 늘 행복한 신부로 지켜주고파”

이런 까닭에 예비 장인·장모가 임호를 환영하는 것은 당연지사. 임호는 “사실 마흔이 되도록 장가를 가지 않아 집에서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예비 장인·장모님은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셔서 ‘사위 되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윤씨와 결혼하기로 약속하면서 임호의 부모 역시 달라진 점이 있어 그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예비신부를 만난 부모님이 10여 년 만에 밝은 얼굴로 바뀌시더라고요. 정희씨를 정말 예뻐하시는데 그로 인해서 저에 대한 평가나 인식도 바뀌신 것 같아요. 그전에는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철없는 아들로 여기셨는데 정희씨를 보신 후부터는 ‘사람 보는 눈은 있구나’라고 여기시는 것 같아요(웃음).”

‘왕’전문배우 임호 품절남 선언




임호는 예비신부가 자신을 많이 좋아해준 덕분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목걸이와 함께 “같이 살고 싶다. 허락해달라”며 조촐한 프러포즈를 한 것이 못내 미안하다고. 더욱이 윤씨 역시 “거창한 건 바라지 않지만 결혼 전에 제대로 프러포즈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여 고민 중이라고 한다. 보통 늦장가를 가는 스타 대부분이 속도위반 결혼인 데 반해 임호는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서 미처 결혼 전 깜짝선물(아이)을 준비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양가 부모님이 상견례 자리에서 ‘아이 셋은 낳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마찬가지 생각이에요. 건강한 몸으로 낳고 싶어 몇 달째 술·담배를 끊었어요. 예비신부도 출산과 살림 준비를 하려고 최근 일을 그만뒀고요. 그래서 앞으로 아이 셋을 낳고 기르다 보면 8~9년 정도는 육아에 시간을 다 보낼 것 같아서 얼마 전에 서약까지는 아니지만 결혼기념일마다 여행을 다니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결혼을 앞둔 임호는 현재가 인생 최고의 봄날이라고 말한다. 윤씨가 그에게 행복을 주는 만큼 자신도 늘 믿음직하고, 아내가 기댈 수 있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한다. 특히 그는 “내 아내가 돼서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결혼 후 우울하거나 기분 나쁠 때보다는 웃고 있을 때가 많은 신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임호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며, 5~6월 께 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성동아 2010년 3월 5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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