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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판화. 판화!

기획 한여진 기자 사진제공 갤러리 쉐자아르(02-529-2033)

입력 2010.02.08 15:40:00

판화? 판화. 판화!

송형노 작가의 Dream(얼룩말과 토끼). mixed midea 판화 47×95cm.



핑크·블루·옐로 등 다양한 얼굴 빛깔의 마릴린 먼로, 찌그러진 캠벨 수프 깡통, 오래된 코카콜라 병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앤디 워홀. 1960년대 팝아트의 대가였던 그의 작품 대다수는 판화의 일종인 실크스크린 기법이 사용됐어요. 사진을 복사한 이미지 위에 실크를 올린 후 액체를 바르고 빛을 쏴서 천에 스며드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표현하는 기법인데, 앤디 워홀이 마릴린 먼로와 마이클 잭슨 등 당대 유명 스타들을 이 기법으로 표현해 팝아트의 매력을 널리 알렸죠.
요즘 이런 판화 작품이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조용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사실 ‘판화’라고 하면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고무판을 조각한 뒤 물감을 발라 종이에 찍던 것을 생각하지만 판화의 종류와 기법은 무궁무진 하답니다. 대표적으로 금속판에 그림을 새기고 산으로 부식시키는 에칭, 금속판에 송진가루를 뿌린 뒤 부식시켜 미세한 톤 효과를 얻는 아쿼틴트, 동판에 바늘로 이미지를 새기는 드라이포인트, 마름모꼴 칼로 동판의 표면에 모양을 새겨넣는 잉그레이빙 등이 있는데, 이런 기법도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단순하거나 명료하기도 하고 몽환적이거나 신비롭기도 해 천차만별의 느낌을 주지요.
얼마 전 우연히 판화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저도 판화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심플하면서 정갈한 느낌이 나 집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아 쌈짓돈을 털어 하나 구입했는데, 보면 볼수록 담백한 느낌이 ‘참’ 매력적이에요.
또한 여러 장의 작품을 찍을 수 있어 그림 작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요. 집 안에 미술 작품 하나 걸어두고 싶은데 비용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판화로 눈을 돌려보세요. 착한 가격의 괜찮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참, 유명한 작가의 경우 ‘상상초월’ 가격의 작품도 있으니 놀라지 마시고요.

여성동아 2010년 2월 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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