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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신연실 기자의 Beauty Paparazzi

내 피부가 정말로 피해야 할 8가지 성분

한 가지라도 기억하자!

사진 문형일 기자 || ■ 참고도서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거름) ■ 도움말 빅그린(031-707-5053 www.biggreen.co.kr)

2009. 08. 03

내 피부가 정말로 피해야 할 8가지 성분



화장품 성분 표시제가 실시된 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명색이 뷰티 담당 기자인 저도 사실 비슷비슷한 단어들이 끝없이 나열돼 있는 성분표를 보고 있으면 ‘뱅글뱅글’ 눈만 돌아갑니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경고성 기사들도 수없이 접하고 있지만 언제나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정말로 중요한 것은 놓치는 느낌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화장품에 유해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은 각종 뉴스를 통해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떤 성분이 안 좋은 건지, 이들이 피부에 대체 어떤 작용을 하기에 안 좋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시금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 피부가 가장 피해야 할 성분 몇 가지만이라도 확실히 기억해뒀다가 화장품을 고를 때 꼼꼼하게 따져보길 바랍니다.


설페이트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요주의 성분입니다. 샴푸·폼클렌저·치약 등 거품이 나는 화장품들의 주성분이지요. 천연 계면활성제와는 달리 피부 보호막인 피지를 유화시키고 피부 속에 쉽게 침투해 혈액을 통해 발암물질을 내보냅니다. **소디움 라우릴 설페이트(또는 SLS), 소디움 라우레스 설페이트(또는 SLES), 암모늄 라우릴 설페이트, 암모늄 라우레스 설페이트 등 다른 이름으로 표기되더라도 성분명에 ‘설페이트’가 붙은 것은 거의 같은 성질을 가진다.
파라벤 세균 번식과 변질을 막기 위해 화장품에 방부제를 넣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파라벤도 방부제의 일종으로, 체내에 흡수·축적되면 암을 유발하고 접촉성 피부염 및 피부노화, 알레르기 등의 자극을 유발합니다. 식물 속 항균 물질이나 발효 물질 등을 이용해 친환경 방부처리를 한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최대한 함유량이 적은 제품을 택하는 것이 피부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입니다.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텔로도 불린다.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등 종류도 다양하다. 파라벤이 위험 성분으로 보고된 후 대안으로 쓰이는 페녹시에탄올 또한 피해야 할 성분이다.
인공향료, 인공색소(합성착색료) 색조화장품이 아닌 이상 기초화장품에서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는 ‘필요 없는’ 성분이에요. 주로 타르(석유)에서 추출해 만드는 것으로 뇌 손상 및 신경계 자극, 발암 가능성은 물론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요. 인공색소의 경우 청색 0호, 적색 0호 등으로 표기되는데, 그중 적색 2호는 미국에서는 사용불가 성분이고, 적색 202호는 입술염의 원인, 황색 4호·황색 5호·적색제 102호·적색제 40호는 ‘아동의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해야 하는 위험한 성분이에요.
프로필렌글리콜 화장수, 크림, 샴푸 등의 보습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폴리에틸렌글리콜이라고도 불립니다. 대부분 석유에서 추출해 만들며 화장품의 텍스처를 부드럽게 만들어요. 하지만 피부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피부 보호막을 파괴시키고 간과 신장 장해를 일으킵니다.
미네랄오일 이름과는 달리 미네랄성분은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정제된 석유의 일종입니다. 피부를 코팅시켜 피부 호흡과 영양 및 수분 흡수를 차단하고 피부 본연의 면역성을 떨어뜨리지요. 피부 독소배출 능력도 방해해 피부를 지성화시키고 노화 속도를 앞당깁니다.
아보벤젠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 속에 활성산소를 만들어 DNA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시킵니다. 파르솔1789, 부틸메록시디벤조일메탄으로도 불리는데, 자외선 차단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이소프로필 알코올 섭취하거나 증기를 흡입하면 두통, 홍조, 정신쇠약, 혼수상태 등을 유발하는 성분입니다. 프로필알코올, 프로페놀, 이소프로페놀, 러빙알코올로도 불린답니다. 헤어컨디셔너, 핸드로션, 보디스크럽, 향수 등에 사용되지요.
트리에탄올아민 클렌징 제품의 기본 성분입니다. 약자를 써서 TEA로도 표기되는 이 성분은 안과질환이나 모발, 피부건조증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흡수·축적되면 독성 물질로도 변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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