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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ditors' Pick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여성동아’ 기자들이 추천했어요

기획·한정은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 장소협찬·충정각(www.chungjeonggak.com)

2008. 09. 08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김수정 기자


허탈한 기분 달래주는~ ‘내 영혼이 한 뼘 더 자라던 날’
가을이 되면 한 해가 다 지나가버린 듯한 기분에 왠지 모르게 허탈해진다는 김수정 기자. 이럴 땐 책을 읽으며 기분을 달랜다는 그는 얼마 전 기사를 쓰다가 알게 된 ‘내 영혼이 한 뼘 더 자라던 날’을 읽고 있다. 작가가 직접 겪은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특별한 순간을 담은 책으로, 가을을 맞아 허탈하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기뻐서 환호한 일, 슬퍼서 목 놓아 운 일, 끔찍했던 사고의 순간 등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읽으니 제목처럼 영혼이 한 뼘 더 자라는 기분이라고.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김명희 기자


책 속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인류 문명의 박물관 이스탄불 기행’
김명희 기자가 올가을에 어울리는 책으로 추천한 것은 ‘인류 문명의 박물관 이스탄불 기행’. 길이가 1km 되는 강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아시아가 마주하고 있으며, 비잔틴과 오리엔트 문명이 교차하는 독특한 이스탄불에 얽힌 역사와 낭만을 조곤조곤 재미있게 담아내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라고. 이스탄불의 모습이 담긴 멋진 사진도 함께 실려 있어 책을 읽다보면 가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신연실 기자


서정적인 멜로디로 분위기 있게~ ‘Riot On An Empty Street’
신연실 기자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카펜터스나 사이먼&가펑클의 음악을 접하며 올드팝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요즘에는 2년 전 우연히 알게 된 노르웨이 출신의 청년 그룹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앨범 ‘Riot On An Empty Street’을 즐겨 듣는다. 잔잔하게 흐르는 기타 선율과 음성이 가을의 정취와도 잘 어울리므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한번쯤 들어보길 권한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김민지 기자


가을을 닮은 하모니카 연주가 일품! ‘우리 젊은 날’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는 책을 읽으며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잔잔한 음악이 제격이라는 김민지 기자.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 전제덕의 1집 ‘우리 젊은 날’을 추천했다. 단풍이 떨어진 가을 거리의 분위기와 닮은 듯한 하모니카 소리가 가을의 고즈넉한 느낌과 잘 어울린다고. 음악과 함께 향이 은은한 커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권도 준비해 가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예정이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김동희 기자


시집으로 가을의 서정과 낭만을~ ‘바람의 사생활’
김동희 기자는 소설이나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지만 가을만큼은 유독 시집에 손길이 간다고 한다. 서정적이고 간결한 시를 읽다보면 사색에 잠겨 가을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기 때문. 올가을에는 단편소설 못지않게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담긴 이병률 시인의 ‘바람의 사생활’을 다시 읽을 생각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 떠나간 이에 대한 그리움 등이 담긴 책장을 넘기다보면 바쁜 삶 속에 놓쳐버린 정서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 음반

김민경 기자


감미로운 재즈 선율 ‘녹턴’
찬바람이 불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는 김민경 기자는 재즈 색소폰연주자에게 추천 받은 찰리 헤이든의 앨범 ‘녹턴’을 들으며 기분을 달랠 생각이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찰리 헤이든과 여러 재즈 뮤지션이 함께 만든 재즈 앨범으로, 감미로운 멜로디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고. 깊어가는 가을밤 와인 한잔을 기울이며 들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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