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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Enjoy Cooking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여행전문가 4인이 추천했어요~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 ■ 요리·박연경(Colorcook)

입력 2008.04.22 14:10:00

포근한 봄철이면 맛있는 요리를 찾아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맛 기행을 떠날 여유가 없다면 집에서 직접 향토 요리를 만들어보자. 여행전문가 4인이 여행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지역별 요리를 추천했다.
여행 전문 프리랜서 기자 최갑수
“봄에는 산나물이 가장 맛있어요. 특히 전라도로 여행을 가면 꼭 산채비빔밥을 먹는데, 향긋한 나물 향이 입 안 가득 퍼져 봄을 물씬~ 느낄 수 있어요. 4~5월에 제철인 주꾸미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담백하게 국으로 끓이거나 샤브샤브로 먹으면 제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

전라도 장성 산채비빔밥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밥 3공기, 마른 가지·호박 50g씩, 마른 피마자잎 80g, 고사리 100g, 마른 시래기 40g, 살뜨물 적당량, 가지양념(식용유 3큰술, 참기름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호박양념(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피마자양념(식용유 2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고사리·시래기양념(식용유 2큰술, 진간장 1큰술, 청주·참기름 ½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약고추장(고추장 5큰술, 배즙·꿀 2큰술씩, 들기름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약간), 달걀 4개
만·들·기
1 마른 가지·호박·피마자잎은 찬물에 1시간 이상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짠다.
2 먹기 좋게 자른 고사리와 시래기는 쌀뜨물을 끓여 데친다.
3 나물을 각각의 양념에 버무린 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볶는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약고추장을 만든다.
5 달걀은 프라이로 부친다.
6 그릇에 밥을 적당하게 담고 나물과 달걀프라이를 올린 뒤 약고추장을 곁들인다.

충남 서천 주꾸미샤브샤브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주꾸미 1kg, 밀가루 약간, 다시마(10X10cm) 1장, 멸치 10마리, 물 10컵, 미나리·쪽파 200g씩, 홍고추 1개, 맛술·다진 마늘 1큰술씩, 소금 적당량
만·들·기
1 주꾸미는 밀가루로 문질러 씻은 뒤 물에 헹군다.
2 냄비에 다시마와 멸치, 물을 넣고 끓인 뒤 국물만 밭아 다시마물을 만든다.
3 미나리와 쪽파는 4cm 길이로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①의 다시마물 5컵을 냄비에 붓고 끓이다가 미나리, 쪽파, 홍고추, 맛술,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맛을 낸 뒤 주꾸미를 넣어 익힌다.

여행카페 ‘모놀’ 운영자 이종원
“서울에서 경기도 가평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한방닭백숙’이란 간판이 즐비할 정도로 백숙이 유명해요. 가평 백숙은 황기, 당귀, 오미자, 감초 등 몸에 좋은 한방 재료를 가득 넣어 만든 것이 특징으로, 나른하고 기운 없을 때 먹으면 힘이 불끈 솟아요. 충남 홍성의 직접 구워 먹는 새조개는 맛이 쫄깃해 아이와 먹기에 좋고요.”

경기도 가평 한방닭백숙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닭 3마리, 찹쌀 1컵, 마늘 5쪽, 황기 3뿌리, 당귀 2g, 오미자 4개, 감초 2쪽, 녹각 1쪽, 대추 8개, 생강 ½쪽, 대파 1대, 물 4ℓ
만·들·기
1 닭은 내장을 제거한 뒤 뱃속에 찹쌀과 마늘을 넣고 다리를 교차시킨다.
2 냄비에 물과 준비된 한약재를 넣고 약불에서 2시간 끓여 국물을 만든다.
3 ②에 닭을 넣어 속까지 익도록 약한불에서 2시간 동안 끓인다.






충남 홍성 새조개구이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새조개 적당량, 소금 약간, 초고추장(고추장 3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½큰술)
만·들·기
1 새조개는 소금물에 2시간 동안 담가 해감시킨다.
2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3 새조개를 석쇠에 구운 뒤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한국여행작가협회장 양영훈
“마늘로 유명한 충북 단양에는 마늘로 만든 별미 요리가 많은데, 특히 밥에 마늘을 넣고 지은 마늘솥밥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마늘솥밥은 밥알 하나하나에 마늘 향이 배어있어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답니다.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잡은 가자미회를 넣어 만든 속초의 회국수도 맛이 매콤하면서 깔끔해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좋아요.”

충북 단양 마늘솥밥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쌀·물 2컵씩, 검은콩 60g, 완두콩 25g, 마늘 10~12쪽, 양념장(간장 3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참기름 1작은술씩)
만·들·기
1 쌀과 검은콩은 각각 물에 30분 정도 불린다.
2 솥에 쌀과 검은콩, 완두콩, 마늘, 물을 넣고 중불에서 밥을 짓는다.
3 밥이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인다.



강원도 속초 회국수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가자미 ½마리, 미역 60g, 깻잎 적당량, 소면 200g, 소금 약간, 양념장(고추장 5큰술, 고춧가루·설탕 1큰술씩, 사이다 3큰술, 식초 2½큰술, 꿀 1작은술, 마늘 2작은술, 참기름·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가자미는 껍질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뼈째 잘게 썬다.
2 미역은 물에 불려 한입 크기로 자르고, 깻잎은 채썬다.
3 소면은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삶은 뒤 얼음을 넣은 찬물에 비비듯이 헹군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소면과 가자미, 미역, 깻잎에 양념장을 넣어 비빈다.

‘참 좋은 여행지’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52’ 등의 여행서 저자 유연태
“매년 4월이면 경남 통영으로 도다리쑥국을 먹으러 가요. 통영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도다리와 향긋한 쑥 향이 어우러져 봄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강원도 평창도 즐겨 찾는 여행지인데, 곤드레나물밥이나 메밀전 등은 꼭 챙겨 먹는 별미랍니다. 굳이 여행을 가지 않아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도다리와 쑥, 곤드레나물 등으로 상을 차리면 집에서도 향토색 짙은 별미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경남 통영 도다리쑥국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도다리 1마리, 쑥 200g, 무 ¼개, 홍고추 ½개, 대파 ½대, 다시마(10X10cm) 1장, 멸치 10마리, 물 4컵,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소금 1½작은술
만·들·기
1 도다리는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4토막으로 자른다.
2 쑥은 어린 잎만 다듬어 씻고, 무는 나박썰기한다.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 냄비에 다시마와 멸치,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체에 밭아 다시마물을 만든다.
4 다시마물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도다리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5 ④에 대파와 홍고추를 넣고 맛술과 다진 마늘, 소금으로 간한 뒤 쑥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강원도 평창 곤드레나물밥
집에서 즐기는 향토 요리

준·비·재·료 쌀 3컵, 곤드레나물 300g, 소금 약간, 물 3컵, 들기름 1큰술, 양념장(간장 3큰술, 다진파·다진 홍고추 ½큰술씩, 다진 마늘·고춧가루·참기름 1작은술씩, 깨소금 약간)
만·들·기
1 쌀은 씻어서 물에 30분 정도 불린다.
2 곤드레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물기를 꼭 짠다.
3 들기름을 두른 팬에 곤드레나물을 살짝 볶는다.
4 불린 쌀과 물을 솥에 넣고 곤드레나물을 얹어 중불에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10분간 뜸을 들인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인다.

여성동아 2008년 4월 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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