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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스타 살림솜씨 공개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건강 식생활 노하우가 가득~

기획·박미현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 ■ 요리·노다(www.noda.co.kr) ■ 스타일링·형님(noda+ 02-3444-9634) ■ 스타일리스트·임수영 ■ 의상협찬·지센(02-3452-9304)

입력 2008.02.14 14:38:00

맛깔스러운 요리솜씨로 유명한 탤런트 이미영에게 가족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감칠맛 나는 살림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SBS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조강지처에 맞서는 애첩 ‘복분자’ 역할로 인기몰이 중인 탤런트 이미영(47). 브라운관의 감초 조연이자, 외국인 남편 킷 존스턴씨(57)의 아내, 전보람(22)·전우람(20) 두 딸의 엄마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현대홈쇼핑에서 비장의 요리를 소개하는 ‘이미영의 푸드 스토리’를 통해 만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부터 밖에서 일하시는 친정어머니를 돕고 싶어 혼자 밥과 반찬을 만들어 어머니께 밥상을 차려드리곤 했어요. 따로 음식 만드는 법을 배운 적은 없지만, 어머니가 해주신 요리 맛을 기억해 손대중으로 재료와 양념을 푹푹 넣어 만들다보니 요리솜씨가 늘더라고요.”
방송가에서 손맛 좋은 야무진 살림꾼으로 통하는 그는 워낙 요리에 관심이 많아 여행지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이 있으면 그 맛을 기억해서 그대로 만들어보고, TV 요리프로그램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음식이 있으면 레시피를 적어 따라 한다고. 차곡차곡 적어 놓은 레시피가 두꺼운 공책으로 두 권이나 될 정도다. 마른 멸치, 마른 새우, 마른 다시마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로 깔끔한 맛이 나는 국과 찌개를 끓이고,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 맛 좋고 영양 가득한 밥상을 차리는 그에게 맛있는 냄새 솔솔~ 풍기는 살림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이미영의 가족 건강 챙기는 살림 노하우

요리가 쉽고 맛있어지는 장보기 노하우
장을 볼 때는 가까운 대형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그때그때 식단에 맞춰 필요한 것만 구입한다. 한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면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것이 많아 음식물 쓰레기만 늘어난다고. 재료가 아깝다고 남은 식재료로 요리를 하다보면 제 맛이 나지 않고 신선도도 떨어진다. 식단에 맞춰 싱싱한 재료를 먹을 양만 구입해야 요리도 맛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족들이 먹는 음식은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재배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선택한다.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소량씩 포장돼 있어 버리는 일이 적고, 천연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건강까지 지켜준다.

요리 감칠맛 살리는 천연조미료
음식을 만들 때는 화학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다시마와 마른 멸치를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와 정제되지 않은 천일염으로 맛을 낸다. 직접 만든 멸치가루, 다시마가루, 새우가루, 홍합가루 등이 손맛 좋은 그의 맛내기 비법. 화학조미료는 느끼하면서 텁텁한 맛이 나지만, 천연조미료를 넣으면 깔끔하고 개운하면서 깊은 풍미가 느껴져 좋다고. 마른 멸치, 마른 표고버섯, 마른 다시마, 마른 새우 등을 기름 없는 팬에 볶아 분말기에 곱게 간 뒤 고운 체로 걸러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넣으면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맛있는 국이나 찌개가 완성된다.

신선한 야채로 만든 건강 도시락
삶은 브로콜리와 단호박, 견과류를 밀폐용기에 담아 군것질거리가 당기고 입이 심심할 때마다 먹는다. 브로콜리는 레몬보다 비타민 C가 2배 이상 많고 면연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A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B도 풍부해 자주 먹으면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단호박은 붓기를 제거하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단호박은 짙은 초록색을 띠면서 밑동 쪽만 약간 노르스름하고, 밑을 눌러 보았을 때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맛있다고 귀띔한다.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식초와 베이킹파우더 등 천연 재료로 냉장고를 닦거나 음식 냄새가 밴 식기를 설거지한다.(맨 왼쪽) 화학조미료 대신 마른 멸치, 마른 새우, 마른 다시마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로 국이나 찌개를 끓이면 감칠맛이 더해진다.(가운데)


가족을 위한 보양 건강차
그의 집 냉장고에는 건강차가 떨어지지 않고 보관돼 있다. 기침이 심한 감기에 효과적인 오미자와, 간을 보호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구기자를 1:1 비율로 주전자에 가득 끓여 식힌 뒤 물 대신 마신다. 남편과 아이들이 기운 없어할 때는 당귀·황기·대추 등 한방 재료를 우리는데, 달짝지근한 맛이 나 외국인 남편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직접 만든 건강차는 작은 물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마신다.

주방이 깨끗해지는 천연 청소법
화학성분이 들어간 세정제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해 집 안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누렇게 변색된 냉장고는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녹인 뒤 헝겊에 묻혀 닦는다. 베이킹파우더는 탈취효과가 있어 용기에 담아 뚜껑을 연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 냄새를 없애준다. 냉장고 냄새가 심한 경우 내부를 레몬즙이나 오렌지즙으로 닦으면 산뜻한 향을 더할 수 있다. 국자나 뒤집개 등의 주방도구나, 밥솥 등도 베이킹파우더를 수세미나 행주에 묻혀 닦으면 깨끗해진다. 생선을 굽거나 조리고 나면 프라이팬에 비린내가 배게 되는데, 물을 부어 끓이다가 식초를 서너 방울 떨어뜨린 뒤 팔팔 끓이면 냄새가 사라진다. 생선을 구운 그릴은 기름을 제거한 다음 식초를 묻힌 수세미로 닦으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 주방 타일은 식초와 물을 1:5 비율로 섞은 뒤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타일과 타일 사이에 뿌린 다음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말끔해지고, 배수구 냄새는 식초 원액을 부은 후 잠시 두었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헹구면 사라진다.

손맛 좋은 이미영 제안! 가족을 위한 건강 밥상

감자수제비만둣국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어릴 때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주시던 감자수제비만두가 들어간 만둣국이에요. 밀가루에 감자녹말가루를 넣어 만두피를 만들면 쫄깃쫄깃한 맛이 더해진답니다. 만두소는 씹히는 맛이 살아나도록 재료를 굵게 다져야 맛있고요.”
준·비·재·료 만두피(감자녹말가루 3큰술, 밀가루 100g, 따뜻한 물 ¾컵, 식용유 1큰술, 소금 1작은술), 만두소(숙주나물 300g, 다진 돼지고기 150g,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대파 2큰술, 다진 양파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육수(무 200g, 대파 줄기 3대 분량, 다시마(30×30cm) 1장, 멸치 80g, 보리새우 20g, 양파 ½개, 물 8~10컵), 숙주나물 100g, 간장 2~3큰술, 홍고추·참나물 약간씩
만·들·기
1 볼에 만두피 재료를 넣고 반죽한 후 비닐에 싸서 냉장실에 30분간 넣어둔다.
2 만두소 재료 중 숙주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짠 뒤 곱게 다지고 나머지 재료와 함께 잘 섞는다.
3 ①의 반죽을 밀대로 밀고 동그란 모양틀로 찍어내 만두피를 만든다.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칠한 뒤 중앙에 소를 적당히 올리고 아물린 다음 예쁘게 모양을 잡아 만두를 빚는다.
4 냄비에 1cm 두께로 썬 무와 나머지 육수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무가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끓여 육수를 만든다. 육수가 반 정도로 줄어들면 불을 끄고 육수를 체에 밭는다.
5 냄비에 육수를 붓고 만두를 끓이다가 숙주나물을 넣고 숨이 죽으면 간장으로 간한다.
6 그릇에 담고 송송 썬 홍고추와 참나물을 올린다.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식초와 베이킹파우더 등 천연 재료로 냉장고를 닦거나 음식 냄새가 밴 식기를 설거지한다.(맨 왼쪽) 화학조미료 대신 마른 멸치, 마른 새우, 마른 다시마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로 국이나 찌개를 끓이면 감칠맛이 더해진다.(가운데)


청경채굴소스볶음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홍콩에 여행 갔을 때 먹었던 요리인데 그 맛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더니 제 맛이 나더라고요. 요리를 만들 때 숙주나물을 많이 넣어야 아삭하게 씹는 맛이 있어요. 굴소스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나 밥에 비벼 먹거나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좋아요.”
준·비·재·료 청경채 2~3개, 홍고추 1~2개, 포도씨오일 2큰술, 다진 돼지고기 150g, 마늘 1쪽, 숙주나물 200g, 소스(굴소스·다진 마늘·다진 대파 2큰술씩, 간장·설탕 1큰술씩, 생강즙·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만·들·기
1 청경채는 포기째 씻어 반을 가르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2 포도씨오일을 두른 팬에 다진 돼지고기와 넓적하게 썬 마늘을 넣고 볶는다.
3 돼지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숙주나물과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소스를 반만 넣고 볶는다.
4 숙주나물의 숨이 죽으면 청경채와 나머지 소스를 넣어 볶은 뒤 홍고추를 넣고 불에서 내린다.

영양갈비탕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설탕을 넣지 않아 건강에 좋고, 보약 먹은 것처럼 힘이 나게 해주는 갈비탕이에요. 쇠고기갈비는 핏물이 빠지도록 30분 정도 찬물에 담근 후 조리해야 국물이 맑고 개운하답니다.”
준·비·재·료 쇠고기갈비 600g, 육수(무 400g, 물 10컵, 양파 1개, 대파잎 2대 분량), 갈비양념(국간장 3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당면 50g, 대파 1대,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쇠고기갈비는 30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살짝 익힌다.
2 냄비에 새로 물을 부어 쇠고기갈비와 육수 재료를 넣고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위로 올라오는 기름을 제거하면서 쇠고기갈비의 살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인다. 쇠고기갈비를 건져낸 뒤 육수를 체에 밭아 따로 둔다.
4 볼에 쇠고기갈비를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갈비양념으로 버무려 재운다.
5 냄비에 ③의 육수를 부은 뒤 ④와 당면을 끓이다가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된장가지찜
탤런트 이미영의 맛있는 살림 노트

“구수한 된장소스가 입맛을 돋우는 가지찜이에요. 된장소스는 미소된장과 재래식된장을 섞어 사용해야 깊고 풍부한 맛이 나요. 알싸한 생 양파와 함께 먹으면 좋은데, 양파는 미리 찬물에 담가 놓아야 아삭한 맛을 살릴 수 있답니다.”
준·비·재·료 가지 2개, 양파 1개, 된장소스(미소된장·참기름·설탕 1큰술씩, 재래식된장 1작은술, 굴소스·다진 마늘·다진 대파 2큰술씩), 삼겹살(구이용) 2~3장, 마늘 2쪽, 물 ½컵, 검은깨 약간
만·들·기
1 가지는 2cm 두께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썰어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2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된장소스를 만든다.
3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굽는다.
4 삼겹살이 익기 시작하면 넓적하게 채썬 마늘, 가지를 넣고 볶는다. 마늘색이 투명해지면 된장소스를 반 정도 넣고 볶는다.
5 가지가 익으면 채썬 양파를 반만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나머지 된장소스를 넣는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불을 끈다.
6 남은 양파를 그릇에 깔고 ⑤를 올린 뒤 검은깨를 뿌린다.

여성동아 2008년 2월 5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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