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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활을 하자!

신선한 식품 보관 & 냉동법

음식물 쓰레기 걱정 끝!

기획·강현숙 기자 / 진행·박태전‘프리랜서’ / 사진·현일수‘프리랜서’ || ■ 참고도서·‘음식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하는 방법’(아카데미북)

2007. 12. 12

식품 보관만 제대로 해도 음식물 쓰레기 걱정 없이 알뜰하게 먹을 수 있다. 낭비 없이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보관 요령을 소개한다.

쉽게 버려지는 재료별 보관법
신선한 식품 보관 & 냉동법

채소 오래 보관하면 영양 성분과 고유의 맛이 날아가므로 가능하면 빨리 먹는다. 보관할 때는 우선 냉장고에 넣을 것과 서늘한 곳에 둘 것을 구분한다. 상온(15~25℃)이나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장소에는 가지, 고구마, 토란, 흙 묻은 우엉, 파 등을 보관한다. 사용하고 남은 호박, 당근, 감자, 무, 배추는 냉장고 채소칸에 넣는다.
시금치, 쑥갓 등 녹황색 채소는 뿌리 부분이 묶여 있으면 테이프를 잘라낸 뒤 비닐봉투에 여유 있게 담고 입구를 접어 냉장고 채소칸에 넣으면 2~3일간 보관할 수 있다. 버섯류는 물에 닿으면 쉽게 상하므로 랩에 싸서 채소칸에 두면 1주일간 보관 가능하다. 양배추의 경우 겨울에는 통째로 신문지에 싸서 심을 밑으로 향하게 해 서늘한 곳에 두고, 다른 계절에는 비닐봉투에 넣어 채소칸에 두면 1주일간 싱싱한 상태가 유지된다.

과일 숙성한 것은 신선할 때 먹고 덜 익은 과일은 실온에서 먹기 적당하게 익힌다. 바나나와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물기가 많아 냉동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사과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배출해 채소와 함께 두면 채소가 상하므로 비닐봉투에 넣어 입구를 단단하게 막은 뒤 보관한다. 덜 익은 키위와 감을 사과와 함께 비닐봉투에 담아 보관하면 빨리 익어서 좋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의 열대과일은 실온에서 보관하고, 귤은 어둡고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 채소칸에 둔다.

어류 · 육류 생선은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구입 당일을 넘기지 않고 조리해 먹는다. 생선뼈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한 후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는 것도 방법. 오징어는 내장과 연골, 다리의 빨판을 제거하고 조금씩 나누어 랩으로 포장한 뒤 지퍼백에 담아 냉동한다. 냉동한 생선과 오징어는 1주일~10일 이내에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진 고기는 생으로 얼리면 쉽게 상하므로 보슬보슬하게 볶고, 덩어리 고기는 2~3cm 두께로 잘라 냉동한다. 닭다리와 닭가슴살은 1쪽씩 랩으로 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한다. 냉동한 고기는 1주일~10일 이내에 먹는다.

두부류 냉장고에 두면 유통기한까지 먹을 수 있다. 두부 전문점에서 구입한 두부는 물에 담가두면 다음날까지 사용 가능하다. 먹고 남은 경우 밀폐용기에 담아 두부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후 냉장고에 넣으면 1~2일간 보관 가능하다. 두껍게 썰어 지진 두부는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면 1~2일간 먹을 수 있다.

싱싱생생~ 냉동보관법
냉동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은 얼리지 않는다 수분 함량이 많거나 얼린 후에 맛이 변하는 식품은 냉동하지 않는다. 냉동하기에 적합한 음식은 밥, 빵, 가열조리한 음식, 건어물이나 찻잎 등의 건조식품이다. 두부, 곤약, 죽순, 생채소, 우유, 크림, 한 번 해동한 식품은 냉동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얼린다 냉동 시간이 길수록 식품 조직이 더 많이 파괴되므로 빨리 얼리는 것이 좋다. 열전도율이 좋은 금속 재질의 트레이에 올린 뒤 냉동실에서도 가장 차가운 부분(냉기가 나오는 방향)에 넣어 얼린다.

1회 사용할 분량으로 나눠 얇고 평평하게 보관한다 1회 사용할 분량으로 나눈 뒤 얇게 만들어 얼리면 쓰기에도 편하고 냉동실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기가 들어가면 산화되거나 서리가 끼어 음식물을 버리게 되므로 공기를 빼고 밀폐한다.

1개월 이내에 사용한다 식품은 잘못 보관하면 산화나 건조로 인해 맛이 떨어진다. 냉동한 식품은 최대 1개월 이내, 상하기 쉬운 생고기나 어패류, 채소는 2주일 이내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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