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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여성동아 이벤트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여성동아’ 닮은꼴 모녀 콘테스트 당선자들 공개!

기획·한정은 기자 / 사진·홍중식 문형일 기자 || ■ 제품협찬·더설탕(02-325-8201 www.thesultang.com)

입력 2007.08.20 17:37:00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성동아’에서 진행했던 ‘닮은꼴 모녀 찾기’ 이벤트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보내주신 사연 중에는 쌍둥이처럼 외모가 꼭 빼닮은 모녀들이 있었는가 하면, 비록 외모는 닮지 않았지만 살림솜씨만큼은 붕어빵처럼 닮은 모녀들도 많았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사연들 중 최종 선정된 주부들의 살림 비법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동행상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딸 황정미씨와 친정엄마 박정희씨의 여름 밑반찬 만들기
”엄마는 세 끼 반찬은 물론 간식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주셨을 정도로 음식솜씨가 좋으세요. 어렸을 때 엄마가 음식을 만들 때면 늘 옆에서 쪼물락거리며 함께 하곤 했는데, 빨간색 오븐 팬에 샤브레를 구웠던 기억은 아직까지 또렷하답니다. 엄마와 함께 요리했던 경험 때문인지 엄마의 손맛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어요. 따로 요리를 배우지 않았는데도 먹어봤던 음식은 그럴싸하게 흉내 내곤 하거든요.
엄마를 닮아서인지 요리하는 시간이 무척 즐거워요. 입맛 돋워줄 밑반찬을 만들고, 간식으로 쿠키나 빵을 구워내다보면 절로 신이 난답니다. 어릴 적 엄마가 해주셨던 토속적인 음식뿐 아니라 여행 중이거나 외식하면서 먹어봤던 서양식 음식도 만들어 저만의 스타일로 조리하곤 해요. 엄마의 음식솜씨에 비하면 별것 아니지만 간간이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면 엄마는 늘 ‘맛있다, 잘 먹었다, 고맙다’라는 말씀을 잊지 않으세요. 외모와 성격은 물론 요리솜씨까지 꼭 빼닮은 엄마와 저, 닮은꼴 모녀 맞죠?”

매시드포테이토
준·비·재·료 감자 3개, 당근 ⅓개, 오이 ½개, 건포도·마요네즈 적당량씩,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삶는다.
2 당근과 오이, 건포도는 잘게 다진다.
3 삶은 감자를 뜨거울 때 으깬 다음 다진 당근, 오이, 건포도를 넣고 마요네즈를 섞어 버무린 후 소금, 흰 후춧가루로 간한다.

꽈리고추찜
준·비·재·료 꽈리고추 100g, 밀가루 ¼컵, 양념장(시판 향신 간장·깨소금 1큰술씩,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파·통깨 약간씩)
만·들·기
1 꽈리고추는 씻은 뒤 밀가루에 버무려 김 오른 찜통에 넣고 5~10분간 찐다.
2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꽈리고추에 넣고 버무린다.

오이피클
준·비·재·료 오이 6개, 굵은 소금 약간, 양파 1개, 물 2컵, 설탕·식초 1컵씩, 소금 2큰술,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만·들·기
1 오이는 굵은 소금에 문질러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양파도 오이와 같은 크기로 자른다.
2 물과 설탕, 식초, 소금, 피클링 스파이스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3 소독한 병에 오이와 양파를 넣고 ②를 뜨거울 때 붓는다.
4 식으면 냉장보관해두고 하루 뒤에 먹는다.
♥선물로 받았어요~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주)교원 L&C 웰스 정수기(KWW-5100) 10년 넘게 사용하던 정수기는 찬물만 정수돼 불편했는데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요리하거나 차 마실 때 편리해요. 7단계 과정의 필터가 불순물은 거르고 미네랄은 남겨 약알칼리성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마셔봤더니 물맛이 부드러우면서 달고 깨끗하더라고요. 어른들이 물이 제일 맛있다고 했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으뜸사랑상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딸 이지은씨와 친정엄마 김명자씨의 꽃꽂이
”친정엄마와 저는 남들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로 오해할 정도로 외모가 하나도 닮지 않았답니다. 성격도 전혀 다르고요. 그런 엄마와 제가 똑같이 닮은 면이 하나 있는데 화초 가꾸기와 꽃꽂이를 좋아한다는 거예요.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엄마 덕분에 어릴 적 저희 집에는 손님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푸르른 화초들이 무성했고,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엄마는 취미로 꽃꽂이를 배우기도 하셨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화초 가꾸기에 정성을 쏟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이를 낳고 새집으로 이사한 뒤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 화초를 하나씩 들여놓으면서부터 저도 화초 가꾸기에 푹 빠지게 됐어요. 얼마 전부터 저도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엄마와 함께 화초와 꽃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레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더욱 가까워졌답니다.”

석무초꽃장식
준·비·재·료 석무초, 옥잠화 잎, 입구가 넓고 긴 투명 화병
만·들·기
1 석무초와 옥잠화 잎은 끝을 잘라 길이대로 손질한다.
2 석무초를 손에 잡고 옥잠화 잎으로 둘레를 감싸 모양을 만든 뒤 화병에 꽂는다.

장미센터피스
준·비·재·료 장미, 난초 잎, 투명 튜브 5개, 라피아끈, 투명·노랑 인조돌, 사각 모양의 유리화기
만·들·기
1 유리화기에 인조돌을 깐다.
2 투명 튜브에 라피아끈을 돌려 감아 글루건으로 고정한 후 물을 넣고 유리화기에 꽂는다.
3 장미에 난초 잎을 돌려 감고 녹색 테이프로 고정한 후 투명 튜브에 하나씩 꽂는다.

와이어볼장식
준·비·재·료 장미, 안시리움, 황금볼, 와인·실버 컬러 와이어, 투명 볼
만·들·기
1 와인 컬러의 와이어를 동글동글하게 모양 내 여러 개 만든 다음 뭉쳐서 공 모양으로 만든다.
2 공으로 뭉친 와이어를 투명 볼에 담은 뒤 손으로 벌려 모양을 잡는다.
3 와이어에 황금볼을 군데군데 꽂은 후 잎을 제거한 장미를 적당한 길이로 손질해 꽂는다.
4 중앙에 안시리움을 꽂고 실버 컬러의 와이어를 작은 공 모양으로 뭉쳐 포인트를 준다.

일회용 컵 장식
준·비·재·료 망개나무열매, 소국, 리본테이프, 일회용 컵
만·들·기
1 일회용 컵에 물을 반 정도 채운 후 가장자리에 망개나무열매를 넣는다.
2 소국은 머리만 잘라 가운데에 띄운다.
3 일회용 컵 테두리에 리본테이프를 둘러 장식한 후 글루건으로 고정시킨다.
♥선물로 받았어요~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주)에코포유 전자동 음식물 처리기 매직싱크 싱크대에 음식물 처리기를 연결 설치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구에 그냥 버리면 돼 편리해요. 수박껍질이나 호박껍질 등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8분 동안 분쇄한 다음 3시간에 걸쳐 열이 180℃까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시리얼처럼 얇고 마른 건더기로 바꿔놓더라고요. 소리도 크지 않고 음식물 냄새도 나지 않을 뿐더러 음식물 쓰레기량도 줄어든 덕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모아서 버려요.


마음향기상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딸 문영주씨와 친정엄마 이옥자씨의 재활용 DIY
”친정엄마는 손재주가 좋으세요. 따로 배운 적이 없는데도 간단한 재료를 이용해 인테리어 소품을 뚝딱 만들어내는 엄마를 보면 마술사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언젠가는 유리 공예를 배우시더니 화려하고 예쁜 분재를 만들어 저희가 이사 올 때 선물로 주기도 하셨어요.
저도 손끝이 야무진 엄마를 닮았는지 간단한 소품을 곧잘 만들어서 아이들 환경미화 때는 늘 학교에 불려가곤 한답니다. 엄마를 닮은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은 버려진 폐품이나 일회용품을 재활용해 예쁜 소품으로 변신시키는 거예요. 이렇게 만든 소품은 집 안을 꾸미거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데 인기가 좋답니다. 그럴 때마다 손재주를 물려주신 엄마께 감사할 따름이에요.”

드링크제 병으로 만든 꽃장식
준·비·재·료 드링크제 병과 뚜껑, 레이스, 빨대, 조화
만·들·기
1 니퍼를 이용해 드링크제 뚜껑을 적당한 간격으로 잘라 바깥쪽으로 펼친다.
2 조화는 꽃잎만 떼내 두 장을 겹친 뒤 뚜껑 안쪽에 글루건으로 고정시킨다.
3 안개꽃은 머리만 잘라 꽃잎 사이사이에 글루건으로 붙인다.
4 빨대를 뚜껑 뒤쪽에 글루건으로 고정시킨다.
5 병에 레이스를 둘러 글루건으로 고정시킨 후 적당한 간격으로 꽃잎을 붙여 장식한다.
6 장식한 병에 ④의 빨대를 꽂는다. 같은 방법으로 여러 개 만들어 장식한다.

일회용 접시 액자
준·비·재·료 일회용 접시, 사진, 레이스, 조화
만·들·기
1 일회용 접시 위쪽에 구멍을 뚫은 후 둘레에 글루건을 발라 사진을 붙인다.
2 테두리에 레이스를 두른 후 글루건으로 고정한다.
3 접시 테두리에 적당한 간격으로 조화를 붙여 장식한다.

조개껍데기 발
준·비·재·료 다양한 크기의 조개껍데기, 비즈줄, 물고기·불가사리 모형
만·들·기
1 커다란 조개껍데기를 비즈줄 끝에 글루건으로 고정시킨다.
2 커다란 조개껍데기 위에 작은 조개껍데기를 덮은 다음 글루건으로 고정시켜 비즈줄 끝이 보이지 않도록 가린다.
3 적당한 간격을 맞춰 조개껍데기와 물고기·불가사리 모형을 붙인 후 창틀이나 문틀에 달아준다.
♥선물로 받았어요~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에스티로더 사이버 화이트 7종 세트 세안 후 바르면 피부에 순식간에 스며들어요. 땀이 많이 나는데도 끈적이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돼 건조했던 피부가 매끄러워진 느낌이에요. 폼클렌저는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피부색이 한결 환해졌답니다. 평소 진한 향을 싫어하는데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좋았어요.


행운상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딸 최정은씨와 친정엄마 최영애씨의 알뜰 살림 지혜
”저희 엄마는 전기, 물 등 어느 하나도 허투루 쓰거나 버리는 일 없이 알뜰하게 사셨어요.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코드를 뽑아놔라, 세수하고 헹군 물은 세숫대야에 받아 변기 물 내릴 때 사용해라’는 등 엄마의 말씀이 결혼 전에는 잔소리로만 들렸는데, 아이를 낳고 살림을 해보니 하나도 틀린 말씀이 없더라고요. 이제는 다림질이나 배터리 충전 등은 30% 정도 할인되는 밤 10부터 아침 8시 사이에 하고, 세탁기를 돌릴 때 나오는 헹굼물로는 화장실 청소를 하는 등 엄마에게 배운 생활 노하우를 따라 하고 있답니다. 제가 살림하는 모습을 보며 신랑은 친정엄마와 똑같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엄마 말씀대로 가계부를 쓰면서 돈을 아껴 쓰다보니 돈 모으는 재미도 쏠쏠해요.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나가는 엄마와 저야말로 진정한 붕어빵 모녀가 아닐까 합니다.”

티슈케이스로 만든 수납함
티슈케이스는 윗면을 잘라내고 잡지나 예쁜 벽지, 종이 등을 딱풀로 붙여 장식한 뒤 넓은 투명 테이프로 감싸면 튼튼한 수납함으로 쓸 수 있다. 아이들의 낱말카드나 카세트테이프 등 잃어버리기 쉬운 것들을 정리해두면 집 안도 깨끗해진다.

페트병 활용한 국수 수납
국수를 실온에 보관하면 상하거나 곰팡이가 슬어 못 먹고 버리게 된다. 빈 페트병을 국수보다 짧게 자른 후 비닐이나 지퍼 팩에 싼 국수를 넣어 냉장고 문 쪽에 세워둔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수가 눅눅해지지 않는다.

락스로 욕실을 수시로 청소
락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은 뒤 샤워하기 전이나 세탁기를 돌리기 전 욕조와 변기, 욕실 바닥 등에 뿌려두었다가 샤워하거나 세탁기에서 나오는 물을 뿌려주면 곰팡이와 찌든 때가 싹 사라지고 물도 절약된다. 같은 방법으로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고 싱크대 곳곳에 뿌려놨다가 야채를 씻을 때나 설거지를 할 때 나온 물을 한 번 뿌려주면 냄새가 없어진다.

와인상자로 서랍 정리
선물 받은 와인상자를 모았다가 서랍장을 정리할 때 칸막이 대용으로 쓰면 편리하다. 와인상자는 튼튼할 뿐 아니라 크기도 적당해 속옷이나 양말 등을 접어 보관하기 좋다.

낡은 보석함으로 만든 미니 화장대
낡은 보석함 겉면에 십자수 장식을 붙여두고 화장품 샘플을 종류별로 칸칸이 넣어 미니 화장대로 사용한다. 보석함은 칸이 분리돼 있고 뚜껑 안쪽에 거울도 있어서 미니 화장대로 쓰기 적합하다. 화장품 살 때 주는 샘플이나 잡지에 붙어 있는 샘플은 버리지 않고 모아뒀다가 알뜰하게 사용한다.

사과상자로 만든 선반
나무로 된 사과상자를 구해다가 사포로 문지른 후 흰색 페인트를 2~3회 덧칠한다. 싱크대 아래에 넣어두고 양념병이나 그릇 등을 올려두는 선반으로 사용한다.
♥선물로 받았어요~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CJ뉴트라 오메가3파워 친정엄마와 남편이 한 병씩 나눠 먹고 있는데 캡슐로 되어 있어 먹기가 편하다고 해요. 엄마는 드시기 시작한 후부터 무겁고 나른했던 몸이 가벼워지고 기력이 더해졌다고 하세요. 남편은 술을 많이 마시는데 술이 빨리 깨고 속쓰림도 거의 없다고 좋아한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했는데 몸이 개운한지 기분 좋게 일어나더라고요.


그 밖의 살림 노하우를 모아 소개합니다~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아름다운동행상 - 박소영씨 웰빙 밥 짓기
저희 엄마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인정할 만큼 음식솜씨가 좋으세요.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부터 김치와 장 담그기까지 못 하는 요리가 없으시거든요. 저도 엄마를 닮아서인지 곧잘 엄마의 요리를 따라 하곤 하는데, 엄마에게 배운 건강밥은 시어른과 남편이 특히 좋아한답니다. 은근한 불에서 2시간 정도 우려낸 칡물을 넣어 밥을 지으면 쓴맛이 나지 않는 영양만점 칡밥이 만들어지고 녹차 우린 물로 밥을 지으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나요. 밥 지을 때 항암 성분이 있는 강황가루 1작은술을 넣으면 암 예방에 좋답니다.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으뜸사랑상 - 주정화씨 쌀뜨물 활용 노하우
저희 친정엄마는 ‘살림의 여왕’이라고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해요. 그런 엄마에게 비법을 전수받아서인지 저도 살림을 잘한다는 칭찬을 받곤 해요. 엄마가 가르쳐준 살림법 중에는 쌀뜨물을 활용한 비법이 많은데, 쌀을 씻을 때 첫물과 두 번째 물은 버리고 세 번째 물을 받아서 쓴답니다. 쌀뜨물로 바닥이나 유리, 거울을 닦으면 새것처럼 반짝반짝 윤이 나고, 흰옷을 삶을 때 함께 넣으면 새하얀 색이 돼요. 김치통이나 도마를 쌀뜨물에 이틀 정도 담가두면 냄새가 싹 사라지고요. 생선 비린내를 없앨 때나 화초에 물을 줄 때도 유용하답니다.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마음향기상 - 채수옥씨 천연조미료 · 김치 만들기
엄마는 늘 “요리의 기본은 양념이고 마지막은 김치다”라고 말씀하셨어요. 화학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쓰는 엄마에게 기본양념과 김치 만드는 법을 전수받았어요. 시원하고 맑은 국물요리를 할 때는 다시마가루와 북어가루를, 감칠맛을 낼 때는 마른새우가루를, 생선이나 고기를 재울 때는 배와 사과, 무, 양파를 갈아 만든 양념즙을, 밑반찬을 만들 때는 매실간장을 사용해요. 김치는 종류별로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이 되는 무, 양파, 당근, 마늘, 생강 같은 야채는 믹서에 갈아 다른 양념과 버무려야 칼칼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붕어빵 모녀들의 살림 노하우

행운상 - 이지원씨 옥상 농사 · 장 담그기
엄마는 상추, 고추, 토마토, 호박, 파 등 집에서 기를 수 있는 채소는 다 길러서 드셔요. 돈도 절약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저도 옥상에서 감자, 고추, 상추, 열무를 심어놓고 열심히 기르고 있어요.
엄마는 아직도 집에서 장을 직접 담으시는데, 솜씨가 워낙 좋아 동네에서도 소문이 자자해요. 엄마가 장을 담그시는 날이면 저도 함께 도우면서 엄마의 비법을 전수받고 있어요. 따뜻한 물에 엿기름가루를 푼 뒤 체에 걸러 엿기름물만 밭아 솥에 넣고 찹쌀가루를 풀어 끓이다가 불을 끄고 30분 정도 놔둬요. 찹쌀가루가 삭으면 다시 끓여 졸인 후 그릇에 쏟아 식히고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 하룻밤 재웠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맛있는 엄마표 찹쌀고추장이 완성된답니다.

여성동아 2007년 8월 5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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