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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제천국제음악영화제·제천 200% 즐기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요~”

글·송화선 기자 / 사진·조세일‘프리랜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입력 2007.08.20 10:38:00

‘호반의 도시’충북 제천에서 8월 초 특별한 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07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그것. ‘가족 중심의 휴양 축제’를 표방하는 영화제답게 음악을 테마로 한 72편의 영화와 풍성한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영화제가 열리는 제천에서는 청풍호·의림지·월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2007 제천국제음악영화제·제천 200% 즐기기

지난해 열린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광경.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자연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조화. 오는 8월9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07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런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축제다. 매일 낮에는 아름다운 청풍호반에서 음악을 테마로 한 영화가 상영되고, 밤이 깊으면 시원한 호수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2007년 개막작은 아일랜드 영화 ‘원스(Once)’. 올해 선댄스영화제와 더블린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살아가는 한 음악가가 같은 거리에서 장미를 파는 체코 이민자를 만나 짧지만 강렬한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일랜드 록 밴드 ‘더 프레임즈’의 리드보컬인 글렌 한사드와 체코 출신 작곡가 마르게타 이르글로바가 주연을 맡고, ‘더 프레임즈’ 베이시스트 출신인 존 카니가 감독해 작품 전체에서 음악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영화 속에 흐르는 감미로운 OST 또한 두 주연배우가 직접 작곡하고 노래한 것이라 의미가 깊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토탈 이클립스’를 연출했던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카핑 베토벤(Copying Beethoven)’. 청력 상실과 외로움으로 고통을 겪는 중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는 말년의 베토벤과 그의 악보를 옮겨 적는 젊은 작곡가 지망생 사이의 운명적 만남을 다룬 ‘팩션(fact(사실)과 fiction(허구)의 합성어로,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사실을 창조하는 문화예술 장르를 가리킨다)’ 영화로, 베토벤의 주옥같은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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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다세포소녀’와 개막작 ‘원스(Once)’.



2007 제천국제음악영화제·제천 200% 즐기기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청풍호반.


아름다운 호반 무대에서 낮에는 영화, 밤에는 콘서트 펼쳐져
상영작 가운데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음악영화도 많다. 영화제의 한 코너인 ‘한국 음악영화 스페셜’에서는 ‘복면달호’ ‘라디오스타’ ‘미녀는 괴로워’ 등 음악을 소재로 한 6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되며, ‘영화음악 회고전’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영화 OST를 만든 최창권 음악감독의 대표작 ‘로보트 태권V’ ‘무녀도’ ‘삼포 가는 길’ ‘고교얄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가족 중심의 휴양영화제를 지향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많다. 프랑스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 미셸 오슬로의 ‘아주르와 아스마르’,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움직이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미겔란소 프라도 감독의 ‘프롬 더 시(From the Sea)’ 등이 눈길을 끄는 작품. 음악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만을 모은 ‘뮤직 인 사이트’ 코너를 통해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적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의 삶도 만날 수 있다.
낮 동안 다채로운 영화에 흠뻑 빠졌다면, 밤엔 멋진 음악을 즐길 차례다.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청풍호반 무대에서 펼쳐지는 ‘원 써머 나이트’는 한여름 밤의 낭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연. 이승환, 조규찬, MC 스나이퍼, 정원영 밴드, 한상원 밴드 등 25개 팀의 실력파 뮤지션이 무대에 선다. 한국 최초의 모던록 밴드로 평가받았던 ‘유앤미블루’의 방준석과 이승열도 12일 오후 8시 ‘드림 나이트’ 공연에 출연해 10년 만에 한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제천시와 철도공사는 셔틀버스 운행과 제천행 기차 티켓 할인(30%) 등의 서비스로 관객을 맞는다. 제천시내에서 영화제가 열리는 청풍호반까지의 택시비도 영화제 기간 중에는 50% 할인된다. 문의 02-925-2242 www.jim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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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가운데 하나인 의림지. 다양한 솟대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능강솟대문화공간. 약초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야초마을.(왼쪽부터 차례로)


제천 볼거리 · 즐길거리
청풍호반 예부터 자연이 깨끗하고 경관이 빼어나 ‘청풍명월(淸風明月)의 본향’이라 불렸던 제천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곳. 맑고 푸른 청풍호를 가운데 두고 봉황이 호수 위를 나는 듯한 모양의 비봉산,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산세가 수려한 금수산 등이 둘러 서 있다. 청풍호반에는 충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인근 지역에 있던 보물 2점, 지방유형문화재 9점, 생활유물 2천여 점 등을 한곳에 모아놓은 청풍문화재단지와 다양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청풍랜드가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문의 043-640-6503(청풍문화재단지), 043-648-4151(청풍랜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꼽힌다. 만들어진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주민들과 함께 제방을 쌓은 뒤 이곳에 머물며 가야금을 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저수지 주변으로 조선시대에 건설된 ‘영호정’과 수백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 높이의 자연폭포가 어우러져 있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능강솟대문화공간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금수산 자락에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솟대박물관이다. 솟대는 고조선 때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만들었던 것으로, 나무나 돌로 된 장대 위에 새 모양의 조형물이 올려진다. 이 박물관에 들어서면 탁 트인 풀밭 위에 자연 형태를 그대로 살린 갖가지 모양의 솟대 수백개가 세워져 있어 이색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문의 043-653-6160



산야초마을 마을 앞으로는 청풍호반의 물줄기가 흐르고, 뒤쪽엔 금수산 자락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배산임수의 산촌 마을. 예부터 귀한 약초와 버섯이 많이 자라서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불렸다. 지금은 약초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 마을로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소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약초주머니 만들기, 약초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약초꾼 돼보기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43-651-1357 http://sanyacho.go2vil.org

여성동아 2007년 8월 5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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