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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널

이적 소극장 콘서트 ‘나무로 만든 노래’ 외

담당·송화선 기자

2007. 07. 12

이적 소극장 콘서트 ‘나무로 만든 노래’ 외

이적 소극장 콘서트 ‘나무로 만든 노래’
최근 3집 앨범 ‘나무로 만든 노래’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다행이다’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이적이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대형 공연보다 객석의 반응을 꾸밈없이 느낄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을 더 좋아한다는 이적은, 이번 콘서트에서 3집 앨범 수록곡을 주로 부르고, 기존 히트곡도 언플러그드 느낌으로 편곡해 색다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4~15일 수·목·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8시, 일요일 오후 4시/대학로 씨어터 SH/문의 02-747-1253

드라마 콘서트 ‘마담 드 모카’
우아한 프랑스 서정파 음악과 연극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퓨전 클래식 콘서트. 프랑스 근대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가브리엘 포레의 연가곡 ‘이브의 노래’를 연주하며, 동시에 이 곡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모카 부인(마담 드 모카)’의 삶을 그린 연극을 공연한다. 막이 오르면 무대 위에는 두 명의 모카 부인이 등장하는데, 한 명은 노래를 부르는 모카 부인이고 다른 한 명은 연극을 하는 모카 부인이다. 딱딱하게 여겨지는 클래식 음악을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 7월1일 오후 5시/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문의 02-741-4485

샤를르 뒤투아 초청 연주회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샤를르 뒤투아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회를 연다. 프랑스와 러시아 음악의 해석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샤를르 뒤투아는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어미거위’,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샹탈 주이에가 협연한다. 7월6일 오후 8시/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3700-6300

김정원과 친구들
섬세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바이올리니트스 백주영, 첼리스트 최정은,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베이시스트 정재일 등 자신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지난 90년 만 14세로 빈국립음악대학에 최연소 입학한 김정원은 이후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쌓았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마지막 장면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7월7일 오후 5시/충무아트홀/문의 02-2230-0624

콘서트 ‘주주총회’
가수 김현철·심현보·정지찬·이한철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가 첫 콘서트 ‘주주총회’를 연다. 지난 6월 말 모던록·팝·댄스뮤직 등을 담은 3장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한 ‘주식회사’는 멤버 전원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등 각종 음악대회를 통해 데뷔한 뒤 작사·작곡·프로듀싱을 직접 담당해온 실력파 뮤지션들로 음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21일 오후 4시·8시/이화여대 대강당/문의 02-2058-2603



200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음악, 열정, 자유주의, DIY(Do It Yourself), 우정’ 등을 슬로건으로 하는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 인천에서 열린다. 지난해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강행돼 세계 록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이 공연을 위해 영국의 대표적 모던록 그룹 ‘뮤즈’와 그래미상을 2회 연속 수상한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 등이 내한할 예정. 크라잉 넛 등 국내 록 뮤지션도 무대에 선다. 7월27∼29일/인천 송도구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문의 02-783-0114

록스타 페스티벌
YB(윤도현밴드)·노브레인·크라잉넛·내 귀에 도청장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록그룹 멤버들이 모여 합동공연을 연다. 이 공연을 위해 ‘록스타’라는 프로젝트 팀을 만든 이들은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후배 뮤지션들에게 기부할 예정. 또 앞으로도 홍대 앞 라이브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록스타’ 공연을 열어 록 음악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7월6일 오후 7시10분/라이브 소극장 롤링 홀/문의 02-325-6071
화제의 공연
‘노다메 칸타빌레’를 위한 오마주, 칸타빌레 콘서트

이적 소극장 콘서트 ‘나무로 만든 노래’ 외
일본에서 TV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만큼 인기를 모았고, 우리나라에서도 화제를 모은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에 바탕을 둔 콘서트. 음악을 전공하는 젊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이 만화는 젊은 독자들에게 클래식 붐을 일으켜 ‘노다메 칸타빌레’에 등장한 베토벤 교향곡 7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은 휴대전화 벨소리 차트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만화의 주인공으로, 일본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지휘자가 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나는 치아키 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지휘 전공 전문사 과정을 밟고 있는 지휘자 최수열씨가 맡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학부와 전문사 과정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만화 2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전 악장’(5권), ‘브람스 교향곡 1번 4악장’(7권),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5권) 등 만화에 등장하는 곡을 연주한다. 처음엔 모든 연주자가 엄숙한 정장 차림으로 나오지만, 2부에서는 만화처럼 ‘오케스트라 티셔츠’를 입고 발랄하게 연주할 예정이며, 만화 속 설정처럼 현악기를 동시에 하늘로 치켜들며 연주하는 ‘S 오케스트라 모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7월7일 오후 2시30분/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637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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