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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한 이윤성 요즘생활

글·김유림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입력 2007.05.18 16:46:00

얼마 전 첫아이를 임신하면서 불었던 몸무게 34kg을 빼 화제를 모은 탤런트 이윤성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올봄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임신 사실을 알고 바로 출연을 고사했다는 그에게 둘째 아이를 가진 소감을 들었다.
둘째 임신한 이윤성 요즘생활

“여기저기서 축하인사를 많이 받고 있어요. 둘째는 조금 천천히 가질 계획이었는데 아이가 성격이 급한가봐요(웃음).” 지난 2005년 2월 치과의사 홍지호(43)와 결혼해 그해 여름 첫딸을 낳은 탤런트 이윤성(33)이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그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고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얼마 전부터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니고 있는데 그곳에서 혹시 모르니까 임신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두 달 정도 생리가 없었거든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검사를 했는데 임신이라고 나왔어요. 순간 아찔했죠. 사실 당분간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분명 행복한 일이고, 양가 부모님들 역시 ‘이왕 둘째를 낳을 거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낳는 게 좋다’며 축하해주셨어요. 남편도 저한테 내색은 안 했지만 내심 둘째를 바랐던 것 같고요(웃음).”
그가 남편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자 남편의 첫마디는 “이제 겨우 살이 다 빠졌는데, 아까워서 어쩌니?”였다고 한다. 눈물겨운 다이어트로 첫째 세라를 임신했을 때 찐 살을 거의 다 뺀 그가 둘째를 임신하고 또다시 살이 찔 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것.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는 “살은 또 빼면 된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둘째 임신한 이윤성 요즘생활

첫째 딸 세라는 직감적으로 동생의 존재를 아는지 요즘 들어 유난히 투정이 늘었다고 한다.


“솔직히 지금까지 살 빼려 애쓴 게 아깝긴 해요(웃음). 하지만 살이 찌는 것도 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저는 임신하면 살이 많이 찌는 체질인 것 같아요. 세라를 임신해서는 몸무게가 34kg이나 불어 혹시 임신 중독은 아닌가 싶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도 했으니까요. 다행히 건강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죠. 살도 아이 낳고 한 달 정도만 지나면 다 빠지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제왕절개 수술을 했더니 회복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특히 뱃살이 잘 안 빠졌죠. 그래도 모유수유를 오래 해서인지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어요. 둘째를 낳고 나면 또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겠죠, 뭐.”

“드라마 출연 계획이 무산돼 아쉽지만 귀한 생명을 얻은 것에 감사해요”
세라를 임신했을 때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해 거의 음식을 먹지 못했는데,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라고 한다. 시도 때도 없이 속이 울렁거리고 밥을 잘 먹지 못해 얼마 전에는 사흘간 꼼짝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고. 그나마 빵과 햄버거가 입에 맞다고 한다. 첫째 때는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고기도 당기지 않고 과일도 그리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그는 “보통 임신 12주까지는 입덧을 한다고 하니, 좀 더 고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첫째가 딸인 만큼 둘째는 아들이길 바랄 법 하지만 그는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남편 생각도 그와 마찬가지라고.
“아들이면 아들이어서 좋고, 딸이면 또 딸이어서 좋을 것 같아요. 세라가 얼른 커서 동생을 잘 보살펴주면 좋겠어요(웃음). 막상 식구가 한 명 더 늘어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든든해요. 아이를 위해서도 혼자 자라는 것보다 나중에 커서 의지할 수 있는 형제자매가 있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한창 말썽을 피우기 시작한 세라는 아직까지 동생의 존재를 알지 못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투정이 늘었다고 한다. 그는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직감으로 다 안다고 하는데, 세라도 벌써부터 동생을 경계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요즘 젊은 엄마들에 비하면 태교에 무신경한 편이라고 한다. 첫째 때도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것 외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것이 없다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한 게 최고’라고 믿는 그는 임신과 동시에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삶의 모토로 정했다.
“간혹 제가 아이와 씨름하다가 큰 소리를 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남편이 슬쩍 와서 아이를 데리고 나가요. 저 혼자 흥분을 좀 가라앉히라고요. 연애할 때도 그렇고 결혼해서도 남편과 크게 싸워본 적이 없어요. 둘 다 유난 떠는 성격이 아니어서인지 둘째를 임신한 것에 대해서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친한 친구들은 제가 예상보다 빨리 둘째를 임신하고 잠시 곤혹스러워한 걸 아니까 ‘남편이 원망스럽지 않냐’고 묻는데, 이게 누구를 원망할 일은 아니잖아요(웃음).”
사실 그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 KBS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을 세워두었다고 한다. 구두계약까지 마친 상태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제작진에게 자신의 상황을 말하고 출연을 고사했다고. 평소 허약체질이라 첫째를 임신했을 때도 초기에 유산 증세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몸조심을 해야 한다는 걸 그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올겨울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그는 벌써부터 육아에 대한 부담감은 갖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물론 한 명을 키울 때보다 몇 배로 힘들겠지만 그 고통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그래도 아이를 한 번 키워봤으니 두 번째는 좀 더 잘하지 않겠냐”며 환하게 웃었다.

여성동아 2007년 5월 5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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