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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동갑’손문권 PD와 결혼한 ‘하늘이시여’임성한 작가‘웨딩스토리’

글·김명희 기자 / 사진·SBS, MBC 제공

입력 2007.04.20 17:19:00

인기 드라마 작가 임성한씨가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조연출을 맡았던 열두 살 연하 손문권 PD와 지난 1월 말 웨딩마치를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 작가가 직접 전한 러브스토리와 앞으로의 계획.
‘띠 동갑’손문권 PD와 결혼한 ‘하늘이시여’임성한 작가‘웨딩스토리’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왕꽃 선녀님’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임성한씨(47)가 지난 1월 말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열 두 살 연하의 손문권 PD(35).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종영한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작가와 조연출로 처음 만나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 초 임 작가가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 결혼 소식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하늘이시여’ 종영 이후 새로 일일드라마를 준비하는 중에 개인적으로 작은 변화가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하늘이시여’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손문권 PD와 결혼했다”고 고백한 것.
임 작가에 따르면 ‘하늘이시여’ 촬영 당시 자신은 원고를 쓰느라, 손 PD는 촬영하느라 바빠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올 하반기 새로 시작할 MBC 드라마의 캐스팅 작업 등을 함께하며 서로 일하는 자세에 끌렸고, 신뢰가 생겼다고 한다. SBS프로덕션 소속이던 손 PD는 새 드라마를 준비하며 프리랜서로 독립한 상태다.
‘하늘이시여’ 촬영 당시 주로 야외촬영을 담당했던 손 PD는 임 작가가 과로로 병원 신세를 졌을 때 보조 작가 노릇을 자처, 드라마 집필에 필요한 곁가지를 취재하기도 했으며 특히 임 작가가 극중 행정중심복합도시 브리핑 장면을 통해 국정홍보를 했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았을 때도 “해당 장면은 임 작가가 쓴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취재해 대본에 써 넣은 것”이라며 임 작가의 누명을 벗겨 줘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두 사람 사이에 자연스럽게 믿음과 신뢰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인연을 맺었던 탤런트 장서희 등 극히 일부 연예인들만 참석했다고 한다. 지난 90년 KBS ‘드라마게임―미로에 서서’를 통해 데뷔한 임 작가는 현재 최고의 흥행작가 중 한 사람. 그동안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등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며 그의 사생활에도 관심이 모아졌지만 그는 극도로 외부 노출을 꺼리며 드라마 집필에만 몰두해 왔다. 이에 관해 손 PD는 결혼 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임 작가는 미용실 등 평범한 곳에서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가 드라마 소재로 이용한다. 얼굴이나 사생활이 알려지면 보통 사람의 삶을 취재하고 방송 소재를 구하는데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노출을 꺼리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임 작가에 대해 “다른 드라마 작가들은 대본을 늦게 보내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는데 임 작가는 단 한 차례도 대본을 늦게 준 적이 없다. 그런 면에서 철저한 프로이고 존경할 만하다”는 칭찬도 덧붙였다.

“연애는 미니시리즈, 결혼 생활은 호흡이 긴 일일극에 가깝다”
‘띠 동갑’손문권 PD와 결혼한 ‘하늘이시여’임성한 작가‘웨딩스토리’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작품은 모두 숱한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늘이시여’ ‘왕꽃선녀님’ ‘인어아가씨’ (위쪽부터 시계방향).


임 작가는 홈페이지에 뒤늦게 결혼 소식을 올리며 식전에 미리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놓았다.
“갑자기, 어렵게 마음먹은 일이고 알려지는 게 쑥스럽기도 했습니다. 일이 바쁜지라, 웨딩촬영 같은 건 생각도 못하고 본식만 겨우 올렸어요. 저희 두 사람 모두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사람들 관심 밖이려니 생각해서, 또 여러 면에서 지인들께 민폐(?)도 끼치지 않을 겸 식구들만 모시게 됐습니다.”
“드라마에 비유하면, 연애는 미니시리즈이고 결혼 생활은 그 보다 호흡이 긴 일일극에 가깝다”고 말하는 임 작가는“사람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겸허하게 살도록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해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손 PD는 재혼이고, 저는 초혼이지만, 제가 결혼하게 될 줄 전혀 생각 못했듯 앞일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결혼생활은 연애 때하곤 다르다고들 합니다. 살다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이 실수도 하고 상대에게 아픈 소리도 하게 되고 잠시나마 원망, 미움도 갖게 되고…. 그러면서 연애 때의 달콤함과는 또 다른 진한 정이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실수나 단점은 극복하려 노력하면서 부부로서, 또 감독과 작가로서 서로에게 두 배의 에너지를 쏟으며 살 생각입니다.”
한 남자의 아내로서 임 작가의 변신이 기대되는 새 작품은 일일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 후속으로 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여성동아 2007년 4월 5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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