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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연하 래퍼 미키 정과 결혼하는 하리수

글·구가인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입력 2007.04.20 17:07:00

하리수가 ‘5월의 신부’가 된다. 3년 동안 사귀어온 여섯 살 연하의 래퍼 미키 정과 화촉을 밝히는 것. 결혼 준비로 분주한 하리수·미키 정 커플을 만나 만남에서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들었다.
여섯 살 연하 래퍼 미키 정과 결혼하는 하리수

지난 2월 하리수 생일파티 겸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하리수·미키 정 커플.


“평생 변치 않고 사랑하면서, 주변 사람들 모두 ‘저렇게 행복한 부부도 있구나’ 감탄할 정도로 행복하게 살래요.”
하리수(32)가 시집간다. 여섯 살 연하의 래퍼 미키 정(26·본명 정영진)과 오는 5월16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것.
“우리 자기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 자상함, 그리고 나만을 사랑해주는 열정이 좋아요. 특히 깜찍한 애교는 한번 보면 잊을 수가 없죠.”(하리수)
“하리수씨는 천사예요. 항상 천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미키 정)
하리수의 배우자가 될 미키 정은 10년 전 ‘이퀄라이저(EQ)’라는 그룹에서 보컬로 활동하다 잠시 회사생활을 했고, 현재는 하리수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으며 하리수의 4집 앨범에 참여하기도 한 래퍼다. 하리수가 친한 후배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을 보고 미키 정이 답글을 단 것이 계기가 돼 처음 알게 된 두 사람은 온라인 리니지게임을 하면서 친해져 2005년 처음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먼저 사랑을 고백한 이는 미키 정이었다.
“저만의 애교로 하리수씨의 마음을 사로잡았죠(웃음).”(미키 정)
“처음 키스를 할 때 극장, 차 안, 거리, 집 앞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했어요. 그래서 정확한 첫 키스 장소가 기억나지 않네요(웃음).”(하리수)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초 잠시 이별을 겪은 것. 하리수는 한때 한 케이블방송 ‘하리수의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우모씨와 연애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얼마 후 재회했고 미키 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리수와) 헤어진 뒤 마치 내 분신이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별 뒤에도 같은 계통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자꾸 생각도 나서 먼저 다시 만나자는 말을 꺼냈다”고 밝힌 바 있다.

결혼 후 딸 둘, 아들 둘 입양할 계획
결혼 발표 후 “결혼 박람회에서 혼수도 고를 수 있고 극장 등 공개된 장소에 찾아가 편하게 데이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이 커플은 지난 연말 양가 상견례를 했다. 혹 결혼과 관련해 반대는 없었을까.
“제가 좋다면 부모님도 좋다고 이야기 하셨어요. 안 좋은 시절은 신경 쓰지 말고 더 좋은 삶을 살라고도 하셨고요.”(미키 정)
“저희 부모님은 일단 헤어지는 걸 싫어하세요. 잠깐 살고 헤어지려면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이제 저희 어머니는 세 명의 사위 중 셋째 사위(미키 정)를 가장 예뻐해주세요(웃음).”(하리수)
인터뷰 내내 과감한 스킨십과 닭살 멘트를 통해 애정을 과시한 하리수·미키 정 커플은 결혼 후 두세 달 뒤 딸을 입양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키 정과 저는 아이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7~8명을 입양할까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주변에서 반대해서 4명으로 줄였어요. 결혼 두세 달 뒤쯤 첫아이를 딸로 입양할 계획이에요. 원래는 딸, 아들, 아들, 딸 순서로 입양하려고 했는데 셋째 딸은 어딜 가나 대우가 좋아서 딸, 아들, 딸, 아들 순서로 입양하려고요(웃음). 우선 저희는 4명을 입양하지만 나중엔 보육원을 차릴 생각도 있어요. 이건 저희 어머니 꿈이기도 한데, 여유가 생기고 주위 지원을 받는다면 꼭 보육원을 설립해서 많은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요.”
미키 정은 “신혼여행은 양가 부모와 함께 갈 것”이며 자신의 집이 부산인데다 연예 활동 때문에 “당분간 처가살이를 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직 신혼여행지를 결정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양가 부모님과 함께 떠날 생각이에요. 저희끼리는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기도 했고, 둘만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게 더 뜻 깊을 것 같아요.”(하리수)
자신의 오랜 바람대로 아름다운 ‘5월의 신부’가 될 하리수는 올 상반기에는 일본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고 여름에는 국내에서 새음반을 출시하는 등 결혼 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보여줄 계획이다.

여성동아 2007년 4월 5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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