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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부록 | 초등생 겨울방학 가이드 북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창의력 & 사고력 길러줘요~

기획·이지은 기자 / 진행·송정화‘프리랜서’ / 사진·동아일보 여성동아 사진 파트

2007. 01. 29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자연스럽게 키워진다. 잘 먹지 않던 음식도 직접 만들다 보면 거부감 없이 먹게 돼 편식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신나는 창의력 개발 요리 레시피

공 모양 머핀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축구공, 농구공, 야구공 모양의 머핀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리 공의 모양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특징을 찾아내는 능력이 키워진다. 생크림과 식용색소를 섞어 색을 만들다 보면 색감도 길러진다.
준·비·재·료
머핀 6개, 생크림 1컵, 설탕 1~2큰술, 데커레이션용 사탕·식용색소(빨강·노랑) 적당량, 초콜릿시럽 ¼컵, 알초콜릿 50g, 황산지
만·들·기
1 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휘핑한 뒤 적당량을 덜어 머핀 윗면에 바른다.
2 생크림 위에 데커레이션용 사탕을 골고루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생크림을 살짝 덧바른다.
3 ②의 윗면을 야구공, 농구공, 축구공 모양으로 장식한다.
야구공 머핀에 바르고 남은 생크림의 절반에 빨간색 식용색소를 섞은 뒤 황산지로 만든 짜주머니에 넣는다. ②의 윗면에 야구공 모양이 되도록 짜준다.
농구공 머핀에 바르고 남은 생크림의 절반에 빨간색과 노란색 식용색소를 섞어서 주황색 생크림을 만들고 ②의 윗면에 골고루 펴바른다. 황산지로 만든 짜주머니에 초콜릿시럽을 넣어 농구공 모양이 되도록 짜준다. 그 위에 주황색 데커레이션용 사탕을 뿌린다.
축구공 생크림을 바른 머핀 위에 알초콜릿을 오각형 모양으로 올린다. 황산지로 만든 짜주머니에 초콜릿시럽을 넣고 알초콜릿을 연결하듯이 짜면서 축구공 모양을 만든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퍼즐토스트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식빵에 모양틀을 찍으면서 소근육이 발달되고, 퍼즐 모양을 완성하면서 사고력이 길러진다. 스프레드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면 새로운 맛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비·재·료
식빵 4장, 게살스프레드(크림치즈 2큰술, 게살 30g, 파슬리가루 약간), 참치스프레드(통조림 참치 50g, 마요네즈 1작은술, 파슬리가루·후춧가루 약간씩), 쿠키 모양틀
만·들·기
1 식빵은 토스터에 넣어 굽는다. 식빵 중간에 쿠키 모양틀을 올려 찍어낸 뒤 퍼즐 모양이 되도록 자른다. 식빵마다 각기 다른 모양틀을 사용해 다양한 모양의 퍼즐을 만든다.
2 게살은 잘게 찢은 뒤 크림치즈, 파슬리가루와 섞어 스프레드를 만든다.
3 통조림 참치는 기름을 빼고 마요네즈, 파슬리가루, 후춧가루를 섞어 스프레드를 만든다.
4 퍼즐토스트를 스프레드에 찍어 먹는다.

하드롤 자동차수프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지 않는 당근, 완두콩, 호두로 수프를 직접 만들다 보면 재료에 친근감이 생겨 잘 먹게 된다. 하드롤의 속을 파내고 이쑤시개를 꽂는 동안 소근육이 발달하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빵을 자동차 모양으로 만드는 동안 창의성과 상상력이 길러진다.
준·비·재·료
하드롤(또는 깨찰빵) 2개, 바나나 1개, 건포도 20g, 이쑤시개 적당량, 수프(당근 20g, 양파 20g, 완두콩 30g, 버터 10g, 밀가루 10g, 우유 1½컵, 땅콩 20g, 호두살 20g, 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하드롤은 윗부분을 가로로 자르고 하드롤 밑이 뚫리지 않을 정도로 속을 파낸다.
2 바나나는 5mm 두께로 자른다. 하드롤의 왼쪽과 오른쪽 아래에 반으로 자른 이쑤시개를 2개씩 꽂고 바나나를 끼워 바퀴를 만든다.
3 하드롤 앞부분에 적당하게 자른 이쑤시개 2개를 꽂고 건포도를 끼워 전조등을 만든다.
4 당근과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자른다. 버터를 두른 냄비에 당근, 양파, 완두콩을 넣어 볶는다.
5 ④에 밀가루를 넣어 잠시 볶다가 우유를 조금씩 부으면서 끓인다. 멍울이 생기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잘 젓는다.
6 식용유를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땅콩과 호두살을 볶아 분말기에 대충 간 다음 ⑤에 넣고 함께 끓인다.
7 ⑥에 소금, 후춧가루, 파슬리가루를 넣어 맛을 내며 수프를 완성한다.
8 하드롤 자동차의 파낸 속에 수프를 담는다.

초콜릿아이스크림콘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단단한 초콜릿을 열로 녹이고, 녹인 초콜릿을 다시 냉장고에 넣어 굳히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초콜릿 위를 마음껏 장식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준·비·재·료
아이스크림콘 3~4개, 다크초콜릿 100g, 생크림 ¼컵, 버터 5g, 데커레이션용 사탕 적당량
만·들·기
1 다크초콜릿은 키친타월에 올려 작게 자른다.
2 생크림과 버터를 냄비에 살짝 끓이다가 다크초콜릿을 넣어 녹인다.
3 ②를 냉장고에 넣어 살짝 굳힌다. 아이스크림콘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리듯이 초콜릿을 올리고 생크림을 바른 뒤 데커레이션용 사탕을 뿌려 장식한다.

멜론컬러젤리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젤리에 색소를 섞다 보면 미적 감각이 향상되고, 멜론에 담긴 젤리가 냉장고에 들어가 굳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과학적인 사고도 길러진다. 멜론 대신 참외를 사용해도 좋다.
준·비·재·료
멜론 1개, 시판용 오 젤리 ½팩, 물 3컵, 설탕 2~3큰술, 빨간색 식용색소 적당량
만·들·기
1 멜론은 반으로 갈라 속씨를 파내고 숟가락으로 과육을 정리한 뒤 키친타월로 살짝 닦는다.
2 젤리는 물에 타서 녹인 다음 설탕을 섞어 단맛을 더한다. 여기에 빨간색 식용색소를 넣어 색을 낸다.
3 멜론 속에 ②를 부은 뒤 랩을 씌우고 냉장고에 넣어 3시간 동안 굳힌다.
4 젤리가 단단하게 굳으면 잘라서 그릇에 담는다.
Cooking Tip 시판하는 오 젤리는 젤라틴과 과일 맛이 가미돼 있고 물만 부으면 바로 젤리를 만들 수 있다. 젤라틴가루로 만든 젤리는 탄력이 강하지 않아 부서지기 쉬우므로 오 젤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방산시장 등 제과제빵 전문점에서 살 수 있다.



쌀국수둥지 메추리알샐러드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쌀국수 대신 다른 재료로도 둥지를 만들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을 북돋우며 요리하다 보면 사고력과 창의성이 쑥쑥 커진다. 달고 시고 짠 재료들을 맛보고 이들을 섞어 드레싱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감이 자극된다.
준·비·재·료
쌀국수 50g, 메추리알 10개, 감자 50g, 사과 ½개, 키위 1개, 건포도 10g, 드레싱(마요네즈 1큰술, 플레인 요구르트 1큰술, 머스터드소스 1작은술, 소금 약간), 포도씨오일 적당량
만·들·기
1 메추리알은 냄비에 넣어 7분 동안 삶은 뒤 껍데기를 벗긴다.
2 감자는 쪄서 뜨거울 때 으깨고, 사과와 키위는 껍질을 벗겨 작게 자른다.
3 ②에 건포도와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4 쌀국수는 6~7cm 길이로 자른 뒤 작은 체에 동그란 모양으로 올린다. 다른 체로 국수 위를 납작하게 누르면서 포도씨오일에 튀겨 둥지 모양을 만든다.
5 튀긴 쌀국수 위에 샐러드와 메추리알을 올린다.

도트잼샌드위치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모양은 같지만 색이 다른 2가지 식빵을 비교해보면서 차이점과 같은 점을 찾아보게 한다. 다양한 잼을 통해 색과 맛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오감은 물론 색에 대한 인지력까지 발달한다.
준·비·재·료
흰색 식빵·흑미 식빵 2장씩, 딸기잼·오렌지잼 ¼컵씩, 쿠키 모양틀
만·들·기
1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낸다.
2 흰색 식빵과 흑미 식빵을 1장씩 쿠키 모양틀로 찍어 구멍을 낸다.
3 각각 1장씩 남은 식빵에 ②의 식빵을 올린 뒤 구멍 난 부분에 잼을 채운다.

재미있는 수학 요리 레시피

떡꼬치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요리과정이 쉬운 떡꼬치는 레시피를 알려주고 아이 스스로 만들어보게 하면 좋다.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순서의 개념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준·비·재·료
가래떡 2개, 고추장소스(고추장·토마토케첩 2큰술씩, 참기름·물엿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 1작은술씩, 통깨 약간)
만·들·기
1 가래떡은 2cm 크기로 썰어 꼬치에 끼운 다음 달궈 놓은 석쇠에 돌려가며 굽는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고추장소스를 만든다.
3 떡꼬치에 고추장소스를 바른다.

2배의 길이로 끼워볼까?
2cm 길이의 떡을 하나 끼우게 한 다음 다른 꼬치에 “2배로 끼워보자”라고 해본다. 두 개를 끼우고 나면 그 두 배로 끼우게 한다. 숫자와 길이, 면적의 차이를 보면서 2배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2배가 익숙해지면 3배로 난이도를 높여본다. 이외에도 가래떡의 길이를 다르게 썬 다음 가장 짧은 떡부터 끼우기, 긴 떡부터 끼우기 등으로 순서와 모양의 개념을 알게 하고, 원기둥 모양으로 자른 가래떡을 세워 입체도형의 특징을 설명해줄 수 있다.

유부초밥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초밥의 배합초 만들기에는 비율의 원리가 숨어 있다. 먼저 초밥의 맛을 떠올리게 한 뒤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는 점을 기억하게 할 것. 그 다음 설탕과 식초, 소금의 맛을 보게 하고 배합초 만들기를 시작한다. 비율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변화를 살펴보게 한다.
준·비·재·료
유부 10개, 밥 2공기, 당근·오이 ½개씩, 우엉조림·검은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유부조림장(멸치국물 1컵, 설탕·간장 2큰술씩), 배합초(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2작은술)
만·들·기
1 유부에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을 뺀 후 물기를 짠다.
2 냄비에 유부를 넣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유부조림장으로 조린다.
3 당근과 오이는 곱게 다져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고, 우엉조림도 곱게 다진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배합초를 냄비에 넣고 끓인 후 식힌다.
5 밥에 배합초와 당근, 오이, 우엉조림, 검은깨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유부에 채워 넣는다.

배합초의 맛이 어때?
소금·설탕·식초의 비율을 달리해가며 배합초를 만들게 해보자. 숫자로 씌어진 비율을 보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재료를 계량스푼으로 덜어가며 만들면 쉽게 비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 :1 : 1로 섞거나 2 : 1 : 2로 섞어 배수와 비율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색깔꼬마김밥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오이, 맛살, 당근 등 속재료를 만들 때 아이가 직접 썰어보게 한다. 정해진 길이와 폭에 맞춰 썰다 보면 측정개념을 익힐 수 있다. 잘 안 먹는 식품을 속재료로 사용하면 편식습관을 교정할 수 있어 일석이조.
준·비·재·료
김 3장, 밥 3공기, 빨강·파랑·노랑 날치알 1큰술씩, 오이·당근 ½개씩, 맛살 2쪽, 달걀 3개, 우엉 100g, 포도씨오일 ·소금·식초 약간씩, 배합초(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2작은술), 우엉조림장(간장 3큰술, 물엿 2큰술, 물 3큰술, 마늘즙 1큰술, 식용유 1작은술)
만·들·기
1 김은 2등분한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끓여 만든 배합초를 밥에 부은 다음 밥을 나눠 담고 색깔별로 날치알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오이와 당근은 깨끗이 씻어 1cm 두께로 잘라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짜 포도씨오일을 두른 팬에 볶는다.
4 맛살은 1cm 두께로 썰고, 달걀은 지단을 부쳐 길게 자른다.
5 우엉은 길게 썰어 식초를 넣은 물에 팔팔 끓여 건진 후 분량의 우엉양념장에 조린다.
6 김발에 김을 깔고 밥과 준비한 재료를 올려 돌돌 만다.

김밥 한 줄에서 몇 개의 김밥이 나올까? 세 식구가 먹으려면 몇 줄이 적당할까?
김밥 한 줄을 썬 후 몇 개인지 확인하고, 곱셈을 이용해 한 사람이 먹을 김밥을 몇 줄로 정할지 아이 스스로 계산해보게 한다. “엄마 김밥 15개 중에 아빠가 3개를 먹었다면 엄마 접시에는 김밥이 몇 개 남았을까?” “온 식구가 다 먹고 김밥 한 줄이 남았다면 한 사람당 몇 개씩 더 먹을 수 있을까?” 같은 질문으로 사칙연산도 익히게 해준다.

야채수제비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밀가루를 반죽하는 과정은 찰흙놀이를 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한다. 밀가루를 만지며 놀다보면 큰 근육과 작은 근육을 고르게 발달된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기, 덩어리째 뜯기 등의 과정을 통해 측정 단위의 개념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다.
준·비·재·료
밀가루 2컵, 소금·따뜻한 물 약간씩, 감자 1개, 양파 ½개, 애호박 ⅓개, 멸치국물 2컵,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달걀 1개, 홍고추 약간
만·들·기
1 밀가루에 따뜻한 물과 소금을 약간 넣어 손으로 치댄 다음 랩으로 싸서 30분 동안 냉장고에 넣어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2cm 두께로 썰고, 양파와 애호박은 씻어 감자와 같은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멸치국물을 붓고 끓이다가 준비한 야채와 얇게 뗀 밀가루 반죽을 넣는다.
4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다 익을 때쯤 달걀을 풀어 넣는다. 마지막에 송송 썬 홍고추를 올린다.

모양이 다르면 무게도 다를까?
밀가루 반죽을 저울에 달아 똑같은 무게로 두 덩어리를 만들어준다. 한 덩어리는 얇고 넓게, 한 덩어리는 두껍고 좁게 밀대로 민 다음 다시 저울에 달면 크기와 모양이 달라졌어도 무게는 같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 넓이·두께, 넓다·좁다, 두껍다·얇다, 무겁다·가볍다 등 측정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도 가르쳐준다. 또, 두 덩어리에서 각각 10개의 조각과 20개의 조각을 떼어내보자고 하면 나누는 개수에 따라 수제비 조각이 작아진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수제비 한 조각이 10분의 1, 20분의 1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분수의 크기도 이해하게 된다.

조개시금치국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조개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아 아이들에게 먹이면 좋은 식품이다. 요리 재료로 살아 있는 생물을 사용하면 아이들의 흥미가 배로 뛰어오른다.
준·비·재·료
모시조개·바지락 100g씩, 시금치 30g , 홍고추 1개, 멸치국물 3컵, 된장·다진 마늘 1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조개는 소금물에 해감시킨 다음 건진다.
2 시금치는 깨끗이 씻은 다음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홍고추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송송 썬다.
3 냄비에 멸치국물을 붓고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조개를 넣는다.
4 조개가 입을 벌리면 시금치와 홍고추,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가장 큰 순서대로 놓아볼까? 조개마다 특징을 알아볼까?
다양한 조개를 준비한 뒤 크기가 가장 큰 순서대로, 또는 색깔이 짙은 것부터 늘어놓게 해본다. 수와 연산의 기초인 ‘순서와 크기’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색깔은 검고, 아래는 넓고 위는 좁은 모양을 한 조개는 어떤 것일까?” 같은 질문으로 조개의 이름과 특징을 익히면 관찰력과 집중력, 비교 분석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살구잼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단원이 ‘도형’이다. 과일의 단면을 잘라 보여주면 평면도형·입체도형 등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과일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요리 과정 자체가 흥미롭고 재미있어 아이들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준·비·재·료
살구 400g , 설탕 300g, 레몬 ½개
만·들·기
1 살구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한 후 반으로 갈라 씨를 뺀다.
2 적당한 크기로 자른 살구를 냄비에 넣고 센 불에 으깨면서 끓이다가 설탕 100g만 먼저 넣는다.
3 레몬을 짜 넣고 어느 정도 끓으면 불을 줄인 다음 나머지 설탕을 두 번에 걸쳐 넣는다.
4 나무주걱으로 가끔 저어주면서 위에 생긴 거품을 걷어낸다.
5 찬물에 잼을 조금 떨어뜨려보아 물에 퍼지지 않으면 불을 끄고 식힌다.

과일을 절반으로 잘라서 그림을 그려볼까? 나누기와 합치기는 어떤 관계일까?
잼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과일의 모양을 관찰하게 한 다음 반으로 잘라본다. 겉과 다른 단면을 보면 입체도형을 배울 때 큰 도움이 된다. 단면이 6~20개가 나오게 썰고, 그것을 다시 모아 붙이면서 평면과 입체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평면이 모여 입체도형이 되는 원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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