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전문 쇼호스트 3인이 알려주는 3人3色, 집꾸밈

백재은 - 작은 집 넓게 쓰기

좁은 침실에 낮은 침대와 가구를 배치하면 넓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좁은 집을 넓게 활용하는 방법.

“작은 집을 넓어 보이게 꾸미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밝고 연한색으로 전체적인 컬러를 정하고 좀더 강한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방법이에요. 저는 집 전체를 연한 핑크로 꾸미고 와인 색상의 소파와, 브라운 계통의 가구로 포인트를 주었더니 집이 넓어 보이더라고요. 거실은 낮은 가구를 두고 소파와 쿠션 등의 색상을 통일하면 안정감이 생겨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죠. 가구는 밝고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르고 무늬가 복잡하거나 큰 것은 피하세요. 심플한 디자인의 소품과 무늬가 없는 커튼을 다는 것도 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이고요. 침실에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벽면 전체에 수납장을 짜넣고 매트리스와 화장대 등 꼭 필요한 가구만 놓으면 답답함을 줄일 수 있어요. 계절 따라 커튼이나 침구 같은 패브릭 용품을 바꾸면 확실히 기분전환이 될 수 있어요.”

<B>01</B> 우아한 와인 컬러로 밋밋한 침실에 포인트를 주는 차렵이불은 극세사로 만들어 포근하고 따뜻하다. 5만9천9백원 에덴하우스 애비뉴 극세사 차렵이불 6종. <B>02</B>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나는 벨벳 커튼은 무늬가 없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집안을 넓어 보이게 해준다. 19만8천원 레노바레 클래식 벨벳 커튼 세트. <B>03</B> 소파를 거실의 포인트 가구로 만들어주는 소파 커버. 10만8천5백원 홈수방 일체형 소파 커버 1+3인용 세트.

심정아 - 컨셉트가 있는 공간 꾸밈

로맨틱한 벽지와 앤티크 가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로맨틱 컨셉트의 주방을 연출했다.

“집안을 꾸밀 때 가장 먼저 컨셉트를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원목과 녹색식물로 꾸미는 내추럴한 스타일,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모노톤으로 연출한 모던 스타일, 화려한 로맨틱 스타일 등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정한 뒤 집을 꾸며야 통일감 있고 세련돼 보여요. 컨셉트를 정하고 난 뒤에는 전체적인 색상을 정하고 큰 공간부터 꾸며나가야 실패가 없어요. 소파와 침대 등 가구도 큰 것부터, 패브릭도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것부터 정하고 작은 소품으로 채워가면 컨셉트에 딱 맞는 집을 꾸밀 수 있어요. 현관이나 욕실, 베란다 등은 집안 분위기와 전혀 다르게 꾸며도 재미있어요.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의 집에 레드와 블랙으로 모던하게 꾸민 욕실은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다 감각적으로 보이기까지하더라고요.”

<B>01</B> 모던하거나 클래식한 공간에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의 통가죽 소파. 천연 물소가죽이 고급스럽다. 1백3십8만원 잉카바로크 가죽소파 4종세트. <B>02</B> 은은한 나무결이 살아 있어 내추럴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내추럴한 컨셉트의 집안에 잘 어울린다. 1백1십5만원 로니 슬라이딩장. <B>03</B> 부드러운 촉감의 벨기에산 카펫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집안에 딱이다. 전통 페르시아 카펫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이 집안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15만6천원 벨지움 프리마 카펫.

김지아 - 따뜻하게 연출하는 겨울 집꾸밈

따뜻한 소재로 커버링한 탁자와 패치워크 장식물이 집안 따뜻하게 만든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집안을 꾸며보세요. 우선 거실의 중심이 되는 소파는 따뜻한 소재로 커버링해주세요. 소파가 커서 부담스럽다면 일인용 소파 정도만 울 소재 패브릭으로 커버를 만들어 씌우는 것도 방법이에요. 베이지나 브라운, 카키 컬러로 바꿔주면 거실 분위기가 한층 따스해진답니다. 쿠션 커버 역시 소파와 통일하면 멋스럽죠. 추운 계절이라고 묵직한 커튼으로 창을 가리기만 하면 오히려 공간이 좁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커튼의 소재는 두께감 있는 것으로 하되 컬러의 톤을 밝게 하는 것이 좋아요. 클래식한 자수가 은은하게 수놓인 커튼을 달면 집안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답니다. 집안에 썰렁하게 비어 있는 코너가 있다면 큼직한 소품을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바닥에 따뜻한 색상의 러그를 깔고 커다란 액자나 항아리 등으로 장식하면 공간이 채워져 썰렁한 기운이 없어진답니다.”

<B>01</B> 부드럽고 따뜻한 극세사 원단에 에어솜을 넣어 보온성을 높였다. 5만9천9백원 에덴하우스 젠느 극세사 침구 세트. <B>02</B> 추운 겨울 따뜻하게 온몸을 녹여줄 돌침대. 인공지능 센서가 부착돼 있어 수면시 쾌적한 온도를 유지한다. 1백6십4만원 포세이돈 퀸 디지털 돌침대. <B>03</B> 은은한 클래식 자수가 놓여진 이중 커튼은 찬바람을 막아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22만3천2백원 레노바레 클래식 이중 커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