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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Talk

여자 몸 망치는 패션 & 뷰티 습관

예뻐지려다 병 나요!

기획·권소희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 ■ 도움말·이유명호한의사(이유명호한의원 원장) ■ 인형 협찬·바비스토리(02-3444-1239 www.thebarbiestory.com)

2006. 11. 20

여자 몸 망치는 패션 & 뷰티 습관

잦은 파마와 염색, 매일 사용하는 스타일링제
한달이 멀다 하고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꾸게 되면 머리카락이 약해지고 부스러지며 탄력을 잃게 된다. 파마약과 염색제는 머리카락의 단백질 성분을 변형시켜 피부염이 있을 경우 두피가 붉어지고 진물이 나며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헤어스타일은 3~4개월의 기간을 두어 바꾸고 스타일링제를 사용했을 때에는 흐르는 물로 머리를 헹군 후 잘 말리고 나서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빅사이즈 귀고리와 목걸이 등 커다란 장신구
빅사이즈의 귀고리와 체인 목걸이 등을 오랜시간 착용하면 기가 순환되지 않아 기운이 없고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으니 가벼운 장신구로 바꾸는 것이 좋다. 체질에 맞지 않은 성질의 금속 장신구를 해도 몸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와이어와 두툼한 패드가 들어 있는 브래지어
철심으로 된 와이어가 있어 가슴을 꽉 죄는 브래지어를 오랜 기간 착용할 경우 유선이 발달하는 것을 막아 모유량이 부족해지고 갈비뼈와 횡경막의 움직임이 둔해져 심폐기능이 떨어진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의 독성물질을 빼내는 림프액의 순환도 막는다. 패드가 많이 들어간 브래지어 역시 유방의 호흡과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브래지어는 와이어가 없는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를 고르고 잠잘 때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S라인 강조하는 섹시한 자세
날씬해 보이기 위해 허리를 활처럼 휘거나 한쪽 다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삐딱하게 서는 자세를 하게 되면 골반이 삐뚤어지고 척추와 목이 기울게 된다. 다리 꼬는 자세 역시 엉덩이가 벌어지고 골반관절을 늘어나게 해 안짱다리를 만든다. 다리와 골반, 허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고 튼튼해지려면 골반 폭만큼 다리를 벌리고 앉고, 서 있을 때는 무게중심을 가운데로 두고 허리와 척추를 곧게 펴고 어깨가 수평이 되도록 한다.

꽉~ 끼는 보정 속옷과 거들
온몸을 꽉~ 죄는 나일론 소재의 보정 속옷은 숨쉬기를 방해해 산소부족증을 유발하고 장 운동을 막는다. 피부가 제대로 호흡하지 못해 피로가 빨리오고 짜증도 쉽게 나게 된다. 움직임도 둔해져 에너지 소비와 지방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에 해로운 보정 속옷과 거들을 입는 것보다 자투리 시간에 다리를 뒤로 올리거나, 앉았다 일어서기 같은 스트레칭, 빠르게 걷기 등의 운동으로 근력을 키워 살이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커다란 핸드백
요즘 유행하는 커다란 핸드백을 메면 한쪽 어깨에만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육이 뭉쳐 결릴 뿐 아니라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이 된다. 가방은 양쪽으로 메는 것이 좋지만, 한쪽으로 메는 가방을 사용해야 한다면 양쪽 어깨에 번갈아가며 메고 가벼운 것을 고른다.

미니스커트와 손바닥만한 팬티
추운 날씨에 짧은 스커트를 입으면 냉기가 아랫배에 바로 닿게 되면서 건강을 해친다. 배가 차가워지면 어혈이 뭉쳐 생리통이 심해지고 장이 약해져 배가 부글거리고 가스가 차게 된다. 오랜 기간 배가 차가운 냉기에 노출되면 불임이 될 수도 있으므로 추운 날씨에는 속바지나 내의를 입어 배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팬티 역시 배를 덮는 빅사이즈의 순면 소재가 건강에 좋다.

굽 높은 하이힐과 부츠
힐이 높을수록 골반과 엉덩이가 뒤로 젖혀지고 허리가 심하게 꺾인다. 구두볼이 좁고 뾰족하면 발가락 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종아리를 꽉 죄는 부츠를 하루종일 신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하체가 붓고 심할 경우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 사무실과 같은 실내에서는 구두 대신 편안한 슬리퍼로 갈아신고 틈틈이 발목 운동과 무릎을 굽혔다 피는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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