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수학 요리 레시피

유부초밥

▼ Step 1 준비하기
초밥의 배합초 만들기에는 비율의 원리가 숨어 있어요. 먼저 초밥의 맛을 떠올리게 한 뒤에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세요. 그 다음 설탕과 식초, 소금의 맛을 보게 하고 배합초 만들기를 시작하세요. 비율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변화를 살펴보게 합니다.
▼ Step 2 만들기
■ 준·비·재·료 유부 10개, 밥 2공기, 당근·오이 ½개씩, 우엉조림·검은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유부조림장(멸치국물 1컵, 설탕·간장 2큰술씩), 배합초(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2작은술)
■ 만·들·기
1 유부에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기를 뺀 후 물기를 짠다.
2 냄비에 유부를 넣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유부조림장으로 조린다.
3 당근과 오이는 곱게 다져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고 우엉조림도 같은 크기로 다진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배합초를 만든 다음 냄비에 넣고 끓인 후 식힌다.
5 밥에 배합초와 당근, 오이, 우엉조림, 검은깨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유부에 채워 넣는다.
▼ Step 3 질문하기
배합초의 맛이 어때?
소금·설탕·식초의 비율을 달리해가며 배합초를 만들게 해보세요. 숫자로 쓰여진 비율을 보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재료를 계량스푼으로 덜어가며 만들면 쉽게 비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1:1:1로 섞거나 2:1:2로 섞어 배수와 비율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하세요.

떡꼬치

▼ Step 1 준비하기
요리과정이 쉬운 떡꼬치는 레시피를 알려주고 아이 스스로 만들어보게 해보세요.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순서의 개념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떡을 썰고 끼우면서 손과 눈의 협응력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 Step 2 만들기
■ 준·비·재·료 가래떡 2개, 고추장소스(고추장·토마토케첩 2큰술씩, 참기름·물엿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 1작은술씩, 통깨 약간)
■ 만·들·기1 가래떡은 2cm크기로 썰어 꼬치에 끼운 다음 달궈 놓은 석쇠에 돌려가며 굽는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고추장소스를 만든다.
3 떡꼬치에 고추장소스를 바른다.
▼ Step 3 질문하기
2배의 길이로 끼워볼까?
2cm 길이의 떡을 하나 끼우게 한 다음 다른 꼬치에 “2배로 끼워보자”라고 말해보세요. 두 개를 끼우고 나면 그 두 배로 끼우게 하시고요. 숫자와 길이, 면적의 차이를 보면서 2배의 개념을 익히게 된답니다. 2배가 익숙해지면 3배로 난이도를 높여보세요. 가래떡의 길이를 다르게 썬 다음 가장 짧은 떡부터 끼우기, 긴 떡부터 끼우기 등으로 순서와 모양의 개념을 알게 하고, 원기둥 모양으로 자른 가래떡을 세워 입체도형의 특징을 설명해주세요.

색깔꼬마김밥

▼ Step 1 준비하기
오이, 맛살, 당근 등 속재료를 만들 때 아이가 직접 일정한 크기로 썰게 하세요. 정해진 길이와 폭에 맞춰 썰면서 측정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잘 안 먹는 식품을 속재료로 사용하면 편식습관을 교정할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 Step 2 만들기
■ 준·비·재·료 김 3장, 밥 3공기, 빨강·파랑·노랑 날치알 1큰술씩, 오이·당근 ½개씩, 맛살 2쪽, 달걀 3개, 우엉 100g, 식용유·소금·식초 약간씩, 배합초(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2작은술), 우엉조림장(간장 3큰술, 물엿 2큰술, 물 3큰술, 마늘즙 1큰술, 식용유 1작은술)
■ 만·들·기1 김은 2등분한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끓여 만든 배합초를 밥에 부은 다음 밥을 공기씩 나눠 담고 색깔별로 날치알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오이와 당근은 깨끗이 씻어 1cm 두께로 잘라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짜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는다.
4 맛살은 1cm 두께로 썰고, 달걀은 지단을 부쳐 길게 자른다.
5 우엉은 길게 썰어 식초를 넣은 물에 팔팔 끓여 건진 후 분량의 우엉양념장에 조린다.
6 김발에 김을 깔고 밥과 준비한 재료를 올려 돌돌 만다.

▼ Step 3 질문하기
김밥 한 줄에서 몇 개의 김밥이 나올까? 세 식구가 먹으려면 몇 줄이 적당할까?
김밥 한 줄을 썬 후 몇 개인지 확인하고, 곱셈을 이용해 한 사람이 먹을 김밥을 몇 줄로 정할지 아이 스스로 계산해보도록 하세요. “엄마 김밥 15개 중에 아빠가 3개를 먹었다면 엄마 접시에는 김밥이 몇 개 남았을까?” “온 식구가 다 먹고 김밥 한 줄이 남았다면 한 사람당 몇 개씩 더 먹을 수 있을까?” 등의 질문으로 사칙연산도 익히게 하면 좋답니다.



야채수제비

▼ Step 1 준비하기
밀가루를 반죽하면 마치 찰흙놀이를 하는 듯해 아이들이 좋아해요. 밀가루를 만지며 놀다보면 큰 근육과 작은 근육을 고르게 발달된답니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기, 덩어리째 뜯기 등의 과정을 통해 측정단위의 개념도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어요.

▼ Step 2 만들기
■ 준·비·재·료 밀가루 2컵, 소금·따뜻한 물 약간씩, 감자 1개, 양파 ½개, 애호박 ⅓개, 멸치국물 2컵,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달걀 1개, 홍고추 약간
■ 만·들·기1 밀가루에 따뜻한 물과 소금을 약간 넣어 손으로 치댄 다음 랩으로 싸서 30분 동안 냉장고에 넣어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2cm 두께로 썰고, 양파와 애호박은 씻어 감자와 같은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멸치국물을 붓고 끓으면 준비한 야채와 얇게 뗀 밀가루 반죽을 넣는다.
4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다 익을 때쯤 달걀을 풀어 넣는다. 송송 썬 홍고추를 올려낸다.

▼ Step 3 질문하기
모양이 다르면 무게도 다를까?
밀가루 반죽을 저울에 달아 똑같은 무게로 두 덩어리를 만들어주세요. 한 덩어리는 얇고 넓게, 한 덩어리는 두껍고 좁게 밀대로 민 다음 다시 저울에 달면 크기와 모양이 달라졌어도 무게는 같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요. 넓이·두께, 넓다·좁다, 두껍다·얇다, 무겁다·가볍다 등 측정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도 가르쳐주세요. 또, 두 덩어리에서 각각 10개의 조각과 20개의 조각을 떼어내보자고 하면 나누는 개수에 따라 수제비 조각이 작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수제비 한 조각이 10분의 1, 20분의 1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분수의 크기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조개시금치국

▼ Step 1 준비하기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조개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아 아이들에게 먹이면 좋은 식품이에요. 요리재료로 살아 있는 생물을 사용하면 아이들의 흥미가 몇 배로 뛰어오른답니다.

▼ Step 2 만들기
■ 준·비·재·료 모시조개·바지락 100g씩, 시금치 30g , 홍고추 1개, 멸치국물 3컵, 된장·다진 마늘 1큰술씩, 소금 약간
■ 만·들·기1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다음 건진다.
2 시금치는 깨끗이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홍고추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송송 썬다.
3 냄비에 멸치국물을 붓고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조개를 넣는다.
4 조개가 입을 벌리면 시금치와 홍고추,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 Step 3 질문하기
가장 큰 순서대로 놓아볼까? 조개마다 특징을 알아볼까?
다양한 조개를 준비한 뒤에 크기가 가장 큰 것부터, 또는 색깔이 짙은 순서대로 늘어놓게 하세요. 수와 연산의 기초인 ‘순서와 크기’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또, “색깔은 검고, 모양을 보면 아래는 넓고 위는 좁은 조개는 무엇일까?” 등의 질문으로 조개의 이름과 특징을 익히면 관찰력과 집중력, 비교 분석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어요.

살구잼

▼ Step 1 준비하기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하는 수학 단원이 ‘도형’이지요. 제철과일의 단면을 잘라
보여주면 평면도형·입체도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과일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요리 과정 자체가 흥미롭고 재미있어 아이들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Step 2 만들기
■ 준·비·재·료 살구 400g , 설탕 300g, 레몬 ½개
■ 만·들·기1 살구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한 후 반으로 갈라 씨를 뺀다.
2 적당한 자른 살구를 냄비에 넣고 센 불에 으깨면서 끓이다가 설탕의 ⅓ 분량을 넣는다.
3 레몬을 짜 넣고 어느 정도 끓으면 불을 줄인 다음 나머지 설탕을 두 번에 나누어 넣는다.
4 나무주걱으로 가끔 저어주면서 위에 생긴 거품을 걷어낸다.
5 찬물에 잼을 조금 떨어뜨려보아 물에 퍼지지 않으면 불을 끄고 식힌다.

▼ Step 3 질문하기
과일을 절반으로 잘라서 그림을 그려볼까? 나누기와 합치기는 어떤 관계일까?
잼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과일의 모양을 관찰하게 한 다음 반으로 잘라보세요. 겉과 다른 단면을 보면 입체도형을 배울 때 큰 도움이 된답니다. 단면이 6~20개가 나오게 썰고, 그것을 다시 모아 붙이면서 평면과 입체의 관계를 설명해 주세요. 평면이 모여 입체도형이 되는 원리를 아이가 눈으로 보며 확인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