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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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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영화감독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하는 탤런트 김민

글·구가인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6. 05. 04

탤런트 김민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200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재미교포 영화감독 이지호씨와 백년가약을 맺는 것. 태평양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의 2년 열애 스토리를 공개한다.

재미교포 영화감독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하는 탤런트 김민

김민과 결혼하는 재미교포 영화감독 이지호씨.


재미교포 영화감독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하는 탤런트 김민

박성미-강제규, 송채환-박진오… 여배우와 영화감독 커플 리스트에 한 팀이 추가됐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지닌 탤런트 김민(33)이 재미교포 영화감독과 결혼한 것. 김민의 짝이 된 이지호씨(33)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코네티컷 웨슬리안 대학과 하버드 대학원, 이스라엘 등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케빈 베이컨과 앤디 가르시아 등이 출연하는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The Air I Breath)’를 촬영 중인 신인 감독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처음 만났다고 한다. 당시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촬영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방문한 김민에게 지인이 이지호씨를 소개해준 것. 두 사람은 동갑내기인데다 재미교포라는 공통점을 지녀 처음부터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다고 한다. 김민 역시 어린 시절 이민 가서 대학 때까지 미국에서 머문 재미교포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 머물며 결혼 준비, 로스앤젤레스에 신혼집 마련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꾸준히 사랑을 쌓아온 이 커플은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민은 지난해 말 MBC 드라마 ‘사랑찬가’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주로 미국에 머물면서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은 5박6일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남편 이지호씨의 영화 후반부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이미 지난 2001년 성룡과 함께 영화 ‘엑시덴탈 스파이’에 출연했던 김민 또한 미국 현지에 머물면서 할리우드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김민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 미국 현지의 여러 에이전시에 김민의 프로필과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면서 “아직 작품이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활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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