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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개월 만에 첫딸 출산한 심은하

글·김명희 기자 / 사진ㆍ박해윤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6.04.04 10:53:00

심은하가 지난 3월 초 첫딸을 출산했다. 4시간여의 진통 끝에 자연분만으로 3.4kg의 딸을 순산한 그는 병원에서 몸을 추스린 후 퇴원, 현재 서울 양재동 신혼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모유수유를 하며 아이에게 애정을 듬뿍 쏟고 있는 심은하의 출산 소식.
결혼 5개월 만에 첫딸 출산한 심은하

심은하(34)가 아기 엄마가 됐다. 지난해 10월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 지상욱씨(41)와 결혼한 그가 지난 3월3일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3.4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한 것.
심은하는 다소 늦은 나이의 출산임에도 불구하고 4시간여의 진통 끝에 자연분만을 했다. 출산 사흘 뒤 병원에서 만난 남편 지상욱씨는 “아내가 마른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진통을 오래 끌지 않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분만하는 동안 심은하의 곁을 지켰던 지상욱씨는 “아내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며 “아이가 아직 어려서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겠지만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첫딸을 얻은 기쁨을 전했다.
심은하의 출산을 가장 반긴 사람은 친정 부모. 친정어머니 고경희씨는 입원 기간 내내 병실을 지키며 딸의 산후조리를 도왔다. 수시로 집에서 음식을 챙겨다 주며 딸의 회복을 도운 아버지 심재현씨는 “손녀가 딸과 사위를 닮아서 이목구비가 또렷하다. 그동안 손녀를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 결혼과 임신, 출산을 거치면서 더욱 의젓해진 딸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시부모인 한성실업 지성한 회장 내외는 심은하가 입원해 있는 동안 병실 방문을 비교적 삼가고 며느리의 빠른 회복을 기다렸다. 대신 병실에 “귀한 아이의 탄생을 축하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화환을 보내 며느리에 대한 고마움과 손녀를 얻은 기쁨을 대신했다. 아이의 이름은 지성한 회장이 직접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가 입원해 있던 병실 앞에는 시부모가 보낸 화환 외에도 가족, 친지들의 잇따른 축하 방문과 함께 그들이 보낸 ‘공주 탄생을 축하한다. 아빠 엄마가’ ‘예쁜 따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등의 문구가 쓰인 화환이 즐비했다.

건강하고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 연예인 시킬 생각은 전혀 없어
결혼 5개월 만에 첫딸 출산한 심은하

심은하가 분만하는 동안 병실을 지켰던 남편 지상욱씨(좌). 심은하 퇴원 후 짐을 챙겨 돌아가는 친정 부모(우).


임신기간에 몸무게가 10kg 정도 늘었던 심은하는 출산 직후 부기가 거의 다 빠져 벌써 예전의 얼굴과 몸매를 되찾았을 정도라고 한다.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 더욱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
출산 초에는 모유수유가 여의치 않아 고생을 했지만 심은하가 아이와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는 임신 중에도 전자파를 걱정해 이어폰으로 휴대전화를 받을 만큼 태아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일주일 동안 병원에서 몸을 추스린 심은하는 지난 3월11일 새벽에 퇴원, 현재 서울 양재동 신혼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퇴원이 다소 늦어진 이유에 대해 심은하의 한 측근은 “옆집이 공사 중이라 소음이 심해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퇴원을 늦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면동 친정집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도 있었지만 개들을 키우고 있어 아이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신혼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은하가 만인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였던 만큼 아이에게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욱씨 역시 준수한 외모라 벌써부터 아이의 배우 데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지상욱씨는 “딸을 배우로 키우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건강하고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또 둘째 계획에 대해서는 “아내와 의논해보겠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당분간 남편 내조와 육아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은퇴한 후에도 꾸준히 연예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복귀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 또 지상욱씨와 심은하 모두 젊은 나이가 아닌 만큼 조만간 둘째를 가질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주변의 설명이다.

여성동아 2006년 4월 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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