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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Cooking diary-다섯 번째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빅마마 이혜정의 감칠맛 나는 생활 속 요리 이야기

기획·강현숙 / 사진·박해윤 기자|| ■ 요리·이혜정‘요리 연구가’

입력 2005.12.09 11:28:00

빅마마 이혜정의 다섯 번째 요리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대접하기 좋은 간편한 초대 음식. 그의 맛있는 조리 노하우를 쿠킹 에피소드와 함께 들어본다.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어느새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이 찾아왔어요. 연말이면 크리스마스다 망년회다 해서 손님 접대할 일이 많아지잖아요. 이럴 땐 수프, 생선구이, 스테이크, 샐러드, 칵테일 등으로 한 상 차려보세요. 코스 요리처럼 모양도 그럴싸하고 고급 레스토랑과 같은 근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답니다.
메인 요리는 생선이나 쇠고기를 이용하는 게 좋아요. 밥을 따로 먹지않아도 든든하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거든요. 꼬마 손님들에게는 야채로 만든 고소한 수프가 제격이지요. 와인에 새콤한 과일을 넣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샹그리아 와인과 호박 및 파프리카 등 야채를 그릴에 구운 야채구이도 맛있답니다.
요리 솜씨가 부족해 고민이라면 호두, 된장, 마요네즈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호두된장딥을 추천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고, 야채나 과일 등 어떤 음식에 곁들여도 잘 어울리거든요.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이혜정 선생님은요…
이혜정(49)이라는 이름보다 ‘빅마마’로 널리 알려진 요리 전문가. 푸드채널 ‘빅마마의 오픈 키친’을 진행하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4개국을 돌면서 요리 공부를 했으며, 대구에서 10년 넘게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 도미는 ‘복을 주는 생선’이라고 불린답니다. 전 손님이 놀러오면 복을 듬뿍 받으라는 의미로 도미를 대접하곤 해요. 도미 안에 허브를 넣어 구우면 독특한 향이 나고 맛도 좋아진답니다. 와인이나 다른 술과도 잘 어울려 안주요리로도 그만이에요.

도미오븐구이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준비할 재료
도미 1마리,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양파 2개, 방울토마토 4개, 풋고추 3개, 올리브오일·레몬즙 적당량씩, 허브(로즈메리, 이탈리안 파슬리 등) 약간
만드는 법
① 도미는 깨끗이 손질해 씻은 뒤 물기를 없앤다. 배 안쪽부터 전체적으로 소금을 살짝 문질러 바르고 후춧가루를 뿌린다.
② 양파는 다지고 방울토마토는 적당하게 썰고 풋고추는 잘게 자른다.
③ 도미의 뱃속에 허브를 넣는다.
④ 쿠킹포일과 쿠킹 페이퍼를 겹쳐 깐 그릇에 ②를 ½ 정도 깔고 허브를 뿌린 뒤 올리브오일을 그릇 전체에 돌려가며 끼얹는다.
⑤ ④에 도미를 올리고 위에 남은 야채와 허브를 담는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서 간하고 올리브오일을 살짝 끼얹는다. 25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30분간 굽는다.
⑥ 도미와 야채를 접시에 모양내어 담고 레몬즙을 살짝 뿌린다.

- 외국인들에게 된장을 알리고 싶어 만든 소스예요. 호두의 고소함, 마요네즈의 부드러움이 입 안 가득 느껴지고, 된장 특유의 거북한 냄새도 전혀 나질 않아요. 좋아하는 음식을 소스에 찍어 먹는 재미까지 있답니다.

호두된장딥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준비할 재료
다진 호두 6큰술, 일본된장 2큰술, 마요네즈 6큰술, 레몬즙 ½작은술, 오이·파프리카·셀러리 등 야채 적당량



만드는 법
① 호두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는다.
② 일본된장과 마요네즈를 볼에 담고 호두를 넣어 잘 섞은 뒤 레몬즙을 뿌린다.
③ 오이와 셀러리는 막대 모양으로 자른다. 파프리카는 꼭지를 떼고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 뒤 가늘게 썬다.
④ 준비한 야채를 호두된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 스테이크는 뻑뻑해서인지 아이들이 잘 안 먹더군요.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든 요리예요. 쇠고기를 다져 동그랗게 모양을 냈는데 부드럽게 씹히고 맛있더라고요. 야채를 예쁘게 모양내서 곁들이면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가 부럽지 않답니다.

롤햄버거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준비할 재료
다진 쇠고기 500g, 빵가루 75g, 달걀 1개, 얇게 썬 쇠고기 200g,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적당량씩, 소스(당근 ½개, 양파 1개, 셀러리 ½대, 소금 ⅓작은술, 레드와인 1컵, 데미그라스소스 300g, 토마토케첩 4큰술, 물 ¾컵, 간장 적당량), 브로콜리·당근 약간씩

만드는 법
① 다진 쇠고기에 빵가루, 달걀,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치댄다.
② 반죽이 부드러워지면 지름 6cm, 길이 25cm의 크기의 원통 모양으로 빚는다.
③ 도마 위에 랩을 깔고 가로 25cm, 세로 10cm 크기로 얇게 썬 쇠고기를 펼쳐둔다. 그 위에 고기반죽을 올리고 김밥을 싸듯이 돌돌 말아준다.
④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③의 고기를 넣은 뒤 중간불에서 천천히 돌려가면서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⑤ 당근, 양파, 셀러리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고기를 구웠던 팬에 야채를 넣고 소금을 뿌린 뒤 중간 불에서 볶는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레드와인을 넣고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조린 다음 데미그라스소스와 토마토케첩, 물을 넣고 끓인다. 어느 정도 끓으면 간장과 ④의 쇠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20~30분간 조린다.
⑥ 접시에 롤햄버거를 담고 팬에 남은 야채와 소스를 체에 한 번 걸러 끼얹는다. 롤햄버거 주변을 데친 브로콜리와 별 모양으로 자른 당근으로 장식한다.

- 루돌프 사슴의 빨간 코를 떠올리며 만든 요리예요. 수프의 주황색이 루돌프 사슴 코와 비슷하지 않나요? 이 수프는 밀가루 대신 쌀을 넣어서 소화가 잘 돼 어른들도 잘 드신답니다. 당근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고 건강도 챙겨주는 재료예요.

당근수프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준비할 재료
당근 500g, 토마토 300g, 양파 150g, 마늘 2쪽, 올리브오일 3큰술, 불린 쌀 60g, 물 4컵, 치킨스톡 1개, 소금 1작은술, 우유 2컵, 생크림 ½컵

만드는 법
①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4~5cm 길이로 썬 다음 10분간 물에 담갔다 건진다.
② 토마토는 꼭지를 없앤 뒤 8등분하고, 양파는 반을 갈라 채썬다.
③ 냄비에 양파, 편으로 썬 마늘, 올리브오일을 넣고 볶는다. 양파가 부드러워지면 당근과 쌀을 넣고 볶다가 토마토, 물 2컵, 치킨스톡, 소금을 넣고 끓인다. 불을 줄여 좀더 끓이다가 쌀이 부드러워지면 불을 끄고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④ ③을 다시 냄비에 담고 물 2컵, 우유, 생크림을 넣고 끓인다.

- 어른들에게 자주 해드리는 요리예요. 감자와 쇠고기, 치즈가 어우러진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요. 스테이크나 생선 요리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쇠고기 대신 베이컨을 다져서 넣어도 좋아요.

아세파르망티에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준비할 재료
감자 3개, 물 적당량, 우유 ½컵, 식용유 1큰술, 다진 양파 1개 분량, 다진 쇠고기 600g, 팽이버섯 1팩, 레드와인 1컵, 맛술 ¼컵, 소금 1작은술, 파마산치즈 적당량, 넛맥·후춧가루·버터·다진 파슬리 약간씩

만드는 법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3cm 크기로 자른다. 물을 부어 15분간 삶은 다음 체에 밭치고, 감자 삶은 물은 따로 받아둔다.
② 삶은 감자는 잘 으깬 뒤 우유와 감자 삶은 물 1컵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③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 불에서 다진 양파를 볶다가 쇠고기를 넣고 볶는다. 여기에 밑동을 자르고 가닥을 분리한 팽이버섯을 넣고 볶다가 레드와인, 맛술을 넣어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끓인다. 넛맥,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맛을 낸다.
④ 내열 용기 안쪽에 버터를 바른 다음 ②의 반을 담고 ③을 넣은 뒤 그 위에 남은 감자를 담는다. 표면을 평평하게 한 후 파마산치즈를 뿌리고 200~22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표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완성된 아세파르망티에 위에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 예전에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 받아 가보니 다들 샹그리아 와인을 먹더군요. 스페인 사람들이 즐거운 일이 있을 때면 즐겨 먹는 음료래요. 한국에 와서 사람들에게 만들어줬는데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술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요.

샹그리아 와인
손쉽게 만드는 초대 음식

준비할 재료
샹그리아용 와인 4컵, 오렌지 2개, 레몬 1개, 얼음 적당량

만드는 법
① 오렌지와 레몬은 껍질째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불순물을 없앤 뒤 7~8mm 두께로 썬다.
② 투명한 병에 얼음을 담고 오렌지와 레몬을 넣은 후 샹그리아용 와인을 붓는다. 샹그리아용 와인이 없으면 로제와인에 설탕을 약간 섞어 만든다.

여성동아 2005년 12월 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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