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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Her beauty secret

아침방송 아나운서 4인의 뷰티 시크릿

■ 기획·오영제 ■ 사진·홍중식 기자

2005. 01. 04

이른 새벽부터 방송을 준비하기 때문에 피부 균형이 깨지기 쉬운 아침방송 아나운서들. 그들에게서 밝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들어보았다.

아침방송 아나운서 4인의 뷰티 시크릿

피부에 수분을 듬뿍~
주부 시사프로그램인 ‘아주 특별한 아침’의 진행을 맡고 있는 아나운서 최윤영(28). 어머니의 건강한 피부를 물려받았지만 두꺼운 방송 메이크업과 뜨거운 조명에 노출되면서 잔주름이 늘었다고. 때문에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주름관리와 보습. 세안 후 아이겔과 로션을 바르고 아이크림을 한 번 더 바른 다음 영양크림으로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한다. 잠들기 전에는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피부가 지친 것을 느낄 때는 수분마스크를 하는데 피부가 한결 생생해지고 다음날 메이크업도 잘 받는다고.

하루 네 번에 걸친 클렌징과 세안
방송 들어가기 직전 메이크업을 하고 방송이 끝난 후 바로 지워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그. 아침에 일어나서, 방송이 끝난 후, 집에 도착해서, 잠들기 전 총 네 번에 걸쳐 클렌징과 세안을 한다. 평상시에는 맨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만 발라 피부가 충분히 숨쉬도록 돕고 공식적인 자리나 모임에서도 마스카라와 립스틱만으로 메이크업 한다.

방송할 때 항상 곁에 두는 자외선 차단제와 물
그는 보통 새벽 5시에 기상하는데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피부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일하면서 생긴 두 가지 습관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과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입사 초기 선배의 충고로 쓰기 시작한 자외선 차단제는 실내에서도 꼭 바르고 수분 보충과 맑은 목소리를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신다. 차나 주스를 마시기도 하지만 생수를 마시는 게 피부에 가장 좋은 것 같다고.
헤어·홍지현메이크업·이현숙(라움12)

아침방송 아나운서 4인의 뷰티 시크릿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뷰티 습관
아침방송을 한 지 올해로 꼭 10년째에 접어든다는 아나운서 최영주(35). 아이를 가졌던 1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SBS의 주말 아침방송을 책임져온 그는 오랜 경력 만큼이나 피부관리에 있어서도 베테랑다운 솜씨를 자랑한다.
민감성 피부라 뾰루지나 각질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하는데 만들어진 제품보다는 냉장고 속 천연 재료를 그때 그때 이용하는 편이다. 세안 후 우유를 얼굴에 발라 스며들도록 둔 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내거나 다 먹고 난 딸기 꼭지나 사과, 배 등의 껍질을 피부에 문질러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한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운동하는 운동 마니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아프다는 그는 스스로 중독됐다고 말할 정도로 대단한 운동 마니아다. 7년 동안 꾸준히 헬스를 하고 있는데 초반 30분은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후반 20분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빨리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고 금세 지치는 달리기는 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배운 요가는 이미 수준급. 어깨를 바닥에 지지해 중심을 잡고 벽에 다리를 기대 올리는 동작은 하루에 10분 이상 꾸준히 하고 있는데,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반신욕
매일같이 반신욕을 즐기는 그는 입욕제보다 청주를 넣으면 피부가 훨씬 촉촉해지고 땀이 많이 난다며 강추! 피곤한 날 청주 반 병을 물에 풀고 20분쯤 몸을 담그면 피로가 싹 가시고 특히 뾰루지가 생겼을 때 반신욕을 하면 짜지 않고도 말끔히 뾰루지를 없앨 수 있다. 살이 찌기 쉬운 배나 각질이 쌓이기 쉬운 팔꿈치 등은 천일염으로 가볍게 문질러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없앤다.
헤어&메이크업·이희 헤어&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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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재생을 돕는 수면시간 지키기와 운동
뽀얗고 보드라운 피부를 자랑하는 아나운서 김지윤(27).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그이지만 피부세포가 활발히 재생되는 시간으로 알려진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수면을 취하려 노력한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운동하고 있는데 틈나는 대로 가까운 거리를 걷고 일주일에 3~4번은 조깅을 한다. 운동을 하고 난 다음날은 혈액순환이 잘 돼 컨디션도 좋고 안색이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스킨팩
그는 스킨을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스킨 마니아다. 세안 후에는 항상 스킨을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가 건조하다 싶으면 스킨을 화장솜에 듬뿍 묻혀 팩을 해준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쓰면 금세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복합성 피부라 유분이 많은 로션이나 영양크림은 사용하지 않고 스킨과 아이크림만 발라 피부를 관리한다.

비누를 이용한 꼼꼼 클렌징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도 피부에 각질이 쌓여 있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일주일에 한 번은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메이크업도 아이리무버와 클렌징 로션으로 꼼꼼히 지운다. 클렌징을 할 때 오래 문지르면 피부에서 떨어져 나왔던 메이크업 잔여물이 다시 모공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클렌징 로션을 조금씩 덜어서 얼굴에 부분별로 살살 문지르고 바로 닦아낸다. 티슈나 폼클렌저를 사용하지 않고 물과 비누로 깨끗이 닦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도 그만의 뷰티 노하우.

아침방송 아나운서 4인의 뷰티 시크릿

피부 휴식으로 생기 있는 피부 만들기
입사 1년차 새내기 아나운서 김선영(25). 피부 트러블이 잦은 복합성 피부인 데다 한달 단위로 방송 스케줄이 바뀌다 보니 피부 균형이 깨진 상태다. 불규칙한 생활로 지친 피부를 회복시키는 그만의 관리법은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 2주에 한 번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피부를 완전히 쉬게 하는 피부 단식법을 취한다. 찬바람 때문에 피부가 푸석하다고 느낄 땐 가격이 저렴한 영양크림을 아낌없이 듬뿍 바르고 자는데, 이 두 가지 방법을 번갈아 사용하면 훨씬 생기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고.

단계별 클렌저를 사용한 삼중세안
완벽하게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 오일 타입 클렌저를 사용한다. 보통 지성 피부가 오일 타입 클렌저를 사용하면 뾰루지나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오일 클렌저를 사용해야 유분이 들어있는 메이크업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고. 아이 메이크업은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꼼꼼히 지우고 폼클렌저로 세안하는데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3~4회에 반복해 씻는다.

응급처치에 좋은 얼음물 찜질과 워터 스프레이
아침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에게는 일어나자마자 붓기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 그가 애용하는 방법은 얼음물 찜질이다. 세안 마지막에 얼음을 넣은 차가운 물로 서너 차례 헹구어주면 모공이 조여들어 부은 얼굴이 금세 가라앉는다고. 겨울철 찬바람 때문에 피부가 거칠해져 화장이 받지 않으면 메이크업 전에 워터 스프레이를 얼굴 전체에 뿌려준다. 워터 스프레이를 뿌린 후 티슈로 가볍게 눌러주고 메이크업을 하면 한결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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