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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당당한 선택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뒤 전격 군입대한 윤계상

■ 글·김유림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5.01.03 18:14:00

인기 그룹 ‘god’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자로 변신한 윤계상이 지난 12월 초 군에 입대 했다.
드라마와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왕성한 활동이 기대되던 그가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선택한 이유와 향후 계획을 알아보았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뒤 전격 군입대한 윤계상

인기 그룹 ‘god’ 출신 연기자 윤계상(27)이 지난 12월7일 군입대 했다. 2백여 명의 팬들이 미리 준비해 온 플래카드를 흔들며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입소 시간인 오후 1시경 부모님, 지인들과 함께 춘천 102 보충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윤계상은 “후회 없이 열심히 군생활 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짧게 입대 소감을 밝혔다.
당초 그를 배웅할 것으로 알려졌던 god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고 대신 그와 함께 영화 ‘발레교습소’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이 자리를 같이 했는데 마침내 입소 시간이 되자 그의 어머니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군대에 다녀온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며 군입대 결정
2004년 여름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고, 이어 12월3일 개봉한 영화 ‘발레교습소’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서 성공적으로 변신했던 윤계상의 입대 소식은 팬들은 물론 연예관계자들에게도 뜻밖의 일로 받아들여졌다. 더욱이 그는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KBS 드라마의 주인공으로도 출연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무청으로부터 입영통지서가 날아오자 윤계상은 입영 날짜를 연기하지 않고 소속사를 통해 “군대에 다녀온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기에 몰두하겠다”며 전격 군입대 의사를 밝혔다.
입영 직전까지 영화 ‘발레교습소’의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돌며 팬사인회를 가진 그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SBS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마지막까지 연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또한 입영 이틀 전인 12월5일에는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god의 6집 앨범 ‘보통날’의 쇼케이스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행사가 끝날 무렵 무대 위로 올라와 god 멤버들과 함께 노래 ‘하늘색 풍선’을 부른 그는 “마음은 항상 god와 함께 있다.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군대 잘 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해두었다가 2년 뒤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내용의 영상편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윤계상.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앞에 다시 설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여성동아 2005년 1월 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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