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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하고 돌아온 가수 변진섭

■ 글·김유림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5.01.03 17:55:00

‘희망사항’ ‘새들처럼’ ‘너에게로 또다시’ 등의 히트곡으로 소녀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가수 변진섭. 그가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했다. 2000년 열두 살 연하의 수중발레 선수 출신 이주영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그에게 행복한 결혼생활과 새 앨범 이야기를 들어봤다.
5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하고 돌아온 가수 변진섭

지난99년 9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변진섭(39)이 5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꽤 오랜 시간을 거쳐 탄생된 이번 10집 앨범은 대상 연령층을 열 살 정도 높여 한층 성숙된 분위기의 음악을 추구했다고 한다.
“사실 앨범 작업은 2001년부터 시작했어요. 2년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욕심을 내면서 작업이 늦어졌어요. 앨범이 ‘나온다, 나온다’ 몇 번이나 거짓말을 했던지 결국 팬들에게 양치기 소년이 돼버렸죠. 오랜 시간 동안 다듬고 다듬어서인지 막상 앨범이 나오고 나니까 조금은 허탈하기도 하고, 숙제를 다 끝낸 것처럼 홀가분하기도 해요.”
그는 앨범 타겟층을 바꾼 만큼 음악활동 면에서도 예전과는 차이를 둘 생각이라고 한다. TV 출연보다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팬들과 잦은 만남을 갖고 싶다는 것.
“ 솔직히 저 자신도 이번 변신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새로운 느낌의 음악들이 혹시 ‘팬들에게 외면 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죠. 하지만 10년을 내다보고 만든 음반인 만큼 지금 당장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더 오랫동안 음악을 하려면 한번의 진통은 겪어야죠.”
이번 새 앨범에는 드라마 삽입곡이 두 곡 실려 있다. 그 중 노래 ‘안돼 안돼’는 지난 12월초부터 방영된 SBS 드라마 ‘유리화’의 삽입곡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My only love’는 지난 2001년 방영된 드라마 ‘호텔리어’에 삽입됐던 곡인데 최근 일본에서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일본 현지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일본의 한 음반 수입회사가 그의 새 앨범을 선주문하기도 했다고.
그가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자 그의 아내 이주영씨(27)도 반가워하는 눈치라고 한다. 음반이 발매되기 전 미리 전곡을 들은 이씨는 “연령대가 조금 올라간 것 같긴 하지만 20대인 내가 들어도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말해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다고.
2000년 열두 살 연하의 수중발레 선수 출신인 이씨와 결혼한 그는 “결혼할 당시 나이차 때문에 화제가 됐지만 막상 살다보니 서로가 나이를 잊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말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공처가라고.
5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하고 돌아온 가수 변진섭

“아내는 제가 최고의 남편인 줄 알고 있어요(웃음). 말하기 좀 창피한 얘기긴 한데, 아내가 친구들을 만나면 ‘나는 다시 태어나도 우리 남편과 또 결혼할거야’라고 말한다고 하네요(웃음).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는데도 미혼 시절을 오래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해 하지도 않는 것 같고요. 연애할 때보다 결혼한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걸 보면 말이죠.”

아내의 말은 뭐든지 들어주는 공처가
어느새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음악 작업하느라 바쁠 때도 아이들과 하루에 몇 시간씩은 꼭 놀아줬다고 한다. 큰아들 재성이(5)는 아빠를 닮았고, 둘째 재준이(3)는 엄마를 닮았다고. 큰아이는 요즘 들어 아빠가 가수라는 사실을 이해하는지 막대기 모양의 장난감을 들고 노래하는 흉내를 낸다고 한다. 그는 지방이나 해외 공연이 있을 때 아내, 아이들과 자주 동행하는 편인데, 그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 큰아이가 무척 좋아한다고.
아내 이주영씨는 현재 자신의 전공을 살려, 수영을 접목한 개인별 다이어트 프로그램 관리사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그는 아내가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적극 밀어준다고.
“이번 앨범 발표를 계기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느낌”이라고 말하는 변진섭. 그는 “새로운 팬을 얻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기존의 팬들과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동아 2005년 1월 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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