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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장보기 목록부터 요리 준비 스케줄까지~

■ 기획·오지은 ■ 사진·지재만 홍중식 기자 ■ 요리·임종연(M&Y studio) ■ 촬영협조·롯데마트 서울역점

입력 2004.09.06 16:55:00

할 일이 많은 추석이지만 장보기부터 재료 준비, 음식 만들기까지 계획을 잘 짜면 훨씬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 초보주부도 쉽고 즐겁게 차릴 수 있도록 장보기 스케줄에서부터 요리까지 친정 엄마처럼 꼼꼼하게 챙긴 추석 상차림 노하우.
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형제들과 자녀 등 일가 친척이 모두 모이면 15명 안팎. 기본적인 차례 음식과 잡채 등의 손님 초대 요리를 넣어 추석 메뉴를 짰다.
□ 추석 메뉴
밥, 토란탕, 송편, 도라지·시금치·고사리나물, 애호박전, 표고버섯전, 녹두전, 나박김치, 쇠고기적, 조기구이, 사과, 배, 포도, 밤, 대추, 곶감, 두부지짐이, 식혜 또는 수정과, 산자, 약과, 북어포, 잡채

□ 장보기 목록
멥쌀, 찹쌀, 녹두, 햇콩, 사과, 배, 포도, 곶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무, 쇠고기, 수육용 돼지고기, 돼지고기, 국거리 양지머리, 두부, 북어포, 밤, 대추, 잣, 조기, 엿기름, 토란, 다시마, 배추, 미나리, 애호박, 마른 표고버섯, 숙주, 달걀, 대파, 당면, 약과, 계피, 산자, 계핏가루
□ 차례 준비 스케줄
[D-7] 조기는 비늘을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그늘에 하루 정도 말린 뒤 냉동 보관. 나물류와 밤, 대추, 곶감, 마른 표고버섯, 엿기름, 계피, 과일 등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재료를 미리미리 준비한다.
[D-3∼4] 산자와 약과, 한과, 포 준비. 나박김치를 미리 담가두면 추석 당일 알맞게 잘 익은 김치를 먹을 수 있다. 멥쌀가루는 불려두었다가 방앗간에서 빻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D-2] 본격적인 준비 기간. 말린 고사리와 도라지, 녹두 불리기. 산적용 쇠고기는 미리 양념해 냉장 보관. 엿기름을 불려 식혜를 만든다. 국거리 쇠고기 , 야채류, 두부, 토란 등을 구입한다. 제기를 꺼내 손질한다.
[D-1] 야채는 손질하고 파·마늘·생강 등 요리에 필요한 부재료를 곱게 다지거나 썰어 준비한다. 전 부치기, 나물 만들기, 송편 빚기, 탕거리 준비, 나물 손질하기.
[D-day] 토란탕 끓이기, 준비해둔 음식 데우기, 잡채와 나물 버무리기.

송편
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 준비할 재료
멥쌀 10컵, 소금 1큰술, 시럽(물 3컵, 설탕 ½컵), 포도즙(포도 1송이, 설탕 1큰술), 송편소(밤 7개, 햇콩 1컵, 깨 ½컵, 설탕 5큰술, 녹두 2컵, 소금 약간, 계핏가루 약간), 참기름·솔잎 적당량씩


■ 만드는 법
① 멥쌀은 하룻밤 불렸다가 소금간을 하여 가루로 빻은 뒤 체에 친다.
②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젓지 않고 끓여 시럽을 만든다. 포도는 알알이 떼어 씻고 냄비에 설탕과 함께 넣어 살짝 끓인 뒤 체에 걸러 포도즙을 만든다.
③ 쌀가루의 반을 덜어 포도즙과 시럽으로 각각 익반죽을 하고 나머지 쌀가루도 끓는 물 ⅔컵을 붓고 익반죽한 뒤 젖은 천으로 덮어놓는다.
④ 밤은 껍질을 벗겨서 다지고 햇콩은 깨끗이 씻어 소금을 뿌려놓는다. 깨는 볶아서 빻은 후 설탕 3큰술에 버무린다.
⑤ 녹두는 하루 정도 불려 껍질을 벗긴 후 물기를 빼고 김 오른 찜통에 찐다. 절구에 찧어 설탕 2큰술, 소금, 계핏가루로 맛을 낸다.
⑥ 익반죽을 조금씩 떼어 깨소, 콩소, 밤소, 녹두소를 돌아가며 넣고 갸름하게 빚는다. 면보를 깐 찜통을 불에 올린 후 솔잎을 깔고 송편을 서로 닿지 않게 놓아 20∼30분 정도 찐다.
⑦ 송편에 소금을 섞은 참기름을 발라 그릇에 담는다.
■ 스피드 노하우
포도즙은 미리 끓여 준비한다. 포도즙이 번거로우면 포도주스를 끓여 ½컵 정도를 쌀가루에 넣고 익반죽한다.


삼색전
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 준비할 재료
녹두전 불린 녹두 2컵, 돼지고기 150g, 숙주나물 50g, 배추김치 50g, 도라지 50g, 양념(간장 1큰술, 다진 파 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실고추 약간애호박전 애호박 2개, 소금 약간, 밀가루 적당량, 달걀 3개, 쑥갓·식용유 적당량표고버섯전 마른 표고버섯 20개, 쇠고기 100g, 양념(간장 1큰술, 설탕 ½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큰술, 간장 1작은술, 달걀 2개, 설탕물·밀가루·식용유 적당량씩




■ 만드는 법
① 불린 녹두를 손으로 비벼 씻어 소금을 넣고 믹서에 간다.
② 돼지고기는 삶아 잘게 다지고 숙주나물은 소금간하여 데친 뒤 물기를 꼭 짜 도라지와 함께 송송 썬다. 김치는 소를 대강 털어낸 뒤 채썬다. 모두 섞어 양념을 한다.
③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갈아놓은 녹두를 반 국자씩 떠서 둥글게 편 후 준비한 속과 짧게 자른 실고추를 올리고 그 위에 간 녹두를 얹어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 낸다.
④ 애호박은 5mm 두께로 썬 후 소금을 뿌려 밑간하고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뺀다. 달걀에 소금을 넣고 고루 풀어놓는다.
⑤ 애호박은 밀가루, 달걀 푼 물을 차례로 입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넣고 쑥갓을 올려 노릇하게 지져 낸다.
⑥ 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설탕물에 충분히 불려 기둥을 떼고 물기를 꼭 짠 후 참기름과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⑦ 곱게 다져 갖은 양념을 한 쇠고기를 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묻히고 채운 다음 밀가루, 달걀 푼 물을 차례대로 입혀 식용유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져 낸다.
■ 스피드 노하우
녹두는 반 정도 껍질이 벗겨진 깐 녹두를 사는 것이 불리기 편하다. 이틀 전 미리 불려둔 녹두를 냉동실에 얼려 보관했다가 당일 꺼내 믹서에 갈면 녹두전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 준비할 재료
무 ½개, 배추속대 ½포기, 미나리 50g, 마늘 ½통, 생강 10g, 대파 1대, 붉은 고추 3개, 소금 4큰술, 설탕 1큰술, 김치국물(소금 4큰술, 물 3ℓ)


■ 만드는 법
① 무는 깨끗이 씻어서 2×2cm 크기로 나박 썰고, 배추는 겉잎은 떼어내고 연한 속대만 준비하여 길이로 2등분한 후 3cm 폭으로 썬다. 손질한 배추와 무를 큰 볼에 담고 소금을 솔솔 뿌리면서 뒤적여 절인다.
② 대파는 흰 뿌리 부분으로 준비하여 다듬은 후 3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썬다. 생강과 마늘은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썰고, 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채썬다.
③ 미나리는 지저분한 잎을 떼고 깨끗이 씻은 후 3cm 길이로 썬다.
④ 절인 무와 배추를 물에 살짝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큰 볼에 담는다. 여기에 채썬 파, 생강, 마늘, 고추를 담고 설탕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⑤ 물에 소금을 넣고 골고루 저어서 김치국물을 만든 후 ④의 김치 재료를 통에 담고 자작하게 부어 익힌다.
⑥ 나박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미나리를 김치 위에 손으로 꼭꼭 눌러 담는다.
■ 스피드 노하우
김치를 빨리 익게 하려면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된다. 보통 나박김치는 하루 정도 지나야 익는데 팔팔 끓여 조금 식힌 물을 전날 저녁 부으면 다음날 아침 알맞게 익는다.
토란탕
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 준비할 재료
토란 400g, 쇠고기 양지머리 300g, 다시마(10×20cm) 1장, 무 1-5개, 마늘 3쪽, 대파 ½대, 통후추 약간, 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파 1큰술, 소금·국간장·참기름 적당량씩, 물 10컵


■ 만드는 법
① 토란은 껍질을 벗긴 후 끓는 물에 삶아 헹구고 얄팍하게 썬다.
② 쇠고기 양지머리는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흐르는 물에 씻어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무, 마늘, 대파, 통후추를 넣어 푹 무르게 삶는다.
③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고기와 무를 건져 납작하게 썰고 육수는 면보에 거른다.
④ 고기와 무, 토란, 국간장,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⑤ 냄비에 육수를 끓이다가 양념한 고기, 무, 토란을 넣고 끓인 뒤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맞춘다.
■ 스피드 노하우
쇠고기 양지머리는 미리 삶아놓는다. 토란도 삶아 얄팍하게 썬 후 고기, 무와 함께 국간장, 파, 마늘, 참기름으로 무쳐놓았다가 다음날 아침에 육수만 넣고 끓이면 된다.

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 준비할 재료
시금치나물 시금치 300g, 소금 약간, 깨소금 ½큰술, 양념(소금 ½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참기름 약간)도라지나물 도라지 200g, 소금 1½작은술, 양념(참기름 1큰술, 소금 ½큰술, 다진 파 ½큰술, 다진 마늘 1½작은술), 물 2큰술, 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식용유 적당량고사리나물 고사리 300g, 양념(국간장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물 2큰술, 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시금치는 뿌리를 잘라내고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4cm 길이로 썬 뒤 양념을 넣고 무쳐 깨소금을 뿌린다.
② 껍질을 벗긴 도라지를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 후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쓴맛을 뺀다. 물에 헹궈 물기를 짠 다음 양념을 넣고 무친다.
③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양념에 무친 도라지를 넣고 물을 넣은 후 뚜껑을 덮어 약한 불로 국물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한소끔 끓인다.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는다.
④ 마른 고사리는 하룻밤 물에 불린 다음 쌀뜨물에 넣고 끓여 부드럽게 만든다. 5cm 길이로 잘라 양념을 넣고 무친 후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다가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로 익힌다. 국물이 잦아들면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는다.
■ 스피드 노하우
마른 고사리를 불려서 쓰는 대신 불린 고사리를 사다 쓰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쇠고기적
초보주부도 쉽게 준비하는 추석 요리

■ 준비할 재료
쇠고기 적감 3장, 양념장(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청주·국간장 1큰술씩, 참기름 2작은술, 송송 썬 실파 1대),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
① 쇠고기는 칼끝으로 콕콕 찍으면서 촘촘하게 칼집을 넣은 후 12×5cm 크기로 썬다.
② 간장에 설탕, 청주,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양념장에 손질한 고기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잠시 그대로 두어 속까지 간이 고루 배도록 한다.
④ 뜨겁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고기를 한 장씩 익혀 낸다.
■ 스피드 노하우
쇠고기를 미리 사다가 부드러워지도록 칼집을 넣고 양념장에 재워 냉장보관 한다. 다음날 굽기만 하면 된다.

여성동아 2004년 9월 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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