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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 기획·이한경 기자 ■ 글·함영주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4.05.18 11:32:00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통마을을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에게 선조들의 생활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부모들도 잊고 있던 추억을 되짚어보는 여유를 갖게 된다.
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남산골 한옥마을서울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한옥을 옮겨 복원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주변 산책로를 따라 연못과 정자를 지어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정문 입구에는 야외공연장을 마련해 연극, 놀이, 춤 등을 공연하고 있다.조선시대 사대부 집부터 평민의 집까지 다섯 채의 한옥이 있는 한옥마을에서는 여러 가지 강습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순정효황후 윤씨의 집에서는 사군자 그리는 법을 가르치며 윤택영 재실에서는 예절교실, 차문화교실 등이 열린다. 박영효 가옥에서는 전통 혼례가 치러지고 김춘영 가옥에서는 전통 공예 기법을 알려주는 무형문화재 교실이 열린다. 이승업 가옥은 전통 찻집으로 이용되고 있다.또한 공예 전시관에서는 민화, 침선, 나전 칠기, 전통 매듭 만들기 등을 보여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옥마을 광장에서는 윷놀이와 널뛰기 등 민속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떡과 한과 등을 파는 장터가 열린다.[위치] 서울시 중구 필동 2가 [문의] 02-2266-6937, www.fpcp. or.kr
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조선 후기 생활상을 한 눈에~용인 한국민속촌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조선시대 후기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현해 놓았다. 당시의 사농공상 계층별 문화와 세시풍속을 그대로 묘사해 놓았으며, 지방별로 특색을 갖춘 농가, 민가, 관가, 관아, 서원, 한약방, 서당, 대장간, 저자(시장)거리를 비롯하여 99칸 양반주택 등을 그대로 되살려 놓아 흥미롭게 역사공부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문의] 031-286-2111
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북방식 전통 한옥 밀집고성 왕곡 민속마을19세기를 전후해 지어진 북방식 전통한옥 21동이 밀집되어 있는 곳. 고즈넉하면서도 평화로운 옛 마을의 정취가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5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마치 숨어있는 듯 한적하기만 한 이곳은 지리적 영향으로 6.25 때도 폭격 한번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위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의] 033-680-3641

강원도 고유의 생활상 재현횡성 강원민속촌강원도만의 옛 모습과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강원도의 자연과 삶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재현되어 있다. 실내전시장과 전통적 주거형태, 선사시대유적, 야외전시장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실내전시실에는 10만여 점의 민속품이 민속화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위치]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문의] 033-340-2606

산간문화가 잘 보존된 곳정선 백전마을화전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산간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산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도정하는 효율적 수단이자 화전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중요한 생활용구인 거대한 물레방아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위치] 강원도 정선군 동면 [문의] 033-591-8822
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80여 가구 모두가 소중한 문화재아산 외암리 민속마을5백여 년 전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지금껏 살고 있는 집성촌이다. 문중에 걸출한 인물들이 많아 큰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옛 집, 옛 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마을 전체를 둘러싼 5㎞의 돌담장에는 이끼가 잔뜩 끼어있고, 돌담 너머 집집마다에는 뜰 안에 심어놓은 감나무, 살구나무, 은행나무들이 가득해 세월의 유구함을 전해준다. 80여 가구 모두가 소중한 문화재나 다름없다. 민속 유물은 물론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정자 등이 있다. 사또의 집과 이방의 집도 볼 만하며, 사또 집을 중심으로 좌우로 오밀조밀하게 나 있는 고삿길은 어느 민속마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국가지정 민속자료 제195호인 아산 외암참판댁과 보물 536호로 지정된 석조약사여래입상은 꼭 들러보아야 할 곳.[위치] 충남 아산시 송악면 [문의] 041-540-2468

1천1백여 점 유물 전시하는 문화재 마을청풍 문화재단지1982년부터 3년에 걸쳐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43점의 문화재가 옮겨져 만들어진 문화재 마을. 보물 2점, 지방유형문화재 10점을 포함하여 총 1천1백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팔영루 등의 고풍스런 건물과 열녀비·공덕비 등 문화재들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으며, 특히 한벽루 전망이 일품이다.[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문의] 043-647-7003
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조선 유교문화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곳안동 하회마을1999년 내한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다녀가면서 더욱 유명해진 양반마을. 조선 유교문화의 전통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낙동강변의 기암절벽과 송림,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양진당·충효당·북촌댁·남촌댁·옥연정사·겸암정사 등의 대표적인 사대부 전통가옥과 서원부터 최하층민의 흙벽 초가집까지 1백30여 호의 집이 모여 있다. 이곳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인 하회탈로 유명하며 병산탈, 초랭이, 양반, 백정탈 등 9개의 하회탈이 국보 제121호로 지정돼 있다.[위치] 안동 풍산 매곡교에서 4.8km [문의] 054-854-3669, www.hahoe.or.kr

전통 반가 음식 맛볼 수 있는 곳안동 지례창작예술촌조선 숙종조의 문신 지촌 김방걸 선생의 종택과 제청, 지산서당이 임하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하자 마을 뒷산 중턱으로 이전하여 아시아권 최초의 예술인 마을로 조성됐다. 이곳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회의장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의 전통생활체험장과 가족호텔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한국의 독특한 맛과 멋을 느끼고 싶은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나물 만들기, 고기잡기, 과일 따기, 버섯 따기 등 이색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안동지방의 전통 반가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위치] 경북 안동시 임동면 [문의] 054-822-2590



높은 돌담이 인상적인 곳산청 남사마을예부터 남사마을로 시집을 오면 큰 영광이라고 여길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했던 양반 마을. 1920년에 건축된 최재기 가옥은 규모와 배치면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남사마을의 돌담은 다른 지역과 달리 높이가 폐쇄적으로 보일 만큼 높아 이 지역 사대부계층의 특징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19세기 때 안채가 있는 성주 이씨 종가 이상택 가옥과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이 7세에 심었다는 6백여 년 된 감나무, 이운현의 효심을 기린 효자각 등도 눈길을 끈다.[위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단성인터체인지에서 10분 소요
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남부 지방가옥의 전형적 모습양동 민속마을조선시대 경주 지방의 유교문화를 볼 수 있는 마을. 나지막한 설창산을 배경으로 1백50여 채의 고풍스러운 가옥과 15개소의 정자와 비각, 강학당 등 조선시대 전통 가옥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5백년 전 조선 초기에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가 처가를 따라 모여 살면서 형성됐다. 남부지방 가옥의 전형적인 모습과 우리 씨족사회의 질서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다.[위치] 경북 경주시 강동면 [문의] 054-762-4213(양동마을 관리사무소)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살고 있는 곳지리산 청학동마을청학동으로 가는 길은 횡천강을 막아 만든 하동댐과 묵계댐, 그 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호수, 높고 낮은 산들이 조화를 이뤄 무척 아름답다. 또한 협곡을 끼고 자리한 작은 산간 마을은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30여 가구 2백여 명이 모여 사는 청학동 마을은 일명 ‘도인촌’이라고도 한다. 이곳 주민들은 지금도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고 생활하며 서당에서 훈장에게 가르침을 받고 예의를 소중히 여긴다.[위치] 경남 하동군 횡천면 [문의] 055-883-1750

1950~60년대의 마을 경관 고스란히 간직장성 금곡마을 영화촌영화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등을 통해 눈에 익어 더욱 친숙한 곳. 특별한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1950∼60년대 마을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한적한 시골 정취에 저절로 취하게 된다. 30여 개의 고인돌과 연자방아, 당산석, 모정, 가옥 등의 전통유적을 볼 수 있다.[위치] 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의] 061-390-7221

장흥 위씨가 6백 년간 살아온 집성촌장흥 방촌문화마을전형적인 농촌의 양반마을. 6백년간 장흥 위씨가 살아온 집성촌이다. 호남실학의 대가 위백규 선생의 생가가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전통한옥 3동과 장천재, 장승 등이 있다. 특히 3백여 개의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유물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위치] 전남 장흥군 관산읍 [문의] 061-860-0528
조상의 숨결과 옛 정취가 살아있는 전국 민속마을

초가집에서 다양한 전통 체험 가능낙안읍성 민속마을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취화선’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지켜온 조상들의 얼이 살아 숨쉬는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값진 유산과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주민이 초가집에서 직접 거주하고 있다. 낙안읍성 내 민박이 가능하며 짚풀 공예, 길쌈 시연, 대장간과 서당 견학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위치] 전남 순천시 낙안면 [문의] 061-749-3347, www.nagan. or.kr

제주만의 독특한 풍물 간직한 곳제주 성읍민속마을제주만의 독특한 풍물을 간직한 향토색 짙은 민속마을. 이곳은 특유의 민간 초가와 돌하루방, 연자방아, 옛 관아, 오래된 비석 등 유형문화유산이 잘 보전되어 있다. 실제로 가옥마다 성읍리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머무르면서 제주만의 독특한 풍물을 체험해볼 수 있다.[위치]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문의] 064-787-1179


여성동아 2004년 5월 4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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