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LifeStyle 이젠 생활환경을 꼼꼼히 따져야 할때!

건강한 집 만드는 방법 7가지

캐나다 주부 안젤라 홉스가 직접 체험하고 일러주는

■ 글·김동희 ■ 자료제공· ■ 일러스트·임희정

입력 2004.04.06 16:27:00

새집증후군이나 화학물질과민증 같은 생소한 질병들이 우리에게도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실내 공기 속에 포함된 유독물질과 전자기장 때문에 고통받았던 캐나다 주부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찾아낸 건강한 생활환경 만드는 법.
건강한 집 만드는 방법 7가지

캐나다 주부 안젤라 홉스는 새집으로 이사하고부터 원인모를 현기증과 건망증, 무력감으로 고통받았다. 병원의 검진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집을 떠나있을 때 건강이 확연히 나아진다는 걸 발견한 그는 자신이 겪는 증상들이 특정 질병 탓이 아니라 집의 환경이 원인일 가능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찾아나섰다. 어떤 환경에서 두통, 현기증이 심해지는지 꼼꼼히 기록해 고약한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뿐 아니라 전기도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아낸 그는 집을 ‘안전’하게 바꾸고 건강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한 그의 체험적 조언 7가지.

집안 곳곳에 있는 유해물질 없애기
우선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기 위해 유해환경기록표를 만든다. 침실과 거실, 화장실에서 어떤 특정한 증상을 느끼는지, 매번 느끼는지, 이따금씩만 느끼는지 적는다. 증상이 심해지는 곳이 확인되면 공기나 전자기장과 연관해 생각해본다. 전깃줄이나 변압기, 휴대전화 기지국이 지나는 곳인지, 오디오, 컴퓨터, 형광등, 휴대전화 충전기 등 전기제품이 옆에 있는지, 공기 중에 특정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자동차 매연, 곰팡이, 향수, 애완동물, 세제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피해야 할 환경이 뚜렷하게 보이고 무엇을 제거해야 할지 확실해질수록 보다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숙면을 지켜주는 잠자리 찾기
자는 동안에 인체를 정화시키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멜라토닌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전자기장은 멜라토닌의 생성을 방해하므로 밤에는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잠자리는 가능한 한 전기회로에서 멀고 곰팡이가 덜 생기는 곳에 마련한다. 여러 장소에서 자 보면서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잠자리를 찾는다. 침대보다 소파에서 잠이 더 잘 온다면 소파가 있는 장소로 침대를 옮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 방은 자주 환기시키고 면 침구류를 사용한다. 잠자리에 들기 6~8시간 전부터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잠자기 1시간 전부터는 컴퓨터 사용이나 텔레비전 시청도 피하는 게 좋다.

정수한 물 마시기
수돗물의 염소는 박테리아와 세균을 없애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유기물질과 결합해서 유독한 휘발성 화합물로 바뀌는 단점이 있다. 물을 끓여도 유독 물질이 남으므로 정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정수한 물을 담아두는 플라스틱 용기의 독성을 제거하려면 물을 가득 채워서 따뜻한 곳에 두고 한달 내내 물을 채웠다가 버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물을 8잔 마시는 것보다 10분가량 샤워하는 동안 더 많은 양의 염소를 들이마시게 되므로 수도꼭지에 정수 설비를 달거나 숯으로 물을 여과해 쓴다.

피부로 스며드는 유해물질 차단하기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속옷과 잠옷, 침구는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라이크라, 아크릴 등의 합성 섬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새옷은 입기 전에 사과식초 1컵을 넣고 세탁하면 화학약품 찌꺼기를 많이 제거할 수 있다. 섬유냄새제거제나 섬유유연제도 두통이나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연수기를 사용하거나 베이킹 소다 4분의 1컵 또는 식초 1컵을 마지막 헹굴 때 넣는 게 좋다.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냄새가 날아가도록 밖에 걸어둔다.



건강한 집 만드는 방법 7가지

매일 최소 15분 동안 모든 창문을 열어 집 전체의 공기를 바꿔주고, 세제나 페인트, 신문, 프린터 등 화학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물건들은 가능한 한 집안 구석에 둔다. 살균제, 방부제, 풀, 합판, 플라스틱, 화장품 등에 폭넓게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는 화학물질과민증을 유발하기 쉽다. 포름알데히드가 많이 나오는 선반의 가장자리, 싱크대의 밑면, 가구의 밑면에 알루미늄테이프를 붙이고 새 가구는 한동안 다른 공간에 보관해서 유해 기체가 날아가게 한다.

자연 상태의 음식 먹기
음식을 밀가루류, 닭고기류, 돼지고기류 등 여러 군으로 나눈 다음 처음 나흘 동안 한 종류의 음식을 피하고 다시 사흘 동안은 서서히 섭취하면서 몸의 반응을 기록한다. 특정 음식물을 섭취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가공식품 대신 자연 상태의 식품으로 대체하면 그 식품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아니면 가공 처리 과정의 화학물질 때문인지 알 수 있다.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지 알게 되고 화학물질의 섭취를 스스로 줄일 수 있게 된다.

호르몬과 해독작용 방해하는 전자기장 없애기
침대의 위치를 선택할 때는 전기회로와 형광등의 위치까지 고려한다. 모든 바닥은 아래층의 천장이라는 것도 고려해 되도록 침대나 의자 아래로 전선이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전자기장이 밀집되지 않은 장소에서 되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 면역력을 키우는 게 좋다.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양을 줄이고 꼭 필요한 제품은 전자기장을 적게 발산하는 동종의 제품을 찾아보고 자주 전원을 꺼준다.


여성동아 2004년 4월 484호
LifeStyle 목록보기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