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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아이와 함께 보는 풍경화

따뜻한 추억 떠오르게 하는 가을 풍경

입력 2003.10.08 19:02:00

따뜻한 추억 떠오르게 하는 가을 풍경

컨스터블, 조슈아 레이놀즈 경을 위한 기념비, 1836, 캔버스에 유채, 132.1x108.6cm, 런던 내셔널 갤러리


세월이 오래 되면 사물의 색이 바랩니다. 앨범 속의 사진도 제 빛을 잃고 갈색 추억으로 변해버리지요.
가을이 되어 산천초목이 녹색에서 갈색으로 바뀌는 것 역시 이런 세월의 흐름을 일깨워줍니다. 더불어 그로 인한 쓸쓸함도 전해주고요.
컨스터블이 그린 는 그같은 가을의 정취를 잘 표현한 걸작입니다.
가을이 돌아올 때마다 왠지 쓸쓸하고 누군가가 그리운 것은 가을이 이처럼 세상과 헤어지는 이별의 계절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림 아래 왼쪽에 사슴이 기념 조각을 보며 무언가 말을 건네고 있네요. 작은 기념 조각이 의미하듯 누군가를 기리고 기억한다는 것은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없다는 뜻이지요. 그렇기에 더욱 그립습니다.
꽃과 과일이 풍성한 해일수록 지는 가을이 더욱 아쉬운 것처럼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산 사람일수록 훗날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며 그리워할 것입니다.

한가지 더∼
존 컨스터블(1776~1837)은 영국의 대표적인 풍경화가입니다. 특히 영국의 전원 풍경을 생생하고도 정겨운 시각으로 포착해 영국인들은 가장 전형적인 영국 농촌 하면 우선 그의 풍경화부터 떠올린다고 합니다.


여성동아 2003년 10월 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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