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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연극 저널

연극 물질적 남자 외

■ 담당·조득진 기자

2003. 08. 06

연극 물질적 남자 외

물질적 남자 시인이자 연극 ‘오월의 신부’의 작가 황지우가 시나리오를 쓴 연극으로, 백화점 붕괴라는 사건을 통해서 삶과 그 삶을 이루고 있었지만 너무나 쉽게 떨어져 나가는 몸의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남자로 나오는 인형을 가운데에 두고 그 주위에 살아있는 물질처럼 붙어있는 배우들은 가끔은 인형을 움직이면서 그 남자의 손과 발로, 가끔은 그 남자의 살아있는 추억으로 나타나면서 그 남자가 바라 본 세상과 그 남자가 보고 싶었던 세상을 보여주거나 지워낸다.
8월29일∼9월7일/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문의 02-958-2696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에델바이스’ ‘도레미송’으로 너무나 친근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예술의 전당에서 20인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올 라이브의 생생한 연주로 공연된다. 그동안 가족 단위의 공연에서 전 공연이 라이브로 진행된 것은 드문 일. 또한 기존의 미니멀화 된 무대 배경에서 벗어나 수녀원, 알프스 산, 대령의 집, 아름다운 테라스, 성당 등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이 실물 크기에 가깝게 제작,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며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이혜경이 마리아로 출연한다.
7월29일∼8월11일/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문의 02-577-1987
뮤지컬 맘마미아 시대를 초월하는 그룹 ‘아바’의 음악, 따스한 가족애를 통한 감동으로 탄생 4년 만에 관객 1천만명 돌파라는 위업을 달성한 뮤지컬 ‘맘마미아’. 2004년 한국 공연계를 강타할 작품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입장권 판매가 공연을 6개월 앞둔 7월2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에서는 공연 첫 3주간의 입장권이 판매될 예정. 이미 지난 5월 오디션을 통해 박해미, 전수경, 이경미, 이건명 등 걸출한 스타들을 선발, 맹연습에 들어갔다. 티켓가격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3만원, VIP석 13만원.
2004년 1월25일∼/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문의 1588-7890
아이스발레 신데렐라 러시아 발레의 예술과 우아하고 격정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 내한, 공연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지난 98년, 아이스발레라는 장르가 생소하던 국내 문화계에 첫 소개된 후 매년 여름 찾아와 더위를 식혀주고 있는 발레단. 역대 최대 규모인 44명의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신데렐라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공연을 위해 러시아에서 공수될 의상, 무대장치 등의 소품도 눈 여겨 볼만. 중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세심하게 디자인된 드레스와 무대는 은반과 어우러져 관객들을 환상 속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8월7일∼17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문의 02-548-4480
쇼뮤지컬 펑키펑키 청춘남녀의 사랑과 배신을 다룬 젊은 뮤지컬로, 철저하게 ‘관객 중심’의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 하에 관객이 ‘맞춤식 공연장’까지 제작했다. 보통 군무로 시작하는 여느 뮤지컬과는 달리 이 뮤지컬은 3D입체 영화로 오프닝, 관객들은 모두 입체 안경을 끼고 영화 속으로 빠져든다. 약 5분간 진행되는데 마지막 결말에 여러 가지 예시를 주고 관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 결과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컬트삼총사’의 멤버였던 정성한이 연출을 맡았고, 탤런트 정태우, 가수 별,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심태윤, 개그우먼 김지혜 등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한다.
9월5일∼/명동 유네스코회관 내 펑키하우스/문의 02-548-5887
어린이 영어뮤지컬 쎄사미 스트리트 라이브 34년의 전통, 전 세계 140개국 방영, 65개 에미상 수상 등 어린이 TV프로그램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 최고의 TV 교육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는 ‘쎄사미 스트리트’가 뮤지컬로 재탄생, 국내에 초연된다. 특히 미국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특히 ‘브로드웨이 스타일 어린이 뮤지컬’로 불리는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 마치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에 온 것처럼 어린이들에게 놀랍고 신기한 무대 예술의 극치를 선보인다. 올 여름 자녀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좋은 기회.
8월15일∼24일/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문의 02-585-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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