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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일이 있는 맛집

자연음식 전문점 달개비

맛있는 유기농 음식과의 특별한 만남

■ 기획·이지현(mamirin@hanmail.net) ■ 사진·박해윤 기자

2003. 03. 03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요즘 유기농 재료만을 고집하는 자연음식 전문점 ‘달개비’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대나무 정원이 조화를 이룬 이곳에서 햇살 좋은 봄, 맛있는 자연과의 만남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자연음식 전문점 달개비

대나무의 좋은 성분과 갖은 잡곡의 영양성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통대나무밥. 대나무의 은은한 향이 입맛을 돋워준다.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구제역 등으로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이제는 맛과 더불어 얼마나 좋은 재료로 요리를 만드느냐가 음식점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 문을 연 자연음식 전문점 달개비는 맛과 건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은 모던한 인테리어의 외관과 대나무 정원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쪽 벽면에 통유리를 설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특히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주변 한옥의 기와지붕이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달개비는 매일 아침 신선한 유기농 재료들을 직접 공수, 깨끗한 음식만을 제공한다.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된 유기농 야채들과 우리 밭에서 난 깨끗한 잡곡, 좋은 콩만 골라 직접 담근 된장 등 재료에서부터 자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곳 음식은 담백한 맛 또한 일품이다. 인기 메뉴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통대나무 자연음식 상차림. 통대나무에 보리와 잡곡을 넣어 지은 밥에다가 옥돔구이와 더덕구이 등의 계절찬이 더해지는 상차림 정식이다. 그외에도 된장찌개, 콩비지찌개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우리 녹두로 만든 황포묵과 도미찜, 모듬전 등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언제나 신선하고 깨끗한 재료만을 고집하고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달개비의 함재연 사장(45). 고객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과 정성이 전해진 탓일까? 오픈한 지 두달밖에 안됐지만 벌써 입소문이 자자해 예약전화가 끊이질 않는다고. 햇살 좋은 봄날, 가족과의 외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달개비에 들러 특별한 맛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문의 02-765-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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