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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행사스케치

코스메틱 아트 2002

색조화장품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색 전시회

■ 기획·이지현(mamirini@hotmail.com) ■ 사진·정경진, 클리오

2002. 11. 13

아이섀도, 립스틱, 마스카라 등 다양한 색조화장품으로 만든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렸다.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 클리오에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색색깔의 화장품이 가진 또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메틱 아트 2002

작품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한젬마씨.

물감 대신 색조화장품을 사용한 이색 작품 전시회 ‘코스메틱 아트 2002’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1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 클리오가 기획한 이 행사는 이서미, 김태중, 신연진, 이송 등 신진 미술작가 11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쳐보였다. 이들은 립스틱, 아이섀도, 파운데이션, 파우더, 네일 에나멜 등을 물감처럼 사용하여 회화와 판화 작품을 만들고 화장이라는 행위를 영상물과 설치작품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인간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가지 성격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작가 김상희의 <몸에 빛을 더한다>라는 작품과, 화장품과 잡지를 이용하여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신연진의 작품은 색색깔의 화장품이 가진 또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행사 사회는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저자 한젬마씨가 맡아 전시회의 취지와 각 작품의 의도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었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가 마련되어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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