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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지은·신동구 새내기 부부와 함께 배우는 요리교실

일식돈가스

영양만점 돼지고기와 두툼한 튀김옷이 만났다.

■ 기획·이지은 기자(jeun@donga.com) ■ 사진·박해윤 기자 ■ 요리·최신애

2002. 10. 21

자다가도 “돈가스 먹으러 가자”고 하면 벌떡 일어날 만큼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돈가스랍니다. 그것도 얇은 서양식 포크커틀릿이 아닌 두툼하게 튀김옷을 입힌 일식 돈가스 말이에요. 집에서 몇번 해봤는데 돈가스집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나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제맛을 낼 수 있는지 그 비결을 지금부터 저희 부부와 함께 배워보세요.

일식돈가스

●이런 재료가 필요해요돼지고기 등심 600g, 양파즙 2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밀가루 적당량, 달걀 1개, 우유 1컵, 빵가루 3~4컵, 채썬 양배추 1통 분량, 식용유 적당량, 돈가스소스(우스터소스 ½컵, 토마토케첩 ⅓컵,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연겨자 1큰술, 레드와인 1작은술)
●자, 이제 만들어볼까요?① 고기는 약간 두터운 등심으로 준비한 후 칼집을 내세요. 그런 다음 마른 행주에 20~30분 정도 올려 핏물을 제거하세요.② 핏물을 뺀 고기는 소금과 후추, 양파즙을 뿌려 밑간해놓으세요. 집에서 만든 돈가스의 맛이 밋밋한 이유는 바로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하기 때문이래요. 일식돈가스집에서 파는 것 같은 맛을 내려면 반드시 ‘양파즙’을 넣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해두세요.③ 고기에 밀가루를 꼭꼭 눌러 바르고 여분의 가루는 털어주세요. 그래야 튀길 때 옷이 벗겨지지 않아요.④ 우유에 달걀을 섞어넣어 튀김옷에 사용할 달걀우유물을 만들어 주세요. 달걀물에 우유를 넣어주면 고기의 누린 맛을 제거해 돈가스가 훨씬 맛이 좋아져요.⑤ 밀가루를 충분히 바른 고기에 ③의 우유달걀물을 입히고 빵가루를 발라주세요. 이 과정을 두번 반복해야 두껍고 바삭한 일식돈가스가 된답니다.⑥ 우스터소스, 토마토케첩, 설탕, 연겨자, 간장, 레드와인을 잘 섞어 돈가스소스를 만들어주세요.⑦ 준비한 고기는 160℃의 튀김기름에서 한번만 튀겨내세요. 이때 너무 센 불에서 익히면 튀김옷만 타게 되니 주의하세요. 튀긴 돈가스는 건져내 망에 올려서 기름을 빼고 접시에 담아주세요. 돈가스소스를 뿌리고 채썬 양배추를 곁들여내면 끝! 생각보다 아주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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