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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재밌는 영화, 분위기 있는 카페, 편리한 쇼핑~ 한번에 OK!

■ 기획·최미선 기자(tiger@donga.com) ■ 글·김수옥(World Com 기자) ■ 사진·지미연 이용기(KaMP Studio) ■ 문의·코엑스몰 운영팀(02-6002-5312 www.coexmall.com) ■ 일러스트·윤윤경

입력 2002.10.11 10:25:00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식당과 카페, 동양 최대의 복합영화관, 편리한 쇼핑 공간이 두루 갖춰져 있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삼성동 코엑스몰.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어 요즘은 코엑스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코몰 커플’도 늘어나고 있다. 색다른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코엑스몰에서 즐거움을 찾아보자.
삼성동 지하철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서울 코엑스몰. 코엑스몰은 컨벤션센터, 그리고 이 건물과 바로 붙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의 1층과 지하 1, 2층을 포괄하는 명칭으로 통용된다.
거대한 지하도시 코엑스몰은 올림픽 주경기장 14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인 3만6천여평 공간에 3백개가 넘는 점포가 모여 있다. 평일 평균 12만~15만명, 주말에는 지방의 원정객까지 합해 20만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일반 레스토랑 외에도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을 갖춘 먹거리마당, 푸드코트 등 코엑스몰 안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메뉴만도 8백가지가 넘는다. 17개의 상영관을 갖춘 동양 최대의 복합영화관 메가박스와 국내 최대의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고급 쇼핑공간 현대백화점, 국내 최대규모의 서점 반디 앤 루니스, 은행과 병원, 호텔까지 지하도시에는 없는 것이 없다.
■ 할리스 커피 02-6002-6363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국내 대표 에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할리스 커피(HOLLYS COFFEE)는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으로 코엑스몰에만 4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커피전문점 하면 외국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할리스 커피는 우리나라 토종의 커피전문점 브랜드라는 것이 특징. 4개의 매장들은 각각 다른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갖추고 고품질의 커피 맛과 편안한 분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곳은 고객이 주문하는 그대로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우유 거품을 좋아하면 우유 거품이 듬뿍 담긴 카푸치노를, 휘핑 크림을 좋아하면 크림을 가득 얹은 카페모카를, 그리고 계피나 모카도 고객이 토핑해 달라는 만큼 넣어주어 저마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커피원액을 얼음과 함께 간 후 그 위에 생크림과 초코가루, 각종 시럽을 토핑해서 마시는 할리치노와 기존의 모카에 라즈베리 시럽을 첨가하고 그 위에 생크림과 라즈베리 시럽을 토핑해서 마시는 아이스 빨간 모카다.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1시●메뉴 모카 할리치노 4천2백원, 카페라떼(레귤러) 3천3백원, 캬라멜 마끼아또 3천8백원
■ 마르쉐 02-6002-6890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유럽풍 패밀리 레스토랑
불어로 ‘시장’이라는 뜻의 마르쉐(Marche)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음식과 식품이 나열된 시장을 연상시키는 유럽풍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카운터마다 고객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메뉴를 고르면 당일 배달된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해 고객의 눈앞에서 조리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원하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마르쉐의 매장은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분위기의 맛과 멋을 제공하기 위해서 코너마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 마치 세계 여행을 하는 듯한 재미를 제공한다. 아프리카풍, 영국풍 정원, 이탈리안 빌라, 동남아시아, 스위스 오두막, 해안, 정글, 과일 농장 등 특색 있게 꾸며진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전용 놀이방과 유모차, 자라가 노는 연못 등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한 것뿐만 아니라 전문 보모가 아이들을 돌봐주어 어른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메뉴 치킨케밥 6천5백원, 샐러드(미디엄) 9천5백원, 스파게티 1만9백~1만3천원, 초밥 세트 1만8천9백원
■ 브루스케타 02-6002-6776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루스케타는 구운 작은 빵 위에 올리브오일과 토마토, 해물 등 다양한 재료를 얹어 먹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에피타이저다. 뉴욕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치장하는 등 겉으로 보기엔 현대풍이지만 맛만큼은 전통을 추구한다.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커피까지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내기 위해 식재료를 모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해 사용하고, 재료가 지닌 자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조리법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파스타는 이태리 최고급 면인 ‘데세코(Decceco)’ 면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식사하는 동안 시간이 지나더라도 쫄깃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해산물 파스타와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알프레도 소스의 파스타는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 실내는 정통 이탈리아의 열정과 분위기를 전해주는 테라코타와 타일을 벽과 바닥의 마감재로 활용해 전체적으로 자연스런 느낌을 전해준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메뉴 토마토해산물파스타 1만5천5백원, 베이컨앤버섯피자 1만5천원, 새우크림파스타 1만4천2백원

■ 브로스 버블 티 02-3466-8615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새로운 개념의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곳
오크우드의 지하에 위치한 브로스 버블 티에서는 타피오카 티, 펄 밀크티, 보바드링크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음료, 버블티를 맛볼 수 있다. 버블티는 1980년대에 대만의 작은 음료 가판대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곧 전세계적인 유행을 만들어냈다. 90년대 중반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로 알려졌고 국내에는 작년말에 처음 소개된 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져 인기를 얻고 있다.
버블티는 열대식물인 카사바 뿌리에서 뽑아낸 타피오카 전분 알갱이를 과일즙 등에 섞은 음료로, 흔들면 타피오카 알갱이가 거품(버블)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름이 1.5cm나 되는 ‘뚱뚱이 빨대’로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타피오카는 맛과 색깔이 투명한 펄, 파스텔 펄 등 각양각색이지만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은 까만 색의 블랙 펄을 주로 즐긴다. 수박, 망고, 코코넛, 블루베리, 허니듀 등 각종 과일과 천연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종류의 버블티를 판매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 오후 10시●메뉴 타로 밀크티 5천원, 딸기 바나나 5천원, 블랙 밀크티 4천원, 블루베리 4천5백원, 요쿠르트 아이스크림 4천원
■ 크라제 02-555-7808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최고급 햄버거와 샌드위치 전문점
미국 뉴욕에 본점을 두고 있는 햄버거 전문점 ‘크라제’는 햄버거의 고급화를 추구하는 레스토랑이다. 냉동고기, 화학조미료와 통조림 식품 등의 가공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는 이곳은 햄버거를 패스트푸드에서 하나의 완성된 요리로 선보이고 있다. 크라제의 주방은 오픈형으로 손님들이 전 조리과정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가격은 6천원대지만 햄버거의 사이즈와 맛을 보면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다.
인기메뉴는 필리스와 칠리 치즈 프라이. 필리스는 바비큐 소스의 향이 강한 마티즈, 머시룸 소스와 고다 치즈가 들어 있는 샌드위치. 크라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 칠리 치즈 프라이는 감자튀김 위에 매콤한 텍사스 칠리와 치즈, 양파를 얹어 먹는 메뉴. 추천메뉴는 마티즈버거. 안에 들어가는 바비큐 소스는 1백년 전통의 크라제 가문의 비법으로 만들어진다. 소스로 양파를 볶아 베이컨과 함께 섞는 게 특징.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고기 패티와 치즈가 각각 2장씩 들어가는 더블 버거가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메뉴 마티즈 5천7백원, 맥시멈 6천9백원, 클럽 샌드위치 7천9백원, 튜너 샐러드 6천7백원
■ 숲(Sooop) 02-3466-8663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테이크 아웃 수프 전문점
‘숲(Sooop)’은 디저트용, 식사용 등 다양한 종류의 수프를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는 곳이다. 깜찍한 로고가 있는 매장에 들어서면 6개의 큰 냄비가 진열대에 올려져 있고 그뒤로 오픈된 작은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디저트 수프, 식사용 수프, 중국풍 수프, 파스타 수프 등 다양한 종류의 수프를 갖추고 있다. 작은 시식 스푼으로 각각의 수프를 맛본 뒤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6가지의 수프를 바꾸어 선보이는데 6가지 다양한 수프는 야채나 파스타 등의 건더기가 풍부한 아메리칸 스타일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필라프나 빵과 함께 나오는 콤보 메뉴, 스크램블 에그가 함께 나오는 아침세트 등은 주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아침식사로 많이 이용하는 인기메뉴이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매콤한 수프와 스페인 요리의 일종인 ‘후루티 가스파초’는 토마토 수프와 과일들을 차갑게 가공한 냉수프로 무엇보다도 인스턴트 재료를 전혀 쓰지 않아 집에서 만든 것같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9시●메뉴 단호박 크림수프 4천8백원, 타이풍 새우완자수프 5천3백원,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5천3백원

■ 비즈바즈 02-6002-7777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한자리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맛을 볼 수 있는 곳
코엑스 아셈 컨벤션센터 2층에 위치한 비즈바즈는 비즈니스와 시장이라는 뜻인 바자(Bazaar)의 합성어로 조선호텔 직영 레스토랑이다. 신개념의 미각을 소개하는 누벨 퀴진(Noubelle Cuisine) 레스토랑으로 한자리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다. 4백여석의 널찍한 공간에 캘리포니아 라이브, 차이니즈 스페셜, 코리안 익스프레스, 재패니즈 바, 디저트 등 5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오픈 주방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현지 주방장들이 직접 요리하는 것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
호텔 직영 레스토랑이지만 봉사료가 없어 호텔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호텔처럼 품격 있는 서비스와 맛을 즐길 수 있다. 매주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 나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계요리 뷔페를 여는데 한식, 일식, 중식, 양식의 오픈 키친 스테이션에서는 40여가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인다.
입구에 마련된 리테일 숍에서는 유명 한국 도예가들이 만든 식기류를 전시, 판매한다. 월요일에는 세계 와인을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므로 저렴한 가격에 세계 각국의 와인을 음미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재즈밴드의 감미로운 연주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시30분~밤 12시●메뉴 갈비구이정식 2만9천5백원, 도미머리조림 3만9천원, 안심스테이크 3만6천원
■ 오킴스 브로이하우스 02-6002-7006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신선하고 살아 있는 맥주 맛을 선보이는 곳
5백평 4백10석 규모로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에 위치한 오킴스 브로이하우스는 국내 최초로 조선호텔이 자가 맥주 생산 장비를 갖추어 오픈했다. 전통 독일 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마이크로 브루어리 장비 일체를 독일에서 직수입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양조 설비를 갖추고 최상의 원료(맥아, 효모, 호프)와 양질의 양조용수를 사용하여 차별화한 헬레스, 헤비와이젠, 다크비어, 옥토버 페스트 비어 등 4가지 브랜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헬레스(Helles)는 맑고 순백함을 의미하는 전형적인 독일식 라거 비어로 ‘하면 발효(세계 맥주의 30%를 차지하는 생산 방법으로 저온에서 발효한 맥주) 방식’으로 제조하여 향이 좋고 거품이 진하며 투명한 색상을 자랑한다. 헤비와이젠(Hefeweizen)은 순수 밀 맥아를 뜻하며 독일 남부 지방에 보편화해 있는 맥주로 ‘상면 발효(발효 중 뜨는 효모를 사용하여 발효하는 맥주) 방식’으로 제조하며 바나나 향과 여러 종류의 과일 맛이 나고 탄산가스가 적어 거품이 적고 호박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다크비어(Dark Beer)는 이름 그대로 진한 검은 색을 나타내며 하면 발효 방식으로 제조되고 달콤함과 쌉쌀한 맛이 동시에 난다. 옥토버페스트비어(October Fest Beer)는 9월말에서 10월초까지 뮌헨에서 개최되는 맥주축제(October Festiver)의 대표적인 맥주(하면 발효)로 맑은 갈색을 띠고 호프 향은 적으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맥주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밤 12시●메뉴 생맥주 400cc 4천8백원, 620cc 7천4백원, 1100cc 1만2천5백원(세금별도), 태국식철판볶음밥 6천원, 해물우동정식 9천원, 모듬소시지 2만3천원, 독일식돼지정강이와 소시지 안주 3만5천원
■ 르 클럽 드 뱅 02-558-9880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초보자들도 쉽게 고를 수 있게 한 와인 전문 매장
넓은 실내에 5백여종에 가까운 와인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르 클럽 드뱅(Le Club de Vin)’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와인의 향기, 포도품종, 가격 등 테마별로 와인을 진열해놓은 것이 특징. 바와 소파 외에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편안한 좌석과 테이블이 있어 소규모의 모임이나 파티를 하기 좋다. 언제나 와인 테스팅이 가능하며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르 클럽 드 뱅 회원에 가입을 하면 와인 구입시 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쿠폰을 출력해올 경우 매주 바뀌는 그 주의 와인을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와인교육을 받을 수도 있는데 2개월 코스로 매주 1회 이뤄지는 강의는 교재와 와인의 테스팅료까지 포함되고 수강료는 15만원선이다. 와인 외에도 와인 관련 용품과 와인 냉장고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와인 잔은 모두 하나하나 불어서 만든 수공예품으로 와인잔 중 최고로 꼽는 명품이다. 아울러 2만원 이상 구입시 원하는 디자인의 와인라벨을 가질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메뉴 뽀이약 바롱 나다니엘 7만9천원, 빈티너스 멜롯 5만5천원, 에스쿠도 로호 3만1천원

■ 스타벅스 02-3015-1789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테이크 아웃 커피 문화를 불러일으킨 커피전문점
노르웨이 목판화에 그려진, 상반신을 벗은 사이렌이라는 인어를 심벌로 사용하는 커피의 제국 스타벅스는 커피 이상의 문화를 판매하고 있다. 테이크 아웃 커피라는 새로운 문화를 선도한 스타벅스는 엄선된 품질의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곳 매장은 맛, 서비스, 분위기의 세 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공간 그 자체이다. 진한 커피 향과 깊은 커피의 맛, 그리고 커피 전문지식을 갖춘 친절한 직원들이 최상의 커피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해준다. 커피 외에도 신선한 샌드위치, 패스추리, 초콜릿, 쿠키와 세련된 디자인의 커피 컵과 에스프레소 머신 같은 관련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특유의 커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통제된 품질 기준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경우 일단 팩을 개봉하게 되면 커피 원두를 7일 이내에 소비해야만 한다. 7일이 지난 원두는 전량 폐기하며, 커피의 물은 최신식 정수장치에 의해 100% 정수 과정을 거친 물만 사용한다.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9시 ~ 오후 10시●메뉴 캬라멜 프라푸치노(그랜드) 5천원, 카페모카(중간) 4천원, 캬라멜 마끼아또(중간) 4천원
■ 커피 빈 & 티 리프 02-6002-6373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40여년 전통의 커피전문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커피&티 리테일러인 커피 빈 & 티 리프(Coffee Bean & Tea Leaf)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1963년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에서 처음 개점한 이래, 커피 빈이 꾸준하게 표방하고 있는 모토인 ‘매일 신선하게 볶는다(Fresh Roast daily)’에 따라 매일 갓볶아낸 신선한 맛의 커피가 일품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커피 빈 본사에서는 캘리포니아의 로스팅 공장에서 매일 한번씩 소량의 커피를 볶은 후, 고객이 최상의 신선도와 탁월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갓볶아낸 신선한 커피를 모든 매장에 신속히 운반한다. 삼성동에 있는 이곳 매장 또한 갓볶아낸 원두를 미국 본사에서 직접 공수받고 있다.
커피 빈의 가장 큰 매력은 케냐,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커피 재배지에서 수입한 최상급 커피뿐만 아니라 기존의 카페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차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커피원두를 사용해 뽑은 ‘하우스 블렌드’ ‘모카자바’ ‘티에라 내추럴’ 등의 다양한 커피와 ‘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팬시 포모사 우롱 드래곤’ 그리고 중국의 ‘그린센차’에 ‘우롱차’를 블렌드한 ‘스트로베리크림’ 등 희귀한 차가 눈길을 끈다.
●영업시간 오전 8시 ~ 밤 12시●메뉴 아이스블랜디드(미디엄) 4천~5천원, 카푸치노(싱글) 3천8백원, 캬라멜라떼(레귤러) 5천원
■ 송탄부대찌개 02-566-1211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작지만 ‘깨끗한 식당’ 인증패 받은 깔끔한 식당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종합전시장 서문 앞에 위치한 송탄부대찌개는 소시지와 햄은 미국에서 직수입하고 모든 양념재료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직접 농사한 청정재료를 사용하여 더욱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여러 언론매체에 ‘맛있는 집’으로 소개되기도 한 송탄부대찌개에서는 푸짐하고 감칠맛 나는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다.
시설은 작고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실내에 들어서면 깔끔한 분위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이곳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사장을 비롯하여 전 종업원이 아침마다 약 30분간의 친절 교육을 받은 후 문을 여는 게 특징. 음식의 맛과 친절서비스가 우수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전국의 청결하고 친절한 식당 중 하나로 선정되어 ‘깨끗한 식당’ 인증패를 받았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오후 10시●메뉴 티본스테이크 1만8천원, 베이컨 1만원, 철판모듬 1만5천원, 부대찌개(특) 7천원

■ 아지오 02-569-0860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동화 속 예쁜 집 같은 느낌을 주는 곳
오크우드 프리미어의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아지오는 ‘즐겁고 편안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주택처럼 꾸며진 나무문 입구를 들어서면 포도 넝쿨이 있는 정원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몸집이 큰 개, ‘순식이’가 반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남부 유럽 시골의 풍경을 재현해 대문에서 현관까지 나무와 화분이 잘 꾸며져 있어 도심에서 전원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돋보인다. 동화 속의 집처럼 붉은 벽돌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모습이 마치 유럽의 소박한 시골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손때 묻은 생활소품들이 곳곳에 장식돼 있어 보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이탈리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유럽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아지오의 자랑거리다. 스파게티 전문점답게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우리 입맛에 맞게 요리한 파스타가 많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익일 새벽 1시●메뉴 토마토소스와 미트치즈 스파게티 6천8백원, 해물과 아라비아따소스 스파게티 7천원
■ 카페 드 콜럼비아 02-508-3712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아담한 커피전문점
주차장이었던 공간을 활용하여 아담하고 예쁜 테이크 아웃 전문 커피숍이 생겨났다. 야외와 실내를 합쳐 겨우 20석밖에 안 되지만 친절한 바리스타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마다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고객이 원하는 맛을 찾아주려는 매니저의 노력이 이 집을 찾게 되는 큰 이유. 일본 아트커피사와 기술 제휴한 구띠에 커피를 사용한다. 쉽게 구하기 힘든 최고급의 원두커피를 각각의 커피 종류에 맞게 로스팅하며 다른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맛의 마라코지페,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야 하는 피베리, 탄자니아 최상급의 커피 킬리만자로 브랜드 커피 외에도 은은한 향이 좋은 다즐닝, 닐기리, 애프터눈 티, 애프리 컷과 애플, 망고, 바나나 등 12가지의 다양한 홍차를 준비하고 있어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인기 있는 메뉴는 아이스모카로 달콤하면서도 시원해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이외에도 소량으로 포장된 커피와 홍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11시●메뉴 카페모카 1천9백원, 카푸치노 1천9백원, 카페라떼 1천9백원, 아이스모카 2천3백원
■ 아시안 라이브 02-3430-8620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다양하게 즐기는 아시아 요리 전문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에 자리한 아시안 라이브는 한식을 비롯하여 중식, 일식, 인도식의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4대 아시아 국가의 전통요리를 우리의 입맛에 맞게 발전시킨 퓨전 스타일로 선보인다. 총 3백20석의 넓은 공간에 서로 다른 4개국의 분위기를 잘 조화시킨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실내는 한국, 중국, 일본의 부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기들과 소품들로 꾸며놓아 동양적이면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오픈형식의 주방과 원하는 음식을 어느 곳에서나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식 코너는 바비큐를 고객이 직접 구우면서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테이블을 마련해놓았고 일식은 스시와 사시미, 덴뿌라 카운터를 별도로 마련해놓았다. 중식은 중국식 만두인 딤섬을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12가지 다양한 만두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인도식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도 전통의 숯불 바비큐인 탄두리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30분, 오후 5시30분~ 오후 10시●메뉴 비빔밥정식 2만5천원, 모듬초밥 4만원, 송이해삼(라지) 6만원, 탄두리 2만5천원
■ 스카이 라운지 02-3430-8630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도심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30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는 맨해튼 스타일의 새로운 인테리어로 서울 도심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한강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낭만적인 밤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재즈 뮤지션들의 감미로운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원산지와 발명가에 대한 설명이 첨부된 칵테일과 와인, 위스키 등의 다양한 음료를 비롯하여 훈제연어, 마늘마요네즈소스를 곁들인 오징어튀김, 데리야키 소스를 곁들인 닭날개구이 등의 캘리포니아식 요리 및 멕시코 요리 등 5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또 점심시간에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스파클링 와인이 함께 제공되는 스리 코스 메뉴가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특선 세트로 점심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 낮 12시~익일 새벽 3시●메뉴 랍스터세트메뉴 12만원, 스카이라운지세트 6만원, 알라까르트 3만5천 ~ 7만2천원



국내 최대 해양 테마공원
■ 아쿠아리움(Aquarium)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아쿠아리움은 ‘놀이’와 ‘교육’의 기능을 함께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테마공원’이다. 테마는 ‘물의 여행’. 물이 하천을 이루기 시작하는 고산지대로부터 강이 되어 더 넓고 깊은 바닷속까지 다다르는 물의 일생과 그 속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들을 보여준다.
4천3백여평 규모의 아쿠아리움에는 40개의 수족관에 전세계 어류 5백여종 4만여 마리가 살고 있다. 관람은 비행기 내부처럼 생긴 ‘에어 크래프트’에서 여행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은 뒤 출발한다. 상층에서 하층으로 이어지는 6가지 코스의 물의 여행 출발지는 잉카제국. 이곳은 문명의 발상지이며 물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뒤 머리 위로 엉킨 나무줄기와 정글숲, 암벽을 타고 내려오는 폭포로 구성된 ‘아마존탐험’에서 희귀 담수 열대어와 악어, 수달 등을 볼 수 있다.
그다음은 카리브해, 지중해, 홍해, 태평양 등의 화려한 열대어들과 산호초 정원이 있는 바다와 북극·남극 바다의 대표 어종을 볼 수 있는 ‘세계의 바다’를 탐험한다. 이후 2천톤의 해수가 가득 찬 거대한 수조를 관통하는 72m의 해저터널 ‘바다 왕국’에서 머리 위로 지나는 상어와 바다거북, 거대한 가오리들을 볼 수 있다. 이 바다 왕국을 지나면 안면도 꽃지의 바닷가를 재현한 ‘마린터치’에서 바위틈새와 물 속에 손을 담가 성게, 말미잘, 불가사리, 새끼 상어와 가오리 등의 어패류와 어류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마지막 ‘심해’에 이르러서는 어두운 심해에서만 서식하는 어종들과 사육과 전시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해파리를 특수 수조에서 볼 수 있다.
수족관의 물은 바닷물이 아니라 수돗물에 이스라엘산 소금을 섞어 만든 인공바닷물이다.
관람시간 평일·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관람료 어른 1만4천5백원, 중고생 1만2천원, 어린이 9천5백원문의 02-6002-6200
동양 최대의 서점
■ 반디 앤 루니스(BANDI & LUNI’S)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1천7백여평의 전용면적에 보유도서 2백만종의 서점 반디 앤 루니스. 매장 규모면에서 기존 1위였던 교보문고를 앞지른 반디 앤 루니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을지서적이 위치한 강북 다음으로 서울의 대표적 서점가로 부상했다.
반디 앤 루니스의 상호는 ‘반딧불이’라는 국어를 영어로 옮긴 ‘반디(Bandi)’와 달빛이라는 라틴어 ‘Luni’의 합성어로, 반딧불과 눈빛으로 공부하여 성공하였다는 차윤과 손강의 고사에서 비롯된 역경을 뚫고 공부에 매진한다는 뜻의 한자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과 같은 뜻이다.
서가의 폭이 보통 3∼5m로, 편안하고 여유 있게 책을 읽고 고를 수 있다.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5백석 규모의 독서공간과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라운지는 이 서점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주위 채광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조명과 매장을 둘러싸고 있는 고객 전용 의자 등으로 최적의 독서환경을 제공한다.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카페와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 학습관, 편리한 도서 DB시스템을 갖춰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반디 앤 루니스에는 특히 아이들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인형극 공연 공간도 있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중무휴.
개장시간 오전10시30분∼오후 10시문의 02-6002―6002

동양 최대 복합상영관
■ 메가박스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17개의 상영관을 갖춘 동양 최대 규모의 극장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관’을 표방한다. 코엑스몰 지하 1, 2층에 연면적 6천5백평 규모로 일반 상영관 16개관과 다이나믹 시어터 1개관이 있고, 전체좌석 4천3백36석을 갖추고 있다. 모든 좌석에 컵 홀더와 머리를 편안히 기댈 수 있는 헤드레스트가 부착되어 있고, 팔걸이를 조정할 수 있는 연인석도 갖춰져 있다. 특히 다이나믹 시어터(24석)에서는 3차원 입체 영상과 영화에 따라 바람, 빗물, 향기, 촉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각 상영관마다 초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설치하고, 1개 프린트로 6개관을 동시 상영할 수 있는 언더 락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좌석은 앞뒤의 간격을 충분하게 두어 앞사람으로 인해 화면이 가려지는 점을 대폭 개선했다.
이외에도 극장 로비에 대형전광판을 설치, 다양한 영화정보와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메가티즌 회원제를 도입하여 회원 전용 카드를 발급받으면 영화를 볼 때마다 포인트가 누적되어 경품 및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영관이 많지만 주말이나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예매를 하지 않으면 관람이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상영시간도 오전 8시부터 심야 시간대까지 두어 다른 영화관보다 관람횟수를 늘렸고, 인터넷으로 예매시 보다 편리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 금속성의 사이버틱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인터넷 토털 커뮤니티 공간인 ‘메가 웹스테이션’은 3백대의 최신형 컴퓨터와 초고속 전용선 시설을 갖췄다. 국내 최대의 게임전용 구장 ‘메가스타디움’에서는 최신 게임을 먼저 접해볼 수 있다.
문의 02-6002-1200 www.megabox.co.kr
1200년 역사의 고찰
■ 봉은사
거대한 지하도시 삼성동 코엑스몰
아셈타워 맞은편의 봉은사는 도심 속의 대표적인 전통 사찰로 20만 불자들과 일반인,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불교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봉은사는 오랜 역사만큼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의 고승을 배출하였고 독특한 구조를 가진 선불당(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4호)과 불교문화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화엄경 등의 문화재를 가지고 있다.
10월6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조선불교 중흥조인 보우대사를 기념하는 축제행사가 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이 보우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행사내용은 판전(봉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불경을 보관하는 곳,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3호)에 보관되어 있는 화엄경(한국에서 현재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화엄경판본,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4호) 목판본을 소금물로 닦고, 마른 판본을 머리에 얹은 채 경내를 도는 행사, 다도체험, 연등 만들기 등 불교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봉은사 외진 곳에 있는 조용한 한옥건물인 봉은선원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호흡법이나 자세, 명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행사기간 동안에는 바루 공양을 체험할 수도 있다. 5천원의 참가비를 내면 봉은사의 공양기구를 사용하여 정갈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그저 식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다는 행위를 통해 음식의 의미와 삶의 뜻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체험이다.
사찰음식에는 자극이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절에서 만드는 김치에는 마늘이나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문화체험이 되고 있다. 그리고 봉은사에서는 자원봉사 안내자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한국불교와 봉은사 역사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문의 봉은사 02-511-6070, 자원봉사안내 02-516-5652
사라진 역사지
■ 승과평지 터
삼성동 봉은사 앞 아셈타워 부근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통해 승려를 선발하던 장소인 승과평지가 있었다. 불교가 흥성했던 고려시대 한창 인기를 누린 승과제는 유교를 숭상한 조선 건국 이후 폐지됐다. 그러다 봉은사 주지인 보우선사가 명종 7년(1552) 당시 불교에 심취돼 있던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 윤씨의 후원으로 승과제를 부활시켰다. 그해 8월 봉은사 앞 넓은 벌판에서 선종 계열의 승려를 뽑는 선과(禪科)가 열렸는데 무려 수천명이 응시했다고 한다. 그후 이곳을 승과평지라 부르게 됐지만 승과제는 얼마 안 가 다시 폐지됐다.

여성동아 2002년 10월 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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