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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hint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 패밀리룸

주부의 실전 인테리어 4가지 케이스

■ 기획·조은하 기자 ■ 사진·지재만 기자 ■ 코디네이터·심희진

2005. 05. 11

가족들이 모여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패밀리룸을 꾸미는 집이 늘고 있다.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패밀리룸을 꾸민 주부의 센스가 돋보이는 집 4곳을 찾았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 패밀리룸

배소연씨(40) 집은 큰 방을 통해서 작은 안방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구조. 안방은 침실로 꾸미고 바깥쪽의 방은 양쪽에 붙박이장과 옷장을 놓은 다음 가운데 부분에 커다란 책상 두 개를 놓아 홈 오피스 겸 가족실로 만들었다. 번역을 하는 배소연씨와 남편이 함께 일하는 이곳은 팩스와 TV, 노트북이 갖춰진 완벽한 사무공간. 일을 하면서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기도 쉽고 함께 책을 읽으며 공부하기에도 좋다고.


01_ 커다란 책상을 방 가운데 놓아 홈 오피스 겸 가족실을 꾸민 배소연씨네. 가족이 둘러 앉아 책을 보는 기분이 색다르다고.02_ 양쪽 벽면에는 붙박이장과 옷장을 각각 놓아서 옷을 수납했다.03_ 책상 가운데 컴퓨터를 두어 가족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04_ 서랍장과 플라스틱 의자로 모던하게 꾸민 코너. 감각 있는 주부의 손길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 패밀리룸


주방과 다이닝룸이 분리되어 있는 38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심은정씨(33). 패밀리룸을 만들고 싶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식탁의 위치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거실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에 식탁을 놓고 주방에는 바를 만들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식탁이 있던 다이닝룸에 소파와 테이블을 놓아 패밀리룸으로 꾸민 것. 덕분에 식탁에서는 바깥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어서 마치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이 들고, 패밀리룸에서는 가족들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가구 위치만 바꾸었는데 집이 5평은 넓어진 기분이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 패밀리룸

패널과 심플한 샹들리에로 멋스럽게 꾸민 미니 거실.<br>티타임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공간이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 패밀리룸

가족이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패밀리룸. 예쁜 코너가 덤으로 생겨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공간이다.


주방가구를 안방 안쪽으로 옮기는 공사로 독특한 구조를 갖게 된 홍성자씨(52) 집. 주방의 빈 공간에는 식탁을 놓고, 다이닝룸에는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가족실로 꾸몄다. 테이블을 놓고 남은 한쪽 벽면에는 러닝머신도 설치해 운동을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집안이 한결 깔끔해 보이고, 함께 이야기하고 차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가족 사이가 더 친밀해 졌다고.

가구·홈앤가든(www.antiquehng.co.kr)
앤티크 숍을 운영하는 조혜진씨(48)는 1년 전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현관 쪽 방 하나를 패밀리룸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디자인의 앤티크 의자와 페치카로 장식한 전형적인 패밀리룸은 손님이 왔을 때 조용히 이야기를 하기도 좋고 혼자 기도하거나 책을 읽는 주부만의 공간이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 패밀리룸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 패밀리룸


01_ 앤티크 의자와 카펫으로 고풍스럽게 꾸민 패밀리룸. 다양한 디자인의 소파와 의자를 놓아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가 풍긴다.02_ 앤티크 페치카는 주부가 직접 화이트 페인트를 칠한 것. 페치카 덕분에 방안이 한결 포근한 기분이다.03_ 골드 프레임과 자수가 고급스러운 암체어. 화사한 꽃꽂이와 함께 멋진 코너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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