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윤영미, 윤현진, 김주희가 함께 요리를 배운다는 쿠킹클래스를 찾았다. 언니 동생할 정도로 친한 사이인 이들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요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같이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보면 스트레스도 싹~ 해소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1년 전 한성주와 이혜승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윤영미, 윤현진, 김주희 아나운서가 합세하면서 SBS 아나운서들이 함께하는 모임이 됐다. 오늘 이들이 만들 요리는 먹을수록 예뻐지는 뷰티 푸드. 요리강사 민수진씨가 이들을 위해 만들기 간단하면서 피부를 예쁘게 가꿔주는 음식들로 메뉴를 짜주었다. 민씨는 “싱싱한 제철 재료를 튀기거나 볶는 대신 생으로 혹은 구워 먹기만 해도 건강하게 예뻐질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특히 토마토와 연어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비타민과 오메가 3가 풍부해 피부를 가꾸는 데 딱~이라며 강추!
우선 연어로 만든 샐러드와 부기를 빼는 효과가 있는 단호박수프를 만들어 입맛을 돋우고, 다이어트에 그만인 토마토 부르스케타와 기름기를 쏙~뺀 닭가슴살그릴구이로 메인 요리를 구성했다. 여기에 현미플레이크와 당근, 고구마 등 야채로 만든 건강쿠키 및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셰이크를 곁들인 디저트로 마무리했다.
▼ 윤영미 소문난 미식가로 맛집이나 요리에 관심이 많다. SBS 편성본부 아나운서팀 차장으로 매일 아침 ‘스포츠 연예소식’과 윤영미의 ‘연예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윤현진 2000년 SBS 공채 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8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부터 요리를 배우기 시작해 요즘은 음식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고.▼ 김주희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7월 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운동과 식단 조절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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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세끼를 챙겨 먹고 간식 삼가는 것이 다이어트 비결이에요”
완성된 요리를 먹으면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다가 시작됐다. 매일 아침 ‘스포츠 연예소식’과 ‘윤영미의 연예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윤영미 아나운서는 방송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피부와 건강미를 자랑한다. 주말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윤현진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매일 아침 단잠을 깨우는 김주희 아나운서도 아기처럼 피부가 투명하다. 바쁜 와중에도 항상 피부와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이들은 특히 몸에 좋은 요리를 골라 챙겨 먹는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김주희 아나운서의 아름다움의 비결은 삶은 달걀과 자몽. 그는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는 자몽은 영양 면에서 잘 어울리는 식품이래요. 아침 뉴스를 진행하다보니 아침을 챙겨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새벽에 밥을 먹긴 부담스러워 달걀과 자몽을 먹어요. 요즘은 다이어트 중이라 달걀흰자만 먹는데, 달갈흰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고 칼로리도 낮대요”라고 말한다.
윤현진 아나운서는 매끼 규칙적으로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제철 과일도 꼭 챙긴다. “세끼 제때 밥을 먹고 간식을 삼가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요요현상도 없고요. 저는 과일을 워낙 좋아해서 매일 빠뜨리지 않고 먹어요”라며 특히 생수와 차를 수시로 마셔 공복감을 없애고 피부도 촉촉하게 관리한다고 한다. 반면 윤영미 아나운서는 잘 붓는 체질이라 물을 되도록 먹지 않는다. 특히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인슐린 분비가 활발해져 살이 찔 수 있어 물은 하루에 7잔 정도 식사 때를 피해 마신다.
가리는 음식 없이 골고루 잘 먹는다는 김주희 아나운서는 튀긴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해져 안 먹으려 노력하는 편. 운동 후에는 연두부와 토마토를 함께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는데 포만감도 들고 기운 회복에도 효과적이라고.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그는 올여름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식단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음식을 만들 때 조미료를 넣지 않고 고기가 먹고 싶을 땐 기름기 없는 닭가슴살만 먹어요. 피부에 좋은 야채와 과일주스도 챙겨 마시고 방울토마토를 가지고 다니면서 간식 대신 먹어요.”라며 다이어트 노하우를 일러줬다.
윤현진 아나운서는 평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 노력한다. “건강을 생각해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에요. 버섯이나 두부 같은 몸에 좋은 음식들을 주로 먹는데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밥을 적게 먹을 수 있죠. 입이 심심할 때는 엄마가 만들어준 볶은 검은콩을 간식으로 먹어요.” 윤영미 아나운서는 고기, 와인, 치즈 등을 즐기는 미식가로 한때 체중이 늘어 고생을 했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간을 안 한 묽게 쑨 흰죽만 먹었어요. 반찬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더라고요. 죽을 만들기 귀찮을 때는 바나나 하나로 식사를 대신하고요”라며 그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줬다.
목소리가 생명인 이들은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대신 대추차나 홍삼 우린 물 등으로 목을 관리한다. 윤현진 아나운서는 모과차나 대추차를 달고 살 정도. 윤영미 아나운서도 홍삼 달인 물이나 백두산에서 나는 잎으로 만든 백산차를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신다. 매일 아침 방송 전에는 콩과 토마토, 사과, 우유를 갈아 만든 주스를 먹는다는 윤영미 아나운서는 “콩이 몸에 좋다고 하는데 밥에 넣어 먹거나 반찬으로 먹을 때는 많이 섭취하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아침마다 주스로 갈아 먹기 시작했죠. 꾸준히 마시고부터 피부나 머릿결이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졌어요” 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윤영미·윤현진·김주희 강추! 먹을수록 예뻐지는 뷰티 푸드
피부에 좋은 과일
▼ 딸기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준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요구르트와 섞어 팩을 해도 좋다.
▼ 레몬 비타민 C, 레몬산, 미네랄 등이 풍부해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 물에 레몬즙을 넣어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변비 치료를 돕는다.
▼ 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을 돕는다. 기미나 잡티 부위에 으깨거나 즙을 내어 바르면 효과적.
▼ 모과 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관지를 보하는 효과가 있어 아나운서들이 차로 즐겨 마신다. 모과에 풍부한 사포닌이 모공을 좁혀주고 피부 트러블도 개선한다.
▼ 바나나 비타민 A가 풍부한 바나나를 으깨 꿀과 우유, 요구르트, 영양크림과 섞어 마사지하면 거칠어진 피부가 부드러워 진다.
▼ 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풍부한 수분이 거친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 사과 비타민 A와 C, 칼슘과 나트륨 등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사과에 풍부한 팩틴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 키위 비타민 C가 오렌지의 2배 이상 들어 있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토마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체내의 수분을 조절해 피부를 생기 있고 깨끗하게 가꾼다. 비타민 B군은 피부와 모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윤기를 준다.
노화를 방지해주는 식품
▼ 마늘류 마늘, 양파, 부추, 파 등의 마늘류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혈액과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알리신이 적혈구 작용을 도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
▼ 호박 비타민 C와 E가 항산화 작용을 도와 노화를 예방한다. 식사 대용이 될 만큼 전분이 많은 반면 칼로리는 고구마의 절반 정도.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 변비를 예방한다.
▼ 연어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피부를 탱탱하게 가꿔주는 비타민이 풍부하다.
▼ 콩 비타민 E가 풍부해 기미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순환을 돕는다.
▼ 고추 비타민 A·B·C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좋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지방의 연소를 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 견과류 비타민 B와 불포화지방이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고, 혈액의 흐름을 도와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든다. 견과류를 자주 먹으면 피부 노화 방지는 물론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아나운서들이 차려 낸 예뻐지는 요리 6
단호박수프
■ 준·비·재·료
단호박 400g, 양파 ½개, 버터 1큰술, 물 3컵, 치킨스톡 1개, 우유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단호박은 적당한 크기고 썰고, 양파는 채썬다.
2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뒤 양파를 노릇하게 볶다가 단호박, 물, 치킨스톡을 넣고 중간 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불을 끄고 우유를 부어 섞은 뒤 믹서에 곱게 간다.
3 먹기 전에 약한 불에서 다시 한번 끓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토마토부르스케타
■ 준·비·재·료
바게트 ½개, 토마토 3개, 바질잎 5장, 올리브오일 3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바게트는 2cm 두께로 썰어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앞뒤로 5분씩 굽는다.
2 토마토는 굵게 다지고, 바질은 가늘게 채썬다.
3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섞은 뒤 토마토, 바질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4 바게트 위에 ③을 한 스푼씩 올려낸다.
연어샐러드
■ 준·비·재·료
훈제연어 300g, 양상추 100g, 롤라로사 1포기, 무순 적당량, 드레싱(올리브오일·레몬즙 ½컵씩, 씨겨자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들·기
1 양상추와 롤라로사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드레싱을 만든 다음 냉장고에 넣어둔다.
3 훈제연어 위에 롤라로사와 무순을 얹어 돌돌 만다.
4 양상추를 접시에 깔고 연어를 올린 다음 차가운 드레싱을 뿌려낸다.
허브오일소스 닭가슴살그릴구이
■ 준·비·재·료
닭가슴살 4쪽,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완두콩 50g, 브로콜리 100g, 허브오일소스(올리브오일 4큰술, 바질잎 3장, 드라이타임·로즈메리 ½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닭가슴살은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달군 팬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2 완두콩과 브로콜리는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친다.
3 올리브오일에 허브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허브오일소스를 만든다.
4 접시에 닭가슴살과 야채를 올리고 허브오일소스의 반은 접시에 뿌린 후 나머지는 따로 담아낸다.
건강쿠키
■ 준·비·재·료
현미플레이크 120g, 당근·고구마 80g씩, 달걀흰자 2개 분량, 설탕 40g, 계핏가루 ½작은술
■ 만·들·기
1 당근과 고구마는 얇게 썰어 사방 1cm 크기로 자른다.
2 볼에 달걀흰자와 설탕을 넣고 잘 저어 거품을 낸다. 현미플레이크, 당근, 고구마, 계핏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반죽을 한 스푼씩 떠서 14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딸기셰이크
■ 준·비·재·료
딸기 8개, 바나나 ½개, 플레인 요구르트 1개, 꿀 1작은술
■ 만·들·기
1 믹서에 딸기와 바나나,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곱게 간다.
2 꿀을 넣어 고루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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