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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부록 | 2006 쿨~바캉스 플랜

경기 김포

“유리공예 체험, 조각공원 트레킹, 망둥이 낚시 등 삼색 체험”

기획·이한경 기자 / 진행·이승민 ‘프리랜서’ / 글·이시목 한은희 유철상 ‘여행작가’ / 사진·이시목 한은희 유철상 동아일보출판사진팀

작성일 | 2006.08.05

글라스빌 → 김포조각공원 → 점심(꿩요리) → 대명포구
김포는 최근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테마 관광지가 하나 둘 생겨나면서 가족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리공예 체험장 ‘글라스빌’, 조각공원, 대명포구가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김포로 떠나보자.

유리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글라스빌
경기 김포

유리용액을 입으로 불고 있는 모습.


글라스빌은 수공예 유리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관인 동시에 국내 유일의 유리공예 체험장이다. 유리를 녹여 컵, 병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꽃병 같은 공예품은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유리공예품은 크게 원료 배합, 원료 용해, 성형, 가공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데, 이 가운데 일반인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은 성형과정이다. 1400℃ 이상 되는 시뻘건 가마 안에 녹아있는 유리 용액을 쇠대롱에 묻힌 뒤 입김(글라스 블로잉·glass blowing)을 불어 풍선을 만들고, 그 풍선을 원하는 모양으로 다듬은 뒤 냉각시키는 것. 하지만 쉽지 않아 기술자들이 다시 모양을 다듬어준다. 이렇게 만든 꽃병은 2~3시간 뒤에 찾을 수 있다.
체험을 끝낸 뒤에는 유리컵, 찻잔 등 생활유리 제품에서부터 예술성이 돋보이는 유리공예 작품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유리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는 ‘글라스아트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는 유리공예품들을 공장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전시관에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전시장 한쪽에 설치돼 있는 투명 유리창을 통해 숙련공들이 유리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 유리를 능숙하게 다루는 장인들의 숙련된 솜씨를 보면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유리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설날·추석 연휴 제외)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1인당 체험료는 1만원이다. 문의 031-981-2727
- 서울에서 강화대교 방면으로 48번 국도를 타고가다 해병대 군부대를 지나면 오른쪽에 강화 ‘글라스빌’이 나온다.


이국적인 정서와 낭만 만끽할 수 있는 김포조각공원
문수산 기슭 2만여 평 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 김포조각공원은 국내외 작가 30명이 통일을 주제로 만든 조각작품 30점이 전시돼 있는 곳이다. 잘 단장된 산책로를 걸으며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안셀모, 프랑스의 다니엘 뷰렌, 미국의 솔 레위트 등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념미술의 창시자인 솔 레위트의 ‘불규칙한 진보’와 다니엘 뷰렌의 ‘숲을 지나며’, 국내 작가 천수천씨의 ‘자연과의 대화’ 등의 작품이 특히 눈길을 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 문의 청소년수련원 사무실 031-989-6700
- 글라스빌에서 강화 방면으로 직진, 김포대학 앞에서 유턴, 군하리 사거리까지 간 다음 달맞이휴게소를 끼고 애기봉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왼편으로 조각공원 가는 길이 나온다.

망둥이 낚시에 반하는 대명포구
경기 김포

대명포구 해안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가족.


대명포구는 바다를 따라 철조망이 쳐있어 해변의 낭만은 느낄 수 없지만, 포구의 활기를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각종 젓갈과 수산물이 풍성하다. 특히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어판장이 대명포구 여행의 하이라이트. 신선한 횟감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데다 포구의 정취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어 좋다.
아이들에게도 대명포구는 매력적이다. 살아 펄떡거리는 활어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해안 방파제에서 즐기는 망둥이 낚시.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간단한 준비만으로 낚시가 가능해 아이들도 쉽게 낚을 수 있다. 일반 나뭇대에 줄을 매달아 갯지렁이 등 미끼를 끼우고 낚싯대를 들었다 놓았다만 반복하면 끝. 물이 들어오는 만조 때 조류를 타고 들어오는 망둥이의 특성상 만조 시에만 낚시가 가능하며, 망둥이는 잡히는 즉시 회를 떠서 먹거나 얼큰한 망둥이 매운탕을 끓여 먹을 수 있다. 내장을 꺼낸 후 햇볕에 2~3일 정도 충분히 말려 찜을 해먹는 맛도 색다르다.

해질 무렵 포구에서 강화도를 마주 보며 바닷가의 석양을 즐기는 것도 대명포구의 낭만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일출 1시간 후부터 일몰 1시간 전까지는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 바다를 즐길 수 있다.
- 서울 방향 48번 국도를 탄 다음, 마송 삼거리(마송주유소)에서 우회전해 305번 지방도를 탄다. 305번 지방도와 352번 지방도가 만나는 양촌면소재지에서 강화 방향 352번 지방도를 타고 7km 정도 달리면 약암온천호텔을 거쳐 대명포구에 이른다.
맛집

접하기 어려운 별미 꿩요리
경기 김포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소문난 김포의 꿩만두 명가 천정꿩만두(031-989-9999). 꿩뼈를 우려낸 육수에 두부, 양파, 부추, 호박 등 20여 가지 재료와 함께 곱게 다진 꿩의 살코기를 섞어 빚은 만두를 넣고 팔팔 끓여낸 전골이 인기다. 꿩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찐만두·군만두 5천원, 만두전골 1인분에 5천원. 주차 가능. - 조각공원에서 다시 달맞이휴게소 방향으로 나와 좌회전 48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왼편에 있다. 통진중고등학교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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