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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소문과 진실

두명의 여자 톱스타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의 진상

“A양은 ‘보험용 비디오’인 듯 강압에 의한 섹스를, B양은 ‘적극적인’ 섹스로 대조 이뤄”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톱스타 두명의 섹스비디오 ‘실체’가 확인돼 연예계가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이 비디오는 몇해 전 촬영된 것으로 당시에는 ‘설’로만 돌았을 뿐 확인되지 않았다. 두 여자의 상대남자는 매니저였던 C씨로 동일인물. 섹스비디오 유출사건 전말과 C씨의 증언, C씨를 구속 수사했던 수사기관을 집중 취재했다.
두명의 여자 톱스타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의 진상
그 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게 나돌던 여자 연예인과 매니저 간의 강압적 섹스비디오가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연예계에 소문으로 떠도는 섹스비디오 중 가장 많은 것은 소위 ‘보험용 비디오’다. 톱 스타가 된 후에도 옴짝달싹 못하도록 묶어두기 위해 신인 시절에 강압에 의한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이를 몰래 촬영하는 이른바 ‘보험용 비디오’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을 뿐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그 실체가 확인된 섹스비디오의 주인공은 오랜 무명생활을 딛고 뒤늦게 인기를 얻은 A양, 그리고 데뷔 직후부터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탤런트 B양. 두사람의 경우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가운데 일부 언론을 통해 그 내용이 드러나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여자의 상대남자는 C씨로 동일인물이다. C씨는 연예계에서 활동했던 매니저 중 한명으로 한때 B양의 매니저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섹스비디오는 그 당시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A양의 비디오 실체를 확인한 스포츠신문 의 보도에 의하면 A양이 비디오에 등장하는 장소는 오피스텔로 짐작된다. 침대 맞은편 어딘가에 카메라를 숨겨두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비디오의 첫 장면은 비어있는 침대로 잠시후 A양과 C씨 두 사람 모두 옷을 입은 채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이 화면에 나온다.
A양은 강압적인 성행위에 저항 여의치 않자 시종일관 무표정한 상태
이후 C씨는 화면에서 잠깐 사라졌다가 양손에 컵을 들고 다시 화면 안으로 들어와서는 한손에 든 컵의 내용물을 다른 컵에 따라 A양에게 건넸다. 컵을 건네받은 A양은 그것을 마셨고, C씨 역시 컵 안의 내용물을 마셨다. A양의 얼굴 표정은 시종일관 시무룩했고 어두웠다.
충격적인 장면은 그 다음부터 시작된다. C씨는 갑자기 A양을 침대로 쓰러뜨리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A양은 강하게 몸부림치며 C씨를 거부했다. 하지만 워낙 몸집이 좋은 C씨는 A양을 강제로 제압하고 속옷까지 모두 벗긴 후 행위를 시작했다. A양은 더 이상의 저항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듯 행위가 계속되는 동안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그냥 누워 있었는데 마치 아무 감정도 없는 식물인간처럼 보여졌다.
행위 중 남자의 벗은 뒷모습에 가려 A양의 치부를 비롯해 가슴 등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C씨는 행위를 하는 동안 내내 고개를 한쪽 방향으로만 두고 있어 A양의 얼굴은 카메라에 선명하게 잡혔다. 이는 ‘보험용’으로 몰래 촬영하면서 비디오의 주인공이 A양이라는 사실을 증거로 남겨두기 위한 계획적인 행동으로 짐작됐다.
행위가 모두 끝났을 때 A양은 욕실에 가기 위한 것인지, 자신의 옷으로 주요 부위를 가린 채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C씨는 벗은 몸으로 침대 맞은편으로 걸어와 한쪽 손을 뻗는 장면을 끝으로 비디오는 막을 내렸다. 몰래카메라 작동을 중단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여겨진다.
비디오의 러닝타임은 약 25분. 화면 속의 두 사람은 4∼5년 전 매니저와 소속 연예인 관계였지만 1년도 채 안돼 그 관계는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인지 연예계에서조차 C씨가 A양의 매니저였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한편 B양의 경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성행위가 이루어진 A양과 달리 매니저 C씨와 시종일관 적극적인 자세로 성관계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B양은 카메라를 향해 웃는가 하면 카메라를 직접 건드리기도 해 비디오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아는 듯했다. “사랑해 오빠”라는 말도 거리낌없이 건넸으며 온몸을 바쳐(?) 섹스에 열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때로 다소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애무행위를 나눌 정도로 두 사람은 적극적인 섹스를 했다. C씨가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한 것인지 화면에서 사라진 잠깐 동안을 제외하고는 30여분 분량의 비디오는 거의가 섹스 하는 장면으로 채워져 있다.

두명의 여자 톱스타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의 진상

요즘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상대로 곳곳에서 몰래카메라를 이용, 섹스비디오를 촬영해 유통시키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두 비디오는 수사기관이 형사사건에 휘말린 C씨의 집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이 비디오를 압수한 수사기관은 그 내용을 파악한 뒤 A양 비디오의 경우 “이것은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라면서 이 건에 대해 “C씨를 조사해 처벌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비디오와는 달리 B양의 섹스비디오는 이미 연예계에도 널리 퍼진 ‘설’중의 하나다. 7년째 매니저 활동을 하고 있는 이모씨는 지난 10월10일 필자와 만난 자리에서 “C씨가 B양 비디오를 찍었다는 사실은 이 바닥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고 털어놓았다. 언젠가는 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A양의 경우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돌지 않았던 것은 그가 오랫동안 무명에 가까웠기 때문이라는 것. “C씨가 신인들의 (섹스)비디오를 찍어서 차곡차곡 보관해두고 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그 중에 A양도 포함돼 있었는지의 여부는 관심 밖이었기 때문에 이름이 거명되지 않은 것으로 이씨는 추측했다.
이씨는 A양의 섹스비디오 사건이 터지기 4개월 전, 한때 C씨가 데리고 있던 신인 여자탤런트와 매니저 계약을 맺었다. C씨의 행태에 대한 소문을 익히 알고 있던 이씨는 이 신인탤런트와 계약을 하기 전에 단도직입적으로 “C씨와 함께 일할 때 보험용으로 섹스비디오를 찍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계약을 한 뒤 한창 활동하는 중에 그런 비디오가 유출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쓸만한 재목이라는 생각이 들어 많은 돈을 들여 투자를 하고 계약을 했는데 섹스비디오가 터지면 그 순간 여자 연예인의 생명은 끝이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는 절대로 (섹스비디오를) 찍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나이가 어려서 늘 엄마가 따라다녔다는 거죠. 그 말을 믿고 계약을 하긴 했지만 비록 다른 연예인이지만 강압에 의해 성관계를 한 몰래 비디오테이프가 유출되고 나니 사실 기분이 좀 씁쓸하긴 합니다.”
섹스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인 C씨는 매니저 활동 중단하고 잠적
현재 C씨는 매니저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B양 섹스비디오의 실체에 대한 소문이 난무할 때 필자는 지난해 C씨를 직접 만나 “B양 비디오의 실체와 연예인이 되겠다고 찾아온 여자 탤런트들을 대상으로 ‘스타로 키워주겠다’며 성관계를 하고 이를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직설적으로 묻자 그는 “나는 섹스비디오 찍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 중의 하나”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또 “신인연기자나 나를 찾아온 여자탤런트와 저녁 한번 같이 먹은 적이 없으며 드라마 캐스팅 때문에 방송국 관계자 등을 만나러 갈 때도 연기자를 대동하지 않고 항상 혼자 다녔다”고 주장하면서 “내가 보험용 비디오를 찍었다느니, 섹스비디오를 찍어 그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소문이 도는 것 같은데 이것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A양 비디오 사건이 터진 직후 C씨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해보았으나 이미 번호가 바뀐 상태였다. C씨와 함께 일을 했던 김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C씨의 소식을 물었더니 그는 “현재는 나도 C씨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 비디오와 관련해 지난해 C씨를 구속 수사했던 수사기관에 전화를 걸자 “C씨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의 팀들이 모두 교체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비디오가 촬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B양과 달리 A양의 경우는 자신이 비디오에 찍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그 내용이 유출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격이다. 현재 연예계에서는 그와 유사한 다른 비디오가 여러 종류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 언제 또 이같은 사건이 폭발할지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작성일 | 2002.11.08

■ 기획·최미선 기자(tiger@donga.com) ■ 글·김순희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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