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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즐기는 인천영어마을 체험 프로그램

영어는 놀이다

EDITOR 김지영 기자

입력 2018.09.03 17:00:01

요즘 엄마들은 미술이나 요리 같은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선호한다. 천연 잔디 운동장과 텃밭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놀이처럼 영어를 익히는 인천영어마을의 주말 영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인기인 이유다.
주말마다 즐기는 인천영어마을 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에게는 취업 문턱이 그만큼 낮아진다. 하지만 영어는 단어와 문법을 달달 외우고 독해를 잘한다고 해서 저절로 말문이 트는 것이 아니다. 문제풀이나 점수 따기 위주의 학습방식을 탈피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실용영어교육이 강조되는 이유다. 


주말마다 즐기는 인천영어마을 체험 프로그램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다양한 영어캠프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는 어렵다. 영어를 잘하려면 어릴 때부터 영어와 친해져야 한다. 영어와 친해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때문에 엄마들 사이에서 ‘놀이와 학습을 병행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인천영어마을 주말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고 각광받고 있다. 이 주말 프로그램은 각각 초등부와 유치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인천영어마을은 인천 서구 당하동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의 경계선인 김포공항 근처여서 수도권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주말마다 가는 몰입식 체험영어 초등부 프로그램 
카이트
인천영어마을 초등부 주말 프로그램 카이트(KITE, Knowledge Interaction Tangible Education)는 단순하게 텍스트를 읽고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과 180도 다르다. 카이트의 모든 교육은 다양한 체험활동 속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를 공부가 아닌 언어 자체로 접하는 몰입식 체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덕분에 영어를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영어에 과학, 수학, 예술을 결합한 융합교육은 학생들이 영어 구사능력뿐만 아니라 사고력, 창의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카이트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몰입식 영어체험’, ‘영어로 배우는 과학 놀이’로 통한다. 영어를 매개로 정보기술(IT), 인공지능, 우주 등에 관한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며 사고력과 탐구력이 향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다. 

인천영어마을의 카이트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오전 시간, 저학년(초3 이하) 학생들은 ‘파닉스(Phonics) 집중 과정’부터 시작해 문장으로 늘리는 연습을 통해 표현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또 고학년(초4~중2) 학생들을 위해서는, 매달 새로운 주제의 미국 시사 잡지와 창의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을 단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오후 시간에는 자연, 우주, 에너지 등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스토리를 매주 꾸준히 읽으면서 풍부한 어휘력과 표현력을 갖출 수 있고 립밤 만들기, 플레이도 전기회로 만들기, 자석 레이싱 같은 과학 실험과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해 습득한 어휘와 표현들을 실제 상황에 서 활용해본다. 또한 저학년 학생들은 실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연습을 하고, 고학년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논리적인 작문 형식으로 정리하고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면서 표현력을 키우는 수업도 진행된다.


창의성, 사회성, 어휘력, 표현력 쑥쑥 자라

주말마다 즐기는 인천영어마을 체험 프로그램
카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카이트는 가만히 앉아서 교재를 읽고, 문제를 풀고,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보는 수동적인 방식을 철저히 지양한다. 교재를 활용해 아이들이 소화할 수 있는 레벨의 다양한 주제를 접하며 능동적으로 어휘와 표현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산이나 지형에 대한 지문을 읽었다면 직접 화산이 폭발하는 실험을 해보고, 바람과 공기의 힘에 대한 글을 읽었다면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보면서 풍향과 풍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프로젝트 활동에 거부감 없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배운 어휘와 표현들을 직접 사용하는 과정을 즐기며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게 된다.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음악, 미술, 체육, 쿠킹 등을 즐겁게 영어로 습득하는 그룹 액티비티(Group Activity)’도 매달 진행된다. 4월에는 ‘지구의 날’을 주제로 학생들이 우리가 사는 지구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보고 플레이도우를 이용해 지구를 만들거나 재활용품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을 주제로 한 7월엔 저학년 학생들은 라이스 크리스피, 마시멜로우, 푸드 컬러링, 초코칩 등으로 워터멜론 라이스 크리스피 케이크를, 고학년 학생들은 피자도우, 딸기, 키위, 초코칩으로 워터멜론 색깔의 피자를 만들었다. 

카이트는 주중에도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원어민 선생님이 주1회 진행하는 화상수업은 지난주 수업 내용을 복습함으로써 학생들이 주중에도 영어를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카이트 데이(KITE DAY)’를 마련해 세계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며 학습에 필요한 배경 지식을 쌓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카이트는 2018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입학 대상은 초1~중2이며 가을학기 교육기간은 2018년 9월 8일부터 2019년 2월 16일까지다. 레벨테스트는 8월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입학 문의는 이메일(kite@loy-edu.or.kr)이나 유선(032-560-8010)으로 하면 된다.


자연에서 배우는 체험영어 유치부 프로그램
이코키즈
유치부를 위한 주말 프로그램인 이코키즈(ECO Kids)는 인천영어마을 내부의 천연 잔디 운동장과 텃밭, 체험교실 등 자연 친화적 교육시설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영어교육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코키즈의 교육 방침은 자연(Nature), 직접 해보는 활동(Hands-on Activity), 다양한 경험(Diverse Experience)의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Nature’는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면서 영어를 배움과 동시에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체득하도록 하는 자연주의 교육 철학을 의미한다. ‘Hands-on Activity’는 미술, 음악, 요리,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영어는 물론 예술성, 창의성, 사회성, 신체의 균형 잡힌 전인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교육 목표를 말한다. ‘Diverse Experience’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 활동을 통해 경험함으로써 세계관과 견문을 넓히는 교육방식을 이른다. 

이코키즈는 펀스토리(Fun Story), 이코프로젝트(ECO-Project), 마스터쉐프(Master Chef) 등 다양한 체험 수업을 운영한다. 이 수업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펀스토리 시간에는 학생들이 연령별 추천 도서를 읽으며 배운 어휘와 표현을 자연 체험 활동에 접목하며 영어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한다. 이코프로젝트 시간에는 펀스토리에서 다룬 주제와 연관된, 텃밭이나 자연을 소재로 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작물 재배도 그중 하나. 학생들이 재배하는 작물은 연령별, 학기별로 달라진다. 재학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작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마스터쉐프 시간에는 학생들이 오감을 활용해 조리도구, 재료, 식재료를 탐색하면서 색깔, 맛, 느낌 등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씨를 뿌리고 가꾸어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요리하는 활동 속에서 숫자와 언어, 과학 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함은 물론 식물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한 학기에 3~4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Bounce Day, Easter Day, Science Day, Halloween Day 등)는 학생들이 여러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세계관과 견문을 넓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된다. 방과 후 수업 시간에는 키즈 스포츠(Kids Sports), 과학 실험(Science Experiment), 아트앤크래프트(Arts & Crafts), 송앤댄스(Song&Dance), 리딩트리(Reading Tree) 등 학생들이 보다 친근하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이코키즈는 토요일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수업이 없는 주중에도 가정에서 연계학습을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재학 중인 모든 어린이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을 활용한 홈스쿨링 체계를 구축, 아이의 일상생활 전반에 영어 교육이 녹아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감 자극해 영어로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주말마다 즐기는 인천영어마을 체험 프로그램
자연주의 영어 체험 프로그램인 이코키즈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업을 즐긴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래서인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아이가 넓은 세상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으로 5세와 7세 남매를 이코키즈에 보내고 있는 채송은(43) 씨는 “수업을 마치고 하원하는 남매가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며 “매주 만족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내가 키운 감자로 엄마아빠한테 맛있는 거 해줄 거야, 우리 선생님 이름은 M으로 시작하는 이름 Moana야, 라며 아이가 수업에서 있었던 일을 즐겁게 말하는 걸 듣다보면 어느새 집에 도착해 있어요. 주말마다 아이들을 인천영어마을에 등·하원시키는 일이 삶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됐죠(웃음).” 

이코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봄이 되면 직접 씨를 뿌리고 손에 흙을 묻혀가며 유기농 채소를 심는다. 또 가을이 되면 손에 호미를 들고 장화를 신은 모습으로 밭에 들어가 농작물을 재배하는 경험도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식물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이에 따른 영어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시험이 아닌 실생활에서 영어를 익히면 배운 것을 쉽게 잊지 않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가질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물론 단 한 번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환경에 노출된 적이 없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노파심이 생길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종일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접어도 좋을 듯하다. 이코키즈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와 이중 언어교사는 물론 학급마다 보조교사를 배치해 담임교사와 아이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키즈의 수업은 매주 토요일에만 진행되기에 ‘진짜 영어 실력이 향상될까?’라고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 이코키즈에 재학 중인 아이를 둔 학부모 강지혜(41) 씨도 한동안 그런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씨는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그동안 괜한 걱정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는 아이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교육환경에 잘 적응해서이기도 하지만, 주중에도 홈스쿨링을 통해 영어를 생활화하도록 이끄는 이코키즈의 세심한 관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코키즈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즈음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이코데이(ECO 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 학부모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월 진행되는 발표회는 아이들이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그 속에서 거둔 성과를 학급별로 부모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이를 통해 부모는 한층 성장한 자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이코키즈는 2018학년도 가을학기 등록생을 모집하고 있다. 정원은 각반 12명으로 입학 대상은 5~7세(2018년 기준)이며 교육기간은 2018년 9월 8일부터 2019년 2월 16일까지다. 자세한 일정과 접수 방법은 이메일(ecokids@loy-edu.or.kr)이나 유선(032-560-8073)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인천영어마을


여성동아 2018년 9월 6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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