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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5월 웨딩마치 #한채아 차세찌 #축구선수말고 사업가

editor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2018. 04. 18

배우 한채아(36)가 5월 결혼한다. 상대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막내아들이자 차두리 코치의 동생인 차세찌(32) 씨. 한채아는 3월 8일 소속사를 통해 “양가 가족이 모여 조용하게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예식 날짜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뿐 아니라 차범근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보니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차세찌 씨는 현재 인터넷과 호텔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가 아버지나 형처럼 축구 선수의 길을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차두리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막내는 축구를 싫어한다. 아버지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일로 가족 모두 힘들어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둘 사이에 사랑의 오작교를 놓아준 사람은 배우 김성은과 강원FC 소속 정조국 선수 부부다. 김성은과 ‘패밀리’로 불릴 만큼 절친한 한채아에게 정조국은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차세찌를 소개했다. 둘의 관계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3월. 한 연예 매체가 열애설을 보도하자 한채아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친한 관계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채아는 며칠 뒤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기도 전 “드릴 말씀이 있다”고 먼저 운을 뗀 뒤 “소속사와 사생활에 관해선 소통하지 않아 오해가 있었다”며 차씨와 연인 사이라고 직접 밝혔다. 

한채아가 공개 연애를 선택한 것은 연인을 향한 진심을 숨기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예비 시부모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한채아는 이미 차범근 부부에게 정식으로 인사하고 교제를 허락받은 상황이었다. 한 축구계 인사는 “차범근 부부는 막내아들의 교제에 반대 의사를 내비치거나 크게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한채아 씨가 딸처럼 살갑게 챙겨 차범근 부부의 예쁨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시작하기 전 뜻밖의 해프닝도 겪었다. 차세찌 씨의 외모가 형과 쌍둥이처럼 닮은 탓에 한채아의 연인이 차두리 코치라는 소문이 먼저 퍼졌던 것. 한채아는 새침한 인상과 달리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차세찌 씨와의 교제를 숨기지 않은 것도 그런 성격과 통해 있다. 한채아는 그동안 차씨와 함께 독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나 그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진 등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평범하고 예쁜 추억을 만들어왔다.



director 김지영 기자 designer 박경옥
사진 뉴스1 차세찌 미니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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