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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IN UNIFORM

군 복무 성적이 연예계 인기 결정

editor Kim Ji Young

작성일 | 2017.10.17

불성실한 근무 태도와 갖가지 논란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던 연예인의 병역 이행 과정이 앞으로 엄격하게 관리된다. 그동안 군 복무로 이미지가 실추된 스타와 더 훈훈해진 스타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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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탑.

2013년, 연예병사제도가 시행 16년 만에 전격 폐지됐다. 일부 연예병사들의 근무지 이탈, 안마업소 출입 등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연예계 스타들의 병역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천식으로 4급 판정을 받은 배우 박유천은 2015년 9월부터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던 중 유흥업소 종업원 등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큰 충격을 던졌다. 게다가 그는 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120일의 군 복무 기간 중 30일을 연가나 병가, 조퇴로 보낸 것이 확인돼 근무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성폭행 혐의에 관한 소송은 모두 무혐의로 일단락됐으나 한 번 실추된 그의 이미지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근무를 한 8월 25일에는 이전에는 없던 약혼자의 얼굴 모양 문신을 왼쪽 팔뚝에 새긴 사진이 SNS로 퍼지며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사회복무요원 근무 규정에 문신을 금지하는 조항은 없지만 사회복무요원은 항상 복장과 용모를 단정히 하고 품위를 유지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으로 복무하던 그룹 빅뱅 멤버 탑은 군 입대를 앞두고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또한 올해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던 배우 서인국과 유아인은 질병을 이유로 군 복무에서 자유로워져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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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박유천.


전체 신체검사 인원의 0.2~0.3%만이 병역 면제 
병무청이 2010년부터 연도별로 조사한 등급별 병역 판정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신체검사 인원의 4.9~12.6%가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1.7~2.3% 가 5급 전시근로역, 0.2~0.3%가 6급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만 보더라도 병역 면제자를 왜 ‘신의 아들’이라 부르는지 짐작할 만하다. 그런데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연예계 스타들 중에는 전시근로역과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학력 미달, 체중 초과, 체중 미달, 시력 미달, 기흉, 심실 조기 흥분증후군, 생계 유지 곤란, 갑상샘 손실, 부정맥유발성 우심실 형성 이상, 십자인대 파열, 위천공, 가족관계 불명 등 사유도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이들 또한 상당수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연예인의 병역 판정이나 이행 과정에 의구심을 갖는 이가 많았다. 연예인은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부류고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보다 엄격하게 병적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거듭됐다. 9월 22일부터 병무청에서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는 병적 관리 대상에 연예인이 포함된 이유다.

병무청은 앞으로 2천1백여 개에 달하는 연예기획사와 제작사 등 관련 기관과 단체에 병적 관리 대상자 명단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거부하면 법적 제재를 받는다. 병적 관리 대상자는 18세부터로 이들은 병역 의무가 끝날 때까지 병역 이행 전 과정이 정밀하게 관리된다. 일례로 지금까지는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이 이듬해 고졸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도 군 복무를 할 필요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학력에 맞는 병역 처분이 내려진다. 병역의 형평성과 투명성,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영주권 포기, 재활 치료 등으로 입대 선택한 스타들


STARS  IN UNIFORM

8월 현역으로 입대한 지창욱, 9월 4일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옥택연과 그를 배웅하는 2PM 준케이, 9월 11일 입대해 헌병대 MC승무헌병으로 복무하게 된 강하늘(왼쪽부터 시계 방향).

스타들 중에는 현역으로 당당히 군 복무를 수행한 스타도 많다. 현빈은 2011년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릴 때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그룹 god 멤버 김태우는 2007년 입대해 수색대 대원으로 맹활약했다. 배우 천정명은 2008년 입대해 호랑이 조교로 이름을 떨쳤다. 배우 공유와 양동근, 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강타, 발라드 가수 성시경도 같은 해 현역으로 입대했다.

군 복무를 위해 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포기한 스타도 적지 않다. 재미교포였던 차인표는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스타 반열에 오르자마자 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제대 직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컴백해 전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중학교 때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연정훈은 2004년 이를 포기하고 2005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신화 멤버 앤디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2010년 입대해 2년간 성실히 군 생활을 했다. 11세 때 영국으로 유학 가 시민권을 얻은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이를 포기하고 2006년 해군에 입대했다. 가수 크라운제이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2002년 카투사에 자원입대했다.

연예병사제도가 폐지된 후에는 배우 송중기가 스타트를 끊었다. 2013년 입대한 그는 제대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영화 〈군함도〉에서 연거푸 군인 역으로 열연하며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2015년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JYJ 멤버 겸 배우로 활약하던 김재중이 입대했다. 2016년 초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육군에 들어갔다.

올 들어서는 스타들의 군 입대가 줄을 잇고 있다. 공연계의 흥행 보증수표 김준수는 2월 뮤지컬 〈데스노트〉를 끝으로 입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홍보단원으로 복무 중이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는 3월 중순 입대해 육군 군악병으로 군 복무를 수행 중이다. 보아의 남자 주원은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합격을 자진 취소하고 올해 5월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2006년 교통사고로 허벅지와 발목을 크게 다치고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중 차량 반파 사고를 당한 이민호는 사회복무 판정을 받고 5월부터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군 대체 복무를 하고 있다.

8월에는 배우 지창욱과 임시완이 입대 소식을 전했다. 임시완은 사전 제작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를 찍고 나서 군대에 갔다. 입대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지만 허리 디스크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았던 2PM 옥택연은 수술과 재활 치료를 꾸준히 병행한 끝에 현역 판정을 받아냈다. 그는 드라마 〈구해줘〉 촬영을 모두 마치고 9월 4일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현역으로 입소했다. 9월 11일 입대한 강하늘은 헌병대 MC승무헌병(전문 특기병)으로 복무한다. 영화 〈리얼〉 이후 모습을 감춘 김수현은 연내 입대할 계획이다. 

designer Park Kyung Ok
사진 뉴시스 뉴스1 사진제공 준케이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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