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걸즈
한 남자와 네 여자가 말하는 연애관계 정리법. 결혼을 앞두고 있는 유명 영화감독 진우는 과거에 사귀었던 4명의 애인인 양선·은후·민하·정희를 차례로 만난다.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그들에게 이별을 고했던 그는 자신의 잘못을 용서받고 싶다면서 호텔방으로 여자들을 부른다. ~8월5일/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문의 02-766-6007

▼ 연인들의 유토피아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연인과 이혼 위기에 봉착한 결혼 10년 차 부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들의 이상적인 모습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탤런트 전무송의 딸 전현아가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당하는 여자 역할을, 그의 남편 김진만이 연출을 맡았다. ~8월12일/산울림소극장/문의 02-334-5915

▼ 녹차정원
장애인의 성과 사랑을 소재로 한 연극. 재수생 다롱에게는 뇌성마비 장애인인 형이 하나 있다. 장폐색증을 앓던 형이 점점 삶의 의욕마저 잃자 다롱은 형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기로 결심한다. 신이 난 형은 오랜만에 멋을 부리며 외출 준비를 하고, 형의 모습을 지켜보던 다롱은 가슴이 뭉클해진다. ~7월23일/배우세상소극장/문의 02-743-2274

▼ 야단법석
사물놀이와 춤이 어우러진 타악뮤지컬. 산사에 갓 들어온 신입스님들이 사사건건 서로 부딪히자, 주지 스님은 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산사음악회를 열 것을 지시한다. 갈등을 빚던 스님들은 음악회 준비를 통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야단법석 산사음악회’는 성공리에 마무리된다. 7월4일~8월5일/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문의 02-2278-5741

▼ 싱글즈
2003년 개봉된 영화 ‘싱글즈’를 각색한 뮤지컬. 나난은 자신의 머리에서 원형탈모 현상을 발견하고 3년간 사귄 애인과 헤어지는 등 최악의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보낸다. 실의에 빠진 나난에게 어느 날 증권맨 수헌이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고, 나난은 사랑과 일 중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8월12일/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1588-5212



▼ 캣츠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 오리지널 공연팀의 내한공연. 뒷골목에 사는 도둑고양이들이 1년에 한 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클 볼’에 참석하고, 뒷골목에서 겪은 경험을 차례로 이야기한다. 병이 든 채로 떠돌다가 다시 돌아온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노래 ‘메모리’가 한국어로 번안돼 불린다. 7월6일~9월2일/국립극장/문의 1566-1369

▼ 클로저
적나라한 성적 묘사와 거침없는 대사로 화제를 모은 연극. 사진작가 태희와 스트립댄서 지현, 부음 담당기자 대현과 피부과 의사 운학이 엇갈린 사랑에 빠진다.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타조알’이란 별명으로 알려졌던 탤런트 김영준이 이기적인 남자 대현 역을 맡았다. ~7월29일/대학로 허밍스아트홀/문의 02-764-8760

▼ 스핏파이어
그릴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감옥에서 복역한 펄시가 한 마을에 정착하면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마을 식당 ‘스핏파이어 그릴’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펄시에게 마을 사람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펄시는 식당을 매각하려는 주인 한나에게 적합한 식당 운영자를 뽑기 위한 에세이 콘테스트를 열자고 제안한다. ~8월5일/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문의 02-3485-8700

	Hot Stage 네 번째 연장공연 돌입한 소극장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가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뮤지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 병원 운영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한 소녀와 함께 간밤에 사라진다.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던 병원장 베드로는 그들이 부녀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끝내 두 사람을 찾지 못하자 베드로는 최병호로 변장해 인터뷰를 대신한다. 2005년 초연된 이 뮤지컬은 추리극 특유의 긴장감을 잘 보여준다. ~7월22일/대학로예술마당/문의 02-76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