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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친환경 생활을 하자!

생활 속 작은 실천! 에너지 절약법

돈 아끼고 환경도 보호해요~

기획·권소희 기자 / 사진·문형일‘프리랜서’ || ■ 도움말·에너지관리공단(www.kemco.or.kr) 한국수자원공사(www.kwater.or.kr)

2007. 02. 12

작은 생활습관 하나만 바꾸어도 무심결에 낭비하고 있는 전기·가스·물 등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에너지 절약하고 돈도 아끼는 생활 속 아이디어.

에너지관리공단 발표에 의하면 연간 금액으로 환산해 5천억원에 이르는 양의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만 빼주면 아낄 수 있는 대기전력처럼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에너지를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 방법
생활 속 작은 실천! 에너지 절약법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가전제품의 전원을 끈다고 해도 플러그를 통해 소모되는 대기전력은 가정내 소비전력의 11%를 차지한다. 이런 대기전력을 차단하면 1년에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쓸 정도가 되므로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둔다. 1등급 에너지절약마크가 붙은 가전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35~40%의 에너지가 절약되므로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효율등급을 확인한다.

쓰지 않는 조명은 꺼두고 큰 램프와 반사갓 사용하기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65~70%의 절전이 가능하고 백열등에 비해 8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작은 램프 여러 개보다 큰 램프 하나를 사용하는 것도 전기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램프에 반사갓을 사용하면 30% 정도 더 밝아진다. 전기를 껐다가 다시 켜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 쓰지 않는 조명은 반드시 꺼둔다.

음식 조리 시에는 불필요한 열기 낭비 방지
음식을 조리할 때 냄비나 팬의 바닥이 불꽃의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한다. 바닥이 넓은 조리기구를 사용하고 불꽃을 알맞게 조절해 열기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다. 압력솥은 일반 솥보다 조리시간이 40% 정도 단축되며 가스압력솥이 전기압력솥보다 에너지가 적게 소모된다.

전기비 줄여주는 가전제품 사용법
TV는 전원을 꺼놓아도 리모컨의 원격조정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정량의 대기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므로 보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둔다. 또 화면이 밝을수록 전기 소모량이 많으므로 화면의 밝기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냉장고의 문은 자주 여닫지 말고 음식물은 한번에 넣고 뺀다. 냉장고 내의 음식물이 10% 늘어날 때마다 전기 소비량이 3.6% 증가하므로 냉장고 내 음식물 60%만 채우고 뜨거운 음식물은 식혀서 넣는다. 냉장고 뒷면은 벽으로부터 10cm는 떼어 놓아야 과열을 막을 수 있다. 세탁기 역시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플러그를 빼두고 세탁시간은 탈수시간을 제외하고 1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세탁물 양에 따라 소모되는 전기량에는 큰 변화가 없으므로 세탁물은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돌린다.

집안 열기 지켜주는 단열재 시공
단열이 잘 돼 있으면 난방 에너지가 50% 이상 절약된다. 집을 지을 때 배관 전 콘크리트로 바닥을 고른 뒤 습기와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방습층과 방수층을 시공하는 것이 좋은 방법. 이중창이나 단열 창호를 시공해 집 안의 열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계절 사용하는 보일러 고르는 법
보일러는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구입할 때 열효율이 좋은 제품인지 따져보고 선택한다. 난방 면적은 아파트의 경우 평수의 80%, 단독주택은 건평의 70%를 기준으로 보일러 용량을 따져본 뒤 구입한다. 보일러가 노후되어 열효율이 70%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에는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매년 두 번 정도는 보일러 내부를 청소해 열효율 저하를 방지한다.

UN이 정한 ‘세계 물 부족 국가’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 1인당 하루에 사용하는 수돗물의 사용량은 362ℓ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양치질을 할 때 컵을 사용하면 연간 1천3백46만6천톤의 물을, 자갈과 돌을 채운 플라스틱 물병을 변기물통에 넣어두고 쓰면 4백2십만8천톤을 절약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물 절약 방법
생활 속 작은 실천! 에너지 절약법

컵이나 대야에 물 받아두고 사용
세면대에서 세수할 때는 세면대에 70% 정도의 물만 받아 쓰고, 양치질이나 면도를 할 때 컵에 물을 받아 쓰면 한번에 5ℓ정도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수도꼭지에서 몇 방울씩 떨어지는 물의 양은 하루 55~75ℓ로 3~5번을 샤워할 수 있는 양이다. 수도꼭지를 자주 점검하여 누수를 막도록 한다.

변기물 아끼는 방법
변기물통에 모래나 자갈을 채운 플라스틱 물병을 넣어두면 하루 35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원터치식, 분사식 등 절수형 수도꼭지를 사용하면 20~50%, 절수형 양변기를 쓰면 40%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물 절약하는 설거지법
싱크대의 수도꼭지 끝에 물 조리개를 부착한다. 설거지를 할 때는 통에 물을 받아 세척하고 식기에 묻은 음식찌꺼기는 휴지로 닦은 후 물로 씻는다. 과일이나 야채 역시 물을 받아 닦고 온수 사용시 처음 나오는 찬물은 흘려버리지 말고 받아두었다 사용한다.

세탁시 마지막 헹굼물은 재활용
세탁기는 적당한 용량으로 구입하고 빨랫감은 한번에 모아서 세탁한다. 빨랫감이 적을 때는 되도록 손빨래하고 헹굼 횟수를 줄인다. 마지막 헹굼물은 받아두었다가 청소 또는 세차를 하거나 화단에 물을 줄 때 사용한다.

잔디에 물 줄 때는 한번에 충분히~
정확한 시간을 정해놓고 한번에 뿌리까지 적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게 물을 준다. 물이 쉽게 증발되지 않고 곰팡이균의 번식도 방지할 수 있는 아침시간에 주는 것이 좋다. 나무나 큰 식물에는 윗덮개를 하면 수분 증발과 잡초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정원의 누수는 잘 보이지 않으므로 호스관과 수도꼭지, 연결부위 등을 꼼꼼히 살펴 누수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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