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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두세요

‘부자아이’를 위한 첫걸음~ 아이 전용 통장 A to Z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이주영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현대증권 제공

2003. 08. 05

신용불량자 수가 급증하면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영어, 수학 공부보다 조기 경제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 어린이 경제캠프, 경제교실 등의 ‘경제 과외’가 성행하고 있는 요즘 제대로 된 경제교육의 출발은 바로 아이 이름이 적힌 통장부터 만드는 것이다.

‘부자아이’를 위한 첫걸음~ 아이 전용 통장 A to Z

현대증권 사과나무통장은 최대 6회까지 필요한 만큼의 교육비를 찾아쓸 수 있다.


은행에 갈 때는 아이와 함께 간다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찾을 때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창구에서 통장과 도장을 낼 때는 아이를 안아올려서 보여주거나 직접 내게 함으로써 은행과 친해지도록 한다.

저금통보다는 은행을 이용한다
단순히 집에 있는 돼지저금통에 돈을 넣게 하는 것은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길러줄 수는 있지만 진정한 ‘경제 감각’을 키워주지는 못한다. 돼지저금통에 돈을 모으면 ‘이자’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자가 적어도 돈이 구를 때는 ‘이자’가 생긴다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쳐주는 것이 바로 경제 감각을 길러주는 첫걸음이다.
또한 통장의 저금 액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통장에 저축된 금액에 따라 벽에 스티커를 붙여주면 아이들은 저축하는 기쁨을 두배로 느낄 수 있다. 저축한 돈을 찾아 쓸 때도 그 동안 모아온 정성 때문에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소비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저축의 목표를 정한다
저축을 할 때는 되도록 현실적인 목표를 정해주는 것이 좋다. 통장 겉면에 아이가 사고 싶어하는 물건의 이름을 써 붙여주는 것도 아이의 노력을 지속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저축금의 일부를 찾아 쓰게 하는 것도 저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한 방법이다. 캠프 참가비라든가, 꼭 배우고 싶어하는 것을 저축한 돈으로 내게 하면 아이는 스스로 했다는 뿌듯함도 느끼고 돈의 중요성도 확실히 배울 수 있다.

각종 혜택 주는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어떨까? 아이의 이름이 새겨진 통장을 만들어줌으로써 경제교육도 할 수 있고 무료보험이나 중도인출, 교육자금 대출 등의 서비스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 혜택이 크면 이율이 다소 낮다거나 중도해지 수수료가 붙는 등 은행마다 서비스가 조금씩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상품을 찾도록 한다.



현대증권 사과나무통장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증권사 어린이 전용 상품. 증권회사가 어린이 전용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은 것은 현대 증권의 사과나무통장이 처음이다. 이 통장은 ‘수익률’과 ‘안정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설계된 상품으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월 3만원 이상 자유적립식으로 20세 미만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년 안에 해지하면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사과나무통장에 모아진 돈은 KB사과나무채권형펀드에 투자해 운용하는데 이 펀드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공채와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화안정채권에만 투자하므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또한 복리투자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불입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복리상품을 택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수익률의 작은 차이가 만기에는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릴 때 가입하면 더욱 유리한데 아이가 스무살이 되었을 때 5천만원을 만들기 위해 적립해야 할 월 적립금을 비교해보면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아이가 1세 때는 월 12만3천원으로 총 불입액이 2천9백52만원이지만 5세에는 월 17만2천원으로 총 불입액이 3천96만원, 15세에는 월 59만7천원으로 총불입액이 3천5백82만원이 된다.또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일일 평균 잔고 1백만원으로 1년 이상만 유지하면 언제든지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다. 중도에 돈이 필요할 때 적금을 해약하지 않고 최대 6회까지 가장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의 교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아이가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필요한 교육비를 찾아 쓸 수 있다.가입자는 모두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만 4세 이하 아이에게는 교통상해 의료비뿐 아니라 소아 3대암 진단비, 유괴, 납치, 인질 등 사건 발생시 위로금이 지급되며 만 5세에서 고등학생까지는 학교생활, 특정여가 등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대한 보장을 해주고 있다.

‘부자아이’를 위한 첫걸음~ 아이 전용 통장 A to Z

국민은행 캥거루통장은 목돈마련 저축과 보험이 결합된 다기능 저축상품이다.


국민은행 캥거루통장
미래를 위한 목돈마련 저축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이 결합된 다기능 저축상품. 캥거루통장은 정기적금으로 아이의 출생부터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기간까지 아이의 성장 기간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무료 종합상해보험으로 보장하며, 저축금액을 달리하여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고 저축기간에도 사교육비, 어학연수 등 교육 용도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다.기본이율 연4.2%로 만 19세 미만 국내 거주자인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최초 가입시 10만원이상 1만원 단위, 2회차 이후에는 3만원 이상 1만원 단위로 금액을 달리하여 수시로 저축할 수 있다. 저축기간은 2년부터 2년 단위로 최장 18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매달 자동이체로 저축할 경우 0.1%, 2년 이상 저축할 경우 0.2%의 이자가 각각 추가로 지급된다.캥거루통장의 특징은 가입과 동시에 종합상해보험에 가입되며, 일정한 금액에 달하면 보험 효력이 1년 단위로 계속 갱신된다는 것. 이 보험은 국민은행 캥거루통장 가입자를 위해 특별히 만든 보험으로 만 4세 이하의 유아기와 만 18세 미만의 학교생활 중에 생기는 위험을 보장하며 교통상해, 소아 3대암, 유괴, 납치, 인질, 응급비용, 얼굴성형비용(미용목적 제외), 화상, 골절, 식중독, 전염병, 학교생활 및 특정여가활동 중 상해, 정신피해(왕따), 자녀배상책임까지 보장한다.또한 국내 대표적 온라인교육 사이트인 클래버아일랜드(영어교육), 키즈토피아(동화교육), 아리수한글(유아교육), 푸르넷닷컴(초등교육), 1318클래스(중·고등교육) 등과 제휴하여 최고 40%까지 온라인교육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통장에 기념문구를 20자 이내로 기재할 수 있어 출생, 돌, 생일, 신학기, 입학 등 아이의 기념일에 가입하면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제일은행 자녀사랑통장
예금액이 많을수록, 예금을 찾는 횟수가 적을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아이들의 금융교육에 효과적이다. 3개월 계속 예금 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학교생활과 일상생활 중 일어나는 사고를 보장해주는 종합상해보험에 가입해준다. 1년 단위로 보험 갱신이 되며 통장을 만들 때 별도의 보험가입 동의서에 서명한 후 간단한 설문에 응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사랑 가득찬 통장
어린이를 위한 저축예금 기본계좌 통장.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지 저축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을 2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는 종합통장이다. 월 1백만원 한도 내에서 부모가 출금한도를 정해줌으로써 아이들의 용돈관리는 물론 금융거래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아이 이름으로 현금카드를 발급할 경우 현금지급기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하나은행 하나적금꿈나무
학교생활 안전보험(사망, 후유장애시 최고 1천만원 보장), 휴일교통상해보험(사망, 후유장애시 최고 1천만원 보장) 등의 보험 혜택뿐 아니라 적금 가입 기간 내 지정한 희망 대학에 합격하면 2%의 성공축하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초기 가입금액 1만원 이상이며 추가 불입액은 자유다.

농협 평생우대주니어적금
초기 가입금액 10만원, 매회 불입액은 3만원 이상의 어린이 전용 적금. 교통 사고로 사망, 후유장애시 또는 소아 3대암 진단시 최고 5백만원을 지급하는 종합상해공제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금리는 현재 연 4.7%며 1년 단위로 원금을 이자 손해 없이 분할 인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 신장학적금
다른 어린이 청소년 전용 통장과는 달리 만 25세 이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초기 가입금은 제한이 없으며 매회 불입금 역시 1백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가입 후 3개월이 지나면 5백만원 한도에서 장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6%.

외환은행 꿈나무부자적금
초기 가입금액 10만원, 매회 불입금은 3만원 이상(1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불입가능)인 자유적금. 학교생활 중 사망 또는 후유장애시 최고 1천5백만원 보장, 정신과 치료시 사고당 2백만원을 지급하는 상해보험에 가입해준다. 해외여행을 할 때 환전 수수료를 우대해줄 뿐 아니라 여행자 보험에도 가입해준다. 금리는 연 4.1%선.

‘부자아이’를 위한 첫걸음~ 아이 전용 통장 A to Z

적은 돈도 은행에 넣으면 ‘이자’가 생긴다는 개념을 가르쳐주는 것이 바로 아이에게 경제 감각을 길러주는 첫걸음이다.


신한은행 라이프플래닝적립예금-주니어플래닝
초기 가입금 1만원, 매회 불입금 1만원 이상으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잔액이 60만원 이상이면 학교생활 중 상해로 사망하거나 후유장애시 또는 소아 3대암 진단시 최고 5백만원을 지급하는 종합상해보험에 가입해준다. 금리는 연 4.4%선이며 적금에 가입하면 교육 사이트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어린이경제박사신탁
은행 수익금 중 일부를 어린이 교육사업에 지원하는 공익성이 있는 신탁상품으로 아이에게 ‘투자’의 개념을 가르칠 수 있다. 초입금 1백만원 이상, 추가불입금 1만원 이상으로 1~3년 이하로 투자할 수 있다. 1년 이상 가입하면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다. 어린이경제박사신탁에 가입하는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에게는 학교생활 중 상해, 정신피해 치료비, 납치·유괴·인질위로금 등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해준다.
어린이 경제 관련 인터넷 교육 사이트
이코비(www.ecovi.co.kr)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 사이트. 어려운 경제용어를 쉽게 풀어놓은 ‘경제용어 풀이’, 경제의 흐름에 대해 배우는 ‘경제 배움터’, 게임을 통해 경제를 배울 수 있는 ‘경제놀이터’, 다양한 직업들을 설명해놓은 ‘직업 찾기’ 등의 코너가 있다. 경제캠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코니(www.connie.co.kr)
<매일경제>가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 사이트. 경제에 대해 쉽게 설명한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 화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화폐이야기’, 통계에 대해 설명한 ‘통계이야기’ ‘경제 OX 퀴즈’ 등의 코너가 있다.

어린이 경제신문(www.econoi.co.kr)
<서울경제>가 발행하는 어린이 경제신문의 홈페이지. 신문에 실린 각종 경제 기사들과 경제 이야기를 전해준다. 경제 관련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아이빛연구소(www.ivitt.com)
경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연구소. 각종 경제캠프도 연다. 홈페이지에서는 경제기사 모음과 경제 이야기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게시판을 통해 경제에 대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주니어 어치브먼트 코리아 (www.jakorea.co.kr)
미국에 본부를 둔 경제교육 비영리 재단 주니어 어치브먼트의 한국현지 법인. 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연령에 맞는 다양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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