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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book_ppl

나라면 이 책을 밀겠어!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7.02.20 14:17:20

업계 2위 서적 도매상이 부도 사태를 맞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래서 이런 상상을 해 봤다. 여성동아 에디터들이 서로 어울리는 스타나 방송과 책을 짝을 지어주면 어떨까 하는.
이른바 착한 PPL이다.
나라면 이 책을 밀겠어!
맛있는 녀석들 × 지방의 누명(DKJS)

지난해 〈MBC 스페셜〉을 통해 방송된 ‘지방의 누명’이 최근 동명의 책으로 나왔다. 방송에서 소개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실천법이 보다 상세히 기록된 다이어트 지침서다. Comedy 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거구 4인방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에게 이 책을 안기고 싶다. 책을 따라 하기만 하면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고도 건강하게 군살을 뺄 수 있다고 하니 맛집을 찾아다니는 네 사람의 비만 탈출을 위해 이보다 좋은 선물이 있을까. 물론 탄수화물 섭취는 자제해야겠지만. 김지영 기자






나라면 이 책을 밀겠어!
이동욱 ×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문학과지성사)



‘알아볼 수 있어 너무나 사무치던 몇몇 얼굴이 우리의 시간이었습니까/내가 당신을 죽였다면 나는 살아 있습니까/어느 날 창공을 올려다보면서 터뜨릴 울분이 아직도 있습니까’
tvN 드라마 〈도깨비〉의 저승사자, 이동욱이 유인나를 향해 읊는 대사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이 구절은 허수경 시인의 신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에 실린 ‘포도나무를 태우며’라는 시의 한 대목이다. 허수경 시인은 1992년 독일로 건너가 25년째 그곳에서 시를 쓰고 있다. 모국어의 도시를 떠나 타국을 떠도는 시인과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는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품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닮았다. 김명희 기자





나라면 이 책을 밀겠어!
비정상회담 × 한국이 싫어서(민음사)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는 꿈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는 노마드 청춘들의 삶을 그린다. 버젓한 직장을 버리고 국수 가게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는 주인공의 삶이 과연 행복할까?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현실이 아파서 아픈 것은 아닐까? 작가는 별다른 결론 없이 이야기를 마친다. 위로나 동정, 심지어 응원의 손조차 내밀지 않는다. 더 깊은 토론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에 모인 jtbc 〈비정상회담〉의 청춘들에게 맡겨보자. 안미은 기자




나라면 이 책을 밀겠어!
토니안 × 버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동아일보사)

정리만 생각하면 답답하고 실천이 잘 따르지 않는 정리 젬병 왕초보를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북.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소한 물건도 버리지 못하고 지저분하게 살고 있는 토니안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생각하기 싫어하고 정리에도 서툰 사람들을 위해 정리 과정을 일러스트로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good!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책만 따라 하면 술술 정리가 되므로 토니안의 반짝반짝 빛나는 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강현숙 기자






나라면 이 책을 밀겠어!
김건모 ×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

‘결혼해보니 어떻던가요?’ 이 질문에 작가 알랭 드 보통이 답한 책이 바로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다. 저자는 낭만에서 현실로 넘어가는 커플의 일상을 보여주며 ‘결혼’과 ‘사랑’에 대한 묵직한 담론을 던진다. 독특한 ‘독거 생활’로 엄마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미운 우리 새끼〉의 김건모에게 이 책을 권한다. 아들만큼 유명해진 그의 엄마가 이 주제에 관해 어떤 입담을 펼칠지도 기대된다. 정희순






나라면 이 책을 밀겠어!
서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윌북)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오리지널 아트북. 독특한 카메라 앵글과 색감 연출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이 직접 참여해 만든 유일한 아트북으로 영화 일러스트, 촬영장 사진 등 작품에 관한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따라서, 천재 영화감독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책이다. 웹 드라마 〈루비루비럽〉에서 천재 보석 디자이너 역을 맡은 서현이 이 책을 펼쳐보길!  최은초롱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사진제공 tvN jtbc
디자인 박경옥





여성동아 2017년 2월 6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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