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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military #star

오빠들, 손꼽아 기다렸어요

김수현 | 이민호 | 임시완 | 지창욱 | 강하늘 | 옥택연 | 주원

EDITOR 이미나

입력 2019.08.01 17:00:01

한동안 안방극장의 화려한 주역으로 활약하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2년 동안 시청자 곁을 떠났던 스타들의 귀환이 줄을 잇고 있다. 갓 전역한 김수현부터 복귀작을 확정한 이민호·임시완·지창욱·강하늘·옥택연 등으로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렌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주원, 강하늘, 이민호, 옥택연, 지창욱, 임시완, 김수현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주원, 강하늘, 이민호, 옥택연, 지창욱, 임시완, 김수현

김수현과 빅뱅 탑의 같은 제대, 다른 행보

오빠들, 손꼽아 기다렸어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김수현(31)은 7월 만기 제대하며 ‘군에서 온 그대’가 됐다. 2017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한 김수현은 그동안 1사단 수색대대에 지원해 복무 중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신체검사에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히 건강을 관리한 결과 2015년 재검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간간이 특급전사로 선정되었다거나 두 차례 조기 진급을 했다는 소식 외엔 입대 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군 생활에만 전념한 김수현은 7월 1일 전역식에서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대 직전 뷰티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된 김수현은 내년께 연기자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 김수현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서 어떻게 보내나 고민이 많았는데, 군 생활을 잘 마친 것 같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전역식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 후련한 기분도 든다”며 “아직 작품이 결정된 게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버닝썬 게이트’ 등 계속되는 악재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그룹 빅뱅의 탑(32·본명 최승현)도 돌아왔다. 탑은 2017년 2월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했지만, 같은 해 6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의무경찰 직위를 박탈당하고 귀가 조치된 직후엔 신경안정제를 다량으로 복용해 병원에 후송되면서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신분이 전환돼 서울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남은 복무 기간을 채웠다. 소집 해제 당일인 7월 6일에는 현장을 찾은 2백여 명의 국내외 팬들과 미니 팬미팅을 열고, 이튿날엔 “비록 내 자신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반성하고 반드시 팬들에 준 실망과 상처를 갚겠다”는 각오를 전하는 등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그러나 소속사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데다, 지드래곤과 대성·태양이 제대하기에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차기작 확정한
이민호·임시완·지창욱·강하늘·옥택연

이들보다 조금 앞서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온 스타들도 속속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20~30대 주연급 남성 배우 기근에 시달렸던 방송가에서는 이들의 귀환을 두 팔 벌려 반기는 분위기다. 군 복무 기간이 줄고, 드라마 사전 제작 비중이 커지는 등 달라진 환경도 이들의 빠른 복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제대한 스타는 대부분 복귀작을 정했다. 3월 제대한 배우 임시완(31)은 OCN 스릴러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출연한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임시완은 상경해 낯선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점차 뜻하지 않은 일들에 휘말리는 주인공 윤종우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3월 전역식에서 “원작을 먼저 본 전우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줬는데, 그러고 나서 출연 제의가 들어와 신기했다”고 말했다. 8월 방영 예정인 ‘타인은 지옥이다’에는 임시완과 함께 이동욱이 주연으로 나선다. 

4월 나란히 전역한 배우 이민호(32)와 지창욱(32)도 모두 차기작을 확정했다. 이민호는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쓰는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 역을 맡는다. 김은숙 작가와는 2013년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 방영되는 ‘더 킹: 영원의 군주’는 평행 세계가 있다는 전제 하에 두 세계를 잇는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황제와 형사가 공조하는 이야기다. 이민호와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로는 김고은과 정은채, 우도환이 확정됐다. 



지창욱도 스타 작가의 손을 잡고 복귀한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을 쓴 백미경 작가의 차기작 tvN ‘날 녹여주오’에서 20년간 냉동인간이 되었다 깨어난 예능국 스타 PD 마동찬을 연기하는 것. 지창욱은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앞서 네이버 V 라이브에 출연해 직접 군 시절의 에피소드를 전하는가 하면 팬미팅을 열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또 최근 방영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선배인 이덕화와의 인연으로 출연, 초보 낚시꾼으로 활약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5월 제대한 강하늘(30)은 9월 방영되는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캐스팅됐다. 세 커플의 얽히고설킨 로맨스를 그릴 이 드라마에서 강하늘은 배우 공효진의 상대역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촌스러운 남자’ 황용식을 연기할 예정이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의 차기작인 ‘동백꽃 필 무렵’은 KBS에서 일찌감치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고질병이던 척추 디스크를 치료하면서까지 현역 입대 의지를 보였던 가수 겸 배우 옥택연(31)도 5월 제대해 내년 1월 방영되는 MBC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주인공으로 TV에 복귀한다. 옥택연은 강력반 형사와 함께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예언가 태평 역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지난 2월 제대한 주원(32)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호텔 앨리스’(가제) 출연을 검토 중이며, 5월 소집 해제된 가수 규현(31)은 본업인 가수 활동에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인 ‘강식당2’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시스 뉴스1 디자인 김영화




여성동아 2019년 8월 6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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